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간단히 여쭙겠습니다.
아이가 영어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닌데 한글책은 즐겨 있는 편입니다.
사실 여기는 학원이 변변치 않아 아무것도 보낼 수 없는 곳이라 저와 아이가 혼자서 공부를 합니다.
학원을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앗시리즈 , 과학공화국 시리즈 등 이러 것들을 좋아하는데 과학에 대해서 끌어줄 상황이 못되어서요
첫째는 과학을 어떻게 아이에게 심어줄 것인가 => 요리로 만나는 과학교과서로 아이와 가끔 같이 음식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둘째는 매직트리 하우스를 한글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님의 영어법을 깨닫고 싶어서인데 마냥 집중듣기 해야 하는지 영화만 보게 하는 것도 그렇고 우선 어릴때부터 노출을 시키는 편이라서 듣기는 좀 그래도 된다고 여기는 것이 월드컴을 듣고 제목을 이야기 하라면 맞추기도 하더라구요
영어단어시험을 봐야 하는지 무조건 5번씩 듣고 읽고 단어찾으라고 하고 있는데 물론 쑥쑥에서 올리시는 자료를 활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구체적으로 지도를 해야 할지 말하자면 이리저리 이 책을 구워먹고자 하는데 영어만큼은 정독을 하고 싶어서 그럽니다.
어제는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nuts 엄마 이게 뭔지 알아 저는 땅콩을 이야기 했더니 그것도 그렇지만 미치광이라는 뜻도 있다구요
어디다가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보니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영어를 지도하는지 자세한 스킬이 필요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아이예요

쑥쑥몰

> 




 



하니비님께 묻습니다.
최신
이전


기도맘님...
학원이 없는 한적한 그런 곳을 동경한 적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 애들은 초등시절 과학을 특별히 공부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특정한 주제(과학)에 대한 끝없는 의문과 질문이 이어졌어요.
예를 들면 핸드폰은 선도 없는데 어떻게 그 멀리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저도 답을 몰라요(남편이 무선통신을 전공했고,ㅎㅎㅎ...연구소에서 핸드폰을 처음 개발했지만요)
애들에게 무한대 상상을 해 보라고 하고 자료를 찾아 보라고 했어요.호기심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앗시리즈도 많이 읽었고,도움이 되었는데, 결코 쉬운 책은 아니죠.요즘애들은 영문판으로
읽더군요...떡실신입니다.
앗시리즈를 읽어가며 이해가 되지 않는 어휘는 위키백과나 백과사전등을 찾아 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과학노트를 만들어 의문을 가졌던 주제에 대한 결과를 정리해 두었어요.
과학을 잘 하려면 끝없는 호기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게 수없이 질문을 했지만,하나도 대답해 주지 못했어요.
생물의 경우는 직접 관찰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대부분의 애들 외우기로 땜질하는데 초등시절
관찰하는 습관이 들여주세요.관찰 기록장도 만들고요.일기 형식으로 써도 좋아요.
둘째 애는 실험을 좋아해서 거실과학,부억과학등 책으로 실험을 했는데 실험재료 구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실험하고 싶다는 소리 나오면 제가 겁나죠.^^에디슨 엄마되기는 틀렸지요ㅠ...
매직트리는 우리 둘째가 구워삶아먹은 책이어요.ㅋㅋ...
애들 마다 영어공부 스타일이 틀려서 뭐라고 조언드리기는 힘들어요.울 집 두 애들도 다르거든요.
저는 마냥 집중듣기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요.70%이상 뜻을 알고 있는 책을 들어야지요.
한글책을 읽었다면 집중듣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단...책을 정확하게 읽고 넘어가야 자신의 것이 된다는 생각입니다.유추에도 한계가 있고요.
매직트리가 쉬운 책인 것 같아도 그 책 안에 배울 것이 넘넘 많거든요.키 워드가 되는 어휘도
초등 저학년에게는 결코 쉽지 않고요.제 성격이 애들 영어공부에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읽고 들은 책의 내용을 영어로든,우리말로든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ㅠㅠㅠ
어려서부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으로 정독하는 습관을 들여주었습니다.이것이 공부습관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주신 nut 와 같이 영어단어에는 상당히 많은 뜻이 있어요,특히 원서를 읽다보면 상상도
못 할 뜻으로 단어의 뜻을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매직트리에도 그런 몇몇 단어들이 있지요.
그런 단어들의 뜻을 다양하게 알아가는 과정을 애들은 생각보다 즐거워 하지요.
그 뜻을 옆에서 짚어 주어야 하는 애가 있고,혼자 스스로 터득하는 애가 있어요,제 오랜 수업 경험입니다.
아이의 능력과 성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하시면 됩니다.영어공부법에 왕도는 없거든요.우리 아이에게
맞고 아이가 편한 방법이 최곱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아이가 읽는 책을 함께 따라다니며(?) 영문판,한글판 모두 읽어 보세요.그리고
아이가 제대로 이해하고 가는지도 가끔 확인해 보시고요.엄마표가 오래가려면 엄마가 공부해야 합니다.
질문도 하시고 토론도 하시고...
단어시험은 보지 마세요.단어에 암기 관한 팁은 다음기회에(어디 쓴 글이 있는데,찾아야 합니다)
고3진도까지 따라 잡는다...라는 각오로 하시면 됩니다.어려운 일이고 한숨나오는 일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우짭니까...엄마표로 결심을 하셨다면요.
아이들 진도를 따라 잡아야 해요,그러다 보면 늙지 않고 젊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4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제 기분은 지금 고3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