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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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마트에 가면 매달 새옷을 갈아입는다. 1월은 New Year’s Day, 2월은 Valentine’s Day, 3월은 St. Patrick’s Day, 4월은 Easter, 5월은 Mother’s Day, 6월은 Father’s Day, 7월은 독립기념일…..행사가 없는 달이 없다.
이렇게 마트에 가면 매달 새로운 이벤트로 한달내내 장식을 하고,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판촉을 한다. 고객들도 더불어 흥에 겨워 물건들을 사고..
4월 첫째 주말은 부활절 주간이다. 종교가 있지 않은 사람들도 부활절을 그냥 이벤트의 하나로 즐긴다. 부활절을 상징하는 것 또한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것은 바로 계란이다. Easter주말 금요일은 ‘Good Friday’라고 학교나 관공서는 문을 닫는곳이 많다. 4월 첫째 일요일은 ‘Easter Sunday’.
삶은 계란에 색소를 입혀서 물을 들이거나 그림을 그려 장식을 하는것은 아이들 학교나 여러 모임에서 볼수 있다. 대충 물만들인 계란부터 정말 작품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정교란 계란도 볼수 있다.
그리고 계란 모양의 초콜릿이나 장난감들도 많이 보인다. 사탕이나 초콜릿등을 서로 선물하기도 한다. 계란과 더불어 Easter Bunny라고 부르는 토끼인형이나 토끼모양의 먹거리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또한 Easter에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선물이나 초콜릿, 토끼인형등이 담긴 바구니(Easter Basket)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에게 가장 큰 행사인 ‘Egg Hunt’를 빼놓을수가 없다. 보통 부활절 주말에 지역행사로 하는데 플라스틱 계란모양으로 된 통에 사탕이나 초콜릿등을 넣어서 아이들이 모두 하나,둘,셋과 동시에 달려나가 자기가 가져온 바구니에 담아가는것이다. 수천개, 수만개의 계란들이 잔디밭에 널어져 있다. 누가 손을 많이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부활절도 종교인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이벤트로 재미있게 즐기는것 같다. 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부활절의 재미있는 행사들을 찾아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것 같다. 올해는 큰아이가 나이가 많아서 Egg Hunt에 참여할수가 없게 되었다. 작은 아이는 얼마나 사탕을 주워올지..주말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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