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스스로 공부 하기를 모든 엄마들이 바라는 점이겠죠.
저 또한 그걸 제일 바라면서도 제일 안되는게 그거더라구요.
환경상 이제껏 학원을 한번도 다닌 적이 없는 아이라 중학교에 가면 더욱 걱정이 많아요.
어제부턴 동생과 겨울방학도 했으니(3주간)뭘 해야 하나 계획표를 짜라고 했지만 엉성하기 짝이 없네요.
수학도 이제껏 엄마인 제가 가르치고 있지만 뛰어난 것도 아니고 수학 단원의 맨 마지막 단원을 항상 어려워 하는 아이입니다.. 왕중왕 문제를 아주 어렵게 풀어내는 것을 보며 그리 느낍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완벽히 풀어야 하는지, 아님 특목고를 목표를 두고 있는 것도 아니며, 현실적으로 한국수업을 받을 수 없기에 엄마인 저라도 한국수학을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직접 풀어주는거구요. 아마 한국에 있었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제가 직접 했을것같아요.
국어도 어휘 무지 딸리겠죠.. 그래서 시작한게(전 한국책 많이 읽힙니다.. 본인도 좋아하구요.그래서 영어책을 덜 읽는지도.)주말에 기탄국어입니다.. 쓰는 요령이라도 익히라구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덜 충격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뛰어난 아이들이 무척 많다고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평범한 아이들도 많다고 생각되기에 너무 조바심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실을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래서 요즘 제가 해주고 싶은게
스스로 시간관리를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늦었더라도 한국돌아가기전에 스스로 시간관리요령을 익혔으면 좋겠어요.
혹시 자녀분을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아님 좋은 사례가 있으시다면 도움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이곳에 와서 도움을 받아요..
카론 
시간관리 능력을 길러주고 싶어요.(경험담좀 들려주세요)
최신
이전
시간관리를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보드 큰 걸로 하나 사서 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나는대로 좌악 씁니다.
(엄마 잔소리 없이 쓰면 스티커가 2개, 말해야 쓰면 스티커는 1개)
다 쓰면, 중요도를 별표로 표시합니다. 3개를 하든 5개를 하든 그건 아이 맘입니다.
그 다음에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합니다.
일단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그것을 표시해놓고 나머지 것의 순서를 정해야겠지요.
기말고사 마치고부터 바로 시작했는데
한자 같이 하루에 조금씩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관리가 편리합니다.
항목들을 스스로 조절할줄 알아가는 것이 보입니다.
단, 엄마가 관리하실 때,
절대 이건 계획대로 해야만한다고 강요하지 마시고,
얼마든지 순서나 중요도가 바뀔 수 있으니
일단 정해놓고, 필요와 사정에 따라 변경할 이유가 있으면 같이 생각해서 그리 하자고 하세요.
생각보다 보수적이라면 절대 그 계획대로 하려고 할 것이고,
요령이 많은 아이라면 능동적으로 바꿔보려고 머리 되게 쓸 겁니다.
사실 계획대로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자기 계획을 자기가 주도하는 것, 자기가 장악하는 것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