작가별로 읽기[안나 워커]그림책들 2017-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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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로 읽기[안나 워커]그림책들


호주 출신 그림책 작가 [안나 워커]의 그림책들을 소개합니다.

최근에 작가님이 호주 대사관 초청으로 내한하셨는데 우연한 기회에 도서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기에 미리 그림책들을 대출해서 읽어보았지요.
​





국내에 출간된 ​안나 워커 작가님 그림책들중 가장 신간 [안녕, 울적아]입니다.
영어 원서 제목은 [Mr. Huff]로 휴우~~~하고 한숨을 쉬는
영어 의성어에서 딴 이름이네요. ^^
우리 나라 번역서에서는 '울적이'로 의역하셨어요.



표지를 열면 보이는 면지~
한 아파트의 창가에 우울한 표정의 소년의 얼굴이 보이고.....
바로 옆 창문에 보이는 회색의 울적이는 소년의 표정과 꼭~~~닮은 우울한 얼굴입니다. ^^;;;;



주인공 소년 '빌'이에요.
아침에 눈을 떠서 창 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네요.​




이런 날에는 기분도 우울하고....몸도 찌뿌둥하고.....
모든 일이 귀찮고.....뭐 그런 법이잖아요? ㅡ.ㅡ;;;

빌 역시....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양말은 안 보이는데....강아지 입에 물려 축축해져있고....
가방에 걸려 시리얼 그릇에 담긴 우유는 엎질러지고....
학교에 가고 싶은 기분도 들지 않네요.


이러한 빌의 머리 위로....
서서히 커저만 가는 회색빛의 덩어리~~~~~

점점 표정이 생기더니....빌의 표정과 꼭 닮은 우울한 표정의 '울적이'가 탄생합니다.
빌의 우울함이 뭉쳐져서 울적이가 된 것이었어요.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비는 곧 내릴 것만 같고.....
빌은 계속 우울한 생각만을 하며 학교로 가네요.

이러한 빌의 기분에 맞춰서~
울적이는 점점 커져만 가고....이제는 발이 달려 걸어다니기 시작해요.


울적이가 교실까지 따라 왔지만.......처음에는 울적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요.
빌은 그저 상상 속에 헛것이 보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교정을 걷다가 문뜩 뒤에서 들려오는 큰 한숨 소리를 듣게 됩니다.
"휴~"  (Huff~)


이제 빌과 울적이의 본격적인 동거(!)가 시작되었어요.
한시도 빌의 곁을 떠나지 않는 울적이의 모습에 빌은 체념을 하다가도....
용기를 내어 울적이를 떠나보내려고도 합니다.


"울적해. 울적해. 너무 울적해." 라며
자꾸만 따라오는 울적이를 보며....

급기야 폭발해버린 빌리는 외칩니다.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네가 없으면 좋겠어."



상처를 받고 커다란 눈물을 흘리는 울적이의 모습을 보며 빌리는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 눈물에 비친 자가 모습을 보았거든요.

울적이도 엄연히 빌리의 소중한 감정중 한 부분이었던 것이지요.



빌리는 울적이를 위로해주고....

손을 잡아주고....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 



집으로 함께 돌아오는 길~~~
울적이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했을지....책을 통해 확인해보셔요~


날씨도 흐린 날, 맑은 날이 있듯이....
우리 기분에도 우울한 날, 즐거운 날이 공존하고 있지요.

오늘은 우울해도 내일은 또 새로운 기분으로 출발할 수 있다는~~~~
우울한 기분도 내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페기
안나 워커 글그림/김영진 역

조용한 마을...작은 집에서 매일 매일 유유자적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암탉 페기~
어느 날 마을에 거대한 바람이 불어왔고...그 바람은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데요.
심지어 페기까지 바람에 날려 가게되고~~~

페기는 생전 가본 적 없는 낯선 도시에 떨어지게 됩니다.
새로운 문물을 접하게 되는 페기~
하지만 페기는 두려워하지 않고 도시를 탐험하고....또 도시의 삶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역시....자신의 집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지요.
영리한 암탉 페기의 자신만의 방법으로 집으로 가는 단서를 찾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귀여운 암탉의 모험 이야기가 잔잔하지만 재미있게 펼쳐지는 그림책이랍니다.



안나 워커 작가님의 또 다른 그림책들~
'제인 고드윈'이라는 스토리 작가님과 협업한 그림책들이네요.
 
[오늘은 쉬는 날]



매일 매일이 분주하고 바쁜 일상인 우리들.....
매일 아침은 전쟁과 같이 지나가고~~~~





학교에서도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바쁘디 바쁜 날들을 보내다 보면~~~
휴식과 같은 토요일이 찾아옵니다.



아이는 침실의 창문을 열고~ 정원의 나무를 바라봐요.
그리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여유롭게 그네를 타지요.




그리고 여전히 실내복 차림으로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있느 곳은 의자 위에 이불을 덮어서 만든 텐트네요. ^^



아무런 할 일도 없는 그런 날을 실컷~~즐기는 아이들~~~
선물과도 같은 그런 날이네요. ^^




이렇게 쉬고 노는 동안에....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 상상 주머니는 점점 자라는 것이겠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엄마, 아빠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빨간 버스]




키가 유난히도 작은 소녀 '키티'는 늘 빨간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답니다. 




키가 작은 키티는 언니랑 앉고 싶었지만....언니는 친구들이랑 앉고 싶어했고,
맨 앞자리에 앉고 싶어도 다른 아이가 늘 먼저 앉아 있었어요.

작은 키 때문에 성격도 소심해진 키티였나봐요.


버스는 늘 같은 코스로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줍니다.




키가 큰 언니는 긴 다리로 늘 성큼 성큼~~~~
키티는 작은 키로 총총총~~~~~


하지만 어느 날...언니가 몹시 아파 등교를 못하게 되었고,
키티는 버스를 혼자 타고 등교합니다.

하교길에 버스도 혼자 기다리는 키티....
집으로 가는 길에 탄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어버리는데요.




문뜩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이들은 모두 내린 텅 빈 버스안에 혼자 남게되었어요.

좌석에서 잠이 들어 누워있었던 키티....
작은 체구였기에 아무도 키디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었네요.



울음이 터져버린 키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키티에게 다가오신 버스 운전사 아저씨는 구세주와 같았네요. ^^

커다란 팔로 키티를 가볍에 안아서~
키티가 늘 앉고 싶었던 바로 그 자리~!!
맨 앞 자리에 앉혀주셨네요. ^^





툭툭 밀치는 아이들도....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도 없는 조용한 버스 안.....
​키티는 포근한 담요 안에서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 



늘 똑같은 일상이었지만.....
그리고 뜻하지 않게 벌어진 사건이었지만.....
색다른 경험, 그리고 따뜻한 경험이 되어 키티는 한 뼘 더 자라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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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하고 잔잔한 느낌을 주는 '안나 워커' 작가님의 일러스트 스타일은
참으로 따스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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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패밀리 2017-03-28 07:30 

그림이 따뜻하고 그 속에 녹아든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색채감도 마음을 참 안정화 시켜 주는 것 같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원영사랑 2017-03-28 07:58:15
마음이 편안해지는 예쁜 그림책들이어요~^^
즐독 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