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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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맘님이 올리신 글 잘 읽고 많이 공감합니다.(그거 아세요? 영어학원에서 브라이언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대체로 잘 생긴 것)
개인적으로 어려서부터 호기심 많고 그 호기심이 외국으로 뻗쳐 외국어에 관심이 많고 관심 덕에 외국어가 재미있고 그래서 지금 이 늦은 나이에도 공부(#ㅠ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부끄러울정도로 영어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시대가 그 열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구요. 뭐랄까, 영어를 국어 윗 쪽으로 자리매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구요. 영어는 우리가 써먹기 위해 이용하는 한갖 도구 정도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제가 외국을 여행할 기회가 많았었지만 정말 모든 표지판이 영어로 되어있는 것도 아니었고 길 가르쳐주는 간단한 영어표현조차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부끄럽게 여기고 있나요? 여기는 한국이고 모든게 우리에게 우선적으로 맞추어져야하는 것 아닌가요? 자긍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않았음 좋겠어요. 그 자긍심을 바닥에 깔고 시대가 요구하니까 영어 하나 배워줍시다. 그 정도였으면 딱 좋겠어요.
말 나온 김에, 아주 어린아기일때 외국어를 가르치면 좋다는 건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니 일찍 외국어를 접하게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 노래 들려주고, 비디오 보여주고, 영어책 보여주고 온통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면 영어는 분명 하게 되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마만큼 우리 것도 꼭 해주시라는 거죠. 영어 스토리북 한 권 읽어주셨으면 한국 책도 한 권 꼭 읽어주세요. 그 어린 시기에 모든 게 이루어지잖아요. 영어 환경만 접하다보면 우리의 정서는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사실 제가 영어유치원을 곧 오픈합니다. 제가 하던 일을 연장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일을 벌이게 되었는데 제가 학부모들께도 이렇게 당부를 드릴 예정입니다. 영어유치원에서 반나절 영어하다 가니까 집에서는 좋은 우리책 읽어주시고 엄마 목소리로 아름다운 우리 말 많이 해주시라고요.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어느 하나만 바라보고 큰 걸 잃습니까?
또 아이들 그냥 놀게 해주세요. 학습지 문의 하시는 맘들 많이 보았는데 뇌의학자들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0~7세까지 주로 우뇌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인데 그 시기에는 엉뚱하게 학습지등으로 엉뚱하게 좌뇌만 혹사 시키고 정작 좌뇌를 개발하여야할 시기에는 학습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거죠. 마음껏 놀게 해주시되 적절한 교육적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게 엄마 몫이죠.
얘기가 자꾸 길어지고 횡설수설 된 것 용서하시고,
아무튼 영어가 다가 아닙니다요.
| [일반]휴~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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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 맘 등록일 2001-07-03 12:40 조회수 1,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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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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