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워킹맘이여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도 얼마되지 않는데 그 시간에 또 영어로???
하지만 용기를 갖으세요.
시간은 '양'이 아니고 '질'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아주 잘 활용한 책이 있는데요, 히플러님이 쓴 'Hello baby, Hi, mom'입니다.
뒷쪽에 보면 고맙게도 어디에 붙여두고 볼 수 있도록 영어표현을 카드처럼 써 놓은 것들이 있어요. 아주 유용한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집 여기저기에 엄마 키 높이 만큼 붙여두고 참고하시면 좋아요.
그리고 정확한 표현에 대한 것인데요, 아이들이 한번 인식한 단어들을 고치는 것은 처음 배울 때 보다 10배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항상 '바른 영어, 정확한 영어'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영어를 가르치려고 발을 들여놓았으니 엄마의 노력은 '필수'잖아요. 저는 주로 출퇴근할 때 지하철에서 관련된 책을 본다던가 유용한 표현을 복사해서 갖고 다니면서 외웁니다. 저한테는 이 시간이 황금의 시간인데 님은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사실 우리들은 책을 볼 여유가 없잖아요.
그리고 아이의 영어 동화책을 많이 활용합니다.
아침에 막 깨어나면 머리가 상쾌하여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 됩니다. 저는 그 때 동화책을 몇 권 읽어줍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도 몇권.
아이들의 동화책에 있는 유용한 표현을 실 생활에서 활용하려고 노력도 하고요. 아나이스님의 다이어리를 한 번 읽어보세요.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표현이 있으면 이 게시판에서 나누기도 하고요.
정말 훌륭한 성생님 아닙니까?
저는 외국인 회사에 다닙니다만, 그래서 주위에 부모님의 덕으로 어려서 부터 영어환경에 노출되어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잘 물어보지 못합니다. 있잖아요, 한 번, 두 번은 그래도 Okay인데 한 세 번 정도 물어보면 얼굴에 '싫어요!'라고 써있습니다.
더군다나 회사에서 유아영어를 한다니 뻔하게 싫어하지요.
하여, 정말로 정말로 궁금하고 아무리 찾아보아도 모르겠다고 하는 표현만 물어봅니다.
에이, 치사해서 말이야요...
내가 공부를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쉽고, 편한 방법은 없을 것 같네요.
혹 나중에 아이가 커서 학습지나 학원에 보낸다고 하여도 실 생활에서 영어로 대화를 해주는 엄마를 둔 아이는 다른 아이와 차펼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당장 아이가 몇마디의 말을 하기를 원하기 보다는 먼저 아이에게 충분히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계속 쏟아붓는 것 같은 느낌만 들지만 그 것들이 쌓여서 언젠가는 엄마를 깜짝 놀래줄 그런 날이 올거여요.
우리 아이에게서 그걸 경험했거든요.
시간도, 여유도 없지만 그런 중에서도 자녀에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여러 맘들에게 외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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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들 하세여?
>
> 항상 이 홈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영어도 왕초보,
>
> 엄마로서도 왕초보인 아줌임다.
>
> 한가지 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게 있어서리...
>
> 제 아들 녀석은 4세(만 36개월)인데요, 제가 짧은 실력에 요즘
>
> 한마디씩 생활영어를 쓰고 있긴 합니다. (전 직장인이라
>
> 아이와 하루종일 같이 지내진 못하고, 겨우 저녁때 잠시
>
> 글구, 아침 출근 전에 잠시 얘기 나누는 정도임다.)
>
> 물론, 그냥 패턴을 외워서 하는 문장이야 틀릴게 없겠지만
>
> (물론, 문법적인 얘기죠, 발음은 자신없구요) 나름대로
>
> 그 때 그 때의 상황에서 제가 영작을 해서 말을
>
> 하곤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슬며시 걱정이 생기더군요.
>
> 워낙에 일천한 영어실력이라, 무슨 말을 하면서도, 한번쯤 더
>
> 생각해 보고 하게 되고, 머뭇거리게 되더라구요.
>
> 그러다 보니 아이와의 사이에서 영어는 일부만 쓰이게 되고,
>
> 또 반면 모든 생활 자체를 영어로 옮기자니 제 실력이 턱없이
>
> 부족하고...
>
> 아이는 지금 대충의 말들 -일어나라, 나 쳐다봐, 고마워와 그
>
> 대응어, 그리고 칭찬해 주는 말들-은 눈치로(?)나마 알아듣고
>
>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한번씩 적기에 쓰기도 하구요.
>
> 그리고 그동안 안썼던 낯선 말을 쓰면 지가 짐작하는 바를
>
> 우리말로 제게 반문해 보고 알아들으려 애쓰고, 또 그 지시대로
>
>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떨 땐 모르는 말을 하는 엄마에 대한
>
> 반항(?)인지 저 나름대로 들은 척도 안 하면서, 그냥 의미없는
>
> 말, 쏼라, 에루에루 같은 류의 말들을 해서 제 입을 막곤 합니다.
>
> 우리말이 사내녀석 치곤 빨랐던 터라, 녀석이 못알아 듣게 말
>
> 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지 거부반응도 일어나는 듯하구요.
>
> 그래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사실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
> 제 틀린 영어를 혹여, 그대로 모방하게 될까봐서요...
>
> 육아에 무슨 정도가 있고, 공식이 있겠습니까만,
>
> 혹시 유사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나, 더 빨리 육아에서
>
> 영어를 실천하신 다른 맘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
>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
>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른 맘들의
>
> 조언을 바랍니다.
>
> Have a great day!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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