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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수준이 궁금해요. 공개해주세요.

글쓴이 효현맘

등록일 2006-06-20 09:10

조회수 3,566

댓글 3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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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엄마표를 고집하는 엄마입니다.
여기 글들을 읽고 새로은 각오도 생기다가 오늘같은날은
절망스럽기도해요.흑흑흑!!!!!
초등학생 1학년인 우리딸 열심히 시켰지만 아직 챕터북 어렵습니다.
아직 쓰기 어렵습니다.
다들 챕터북처럼 어려운 책들 읽히시나요?
아니면 엄마 실력과 정성이 부족해 아이가 발전이 없는걸까요?
위로 하지마시고 아이들 수준(?)을 공개해주세요.
 
새로운 각오가 필요합니다.여러분 도와주세요.
그동안 눈팅만 한 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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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2006-06-20 22:07 
언젠가도 썼었는데
여기에 더 오~~~래 머물러 폐인이 되고 나면^^
지금의 효현맘님의 맘이 느긋해질때가 있을 겁니다.
위로는 하지 말라 하셨는데
위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준이라고 하는 것이 참 기준을 정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도 정말 잘하는 아이가 있고
또 여전히 머물러 있는 아이가 있고
같은 챕터북을 읽으면서도 단어하나하나까지 세세히 알게하는 맘들이 계신가 하면
저처럼 술렁술렁 체크도 안하고 그냥 두는 맘까지...
어디에다 기준을 두느냐 입니다.
초등 1학년이면 이제 정말 시작입니다.
지금 챕터북 어려워 한다고 그 수준이 떨어지는 건 절대로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챕터북을 보여 줬을 정도면 그동안 그림동화책의 내공이 쌓여 있을 거란 생각도 함께...
그림동화책을 보여 주셨을 정도면 좋은 영화도 많이 보여주셨을 거구요.
나름대로 코스북같은 학습적인 교재들만 잘 선정하셔서 조금씩 진도를 나가 주시면...
그걸 아이가 즐겨가는 정도면
정말로 이 담에 아이가 자라면서 그때 그때 필요할때 풀어낼 수 있게 될거란 믿음으로
전 오늘도 제 아이들과 제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을 대합니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그게 답은 정말 답입니다.
오늘 영화만 봤으면 내일은 집중듣기만 하기도 하고 또 그 다음날은 코스북도 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영어로 일기도 써 보고...3학년인 제 아이는 그렇게 합니다.
가끔씩 TIME FOR KIDS 안에 있는 내용들도 베껴 써 보기도 하고...
저도 초등영어게시판의 열렬한 팬이지만
굉장한 실력을 자랑하는 아이와 엄마들이 많은지라
웬만하면 잠자코 지켜보기를 좋아합니다만^^
 
효현맘님의 짧지만 애절한(?)글 때문에
아침부터 자꾸 댓글이 달고 싶어 져서 쓰고 갑니다.
효현맘님
힘 내시고 천천히 아이에게 잘 맞춰 가시다 보면
때론 여기 잘하는 아이들이 등불이 되어 주기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어느땐 쑥쑥 앞으로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실거라 확신 드리고 싶습니다^^
 
룰랄라 2006-06-20 21:12 
임정욱님..
정말이지 말씀만이라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요즘 아이가 좀 아파서 병원다니느라
학교 쪽지시험, 받아쓰기, 숙제... 다 빼먹고
그 와중에 주말엔 산으로, 바다로, 놀러다니고....ㅋㅋㅋ
영어도 이 핑계, 저 핑계 빼먹으면서 그러잖아도 마음이
심난했었는데 임정욱님의 말씀에 많은 위로가 되네요.
감사~
임정욱 2006-06-20 17:38 
1학년에게 쳅터북은 특별한 경우입니다.
1학년이 쳅터북을 읽어도 얼마나 소화해 냈는가?는 더욱 의문이죠.
쉬운 코스북으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해도 꾸준히만 한다면 ...
하지만 꾸준히 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슬럼프도 오고...아이의 능력도 천차만별이고...
하지만 분명 영어는 언어이므로 열심히 좋은 방법으로 배우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루 1,2시간 해보세요.1,2년그리고 또 1년이 지나면 소설도 혼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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