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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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에 유유히 흐르는 운하가 있으니...
계절을 먼저 맞이하고,
게절을 완벽하게 즐기도록 많은 것들을 제공해준다.
추운 겨울에는 리도 운하(rideau canal)가 얼어서
세계에서 가장 긴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길이는 202km이다.
빙판위에는 나무를 가져다가 심어놓고,
추위를 데우라고 깡통에다 불을 피워놓고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있는 장소가 4곳.
스케이트를 빌릴 수 있는 장소가 3곳.
장애인을 위해서 내려오기 쉽게 만들어진 길이 4곳.
스케이트를 타고 끝까지 가면,그곳에는 유명한 칼튼 대학이 있다.
아침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이길로 출근을 하고,
휴일에는 가족단위의 스케이트 행렬로 열기가 높다.
연인끼리는 서로의 허리를 잡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선수 부럽지 아니하게 잘 타시고,
지금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헬맷과 밀면서 걷는 연습을 하는 도구를 이용하여 걸어다니고,
유모차에 실린채 얼음위를 누비는 아이들,
썰매에 앉은채 아빠들 손에 끌려다니는 아이들,
몸이 불편하신...분들의 휄체어도,
간단한 점심을 풀어놓고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차림새도 가지각색...그러나,
가방(Back bag)은 꼭 준비해야겠더라구요.
신발을 벗어서 넣고,점심을 넣어두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만약의 경우 넘어져도 머리가 먼저 빙판에 닿지않게!!!
그런데...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많은 사람들이 겨울이 오기만을,
리도 운하가 얼기만을 기다렸지만...
사람들의 바램을 뒤로하고,이제서야 오픈을 했으니....
남편은 기다리다가...이젠 지쳤다...라는군요.
오타와에만 있다는 음식,비버 테일이라는 우리의 호떡을 두배 크기에,
설탕과 계피가루가 많이 뿌려지고,그 속엔 아주 달달한 꿀이~
커피와 먹음...참 꿀맛이였는데...ㅎㅎ
얼음위에 앉아서 우리의 신라면,그 컵라면을 먹던때가 새삼스럽네요.그리고,
갑자기 컵라면도 먹고 싶구요..^^
Harry Callahan 'Chicago', 1950
겨울에 오타와로 여행을 오신다면,
스케이트는 필수구요.
앞으로 쭉쭉 나가는 상쾌함을~~
얼굴을 간지럽히는 시원함을 만끽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