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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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많이 달아주세요..
그런데 글이 꽤 길어질것 같네요..
여기 쑥쑥을 알게된 후 거의 매일 들러 눈이 빨개져 침침해 질때까지 이곳저곳 살펴가면 맘들의 이야기를 읽습니다.
들러 글들을 읽을 때마다 '영어 선생님으로서의 내 자격을 항상 맘들과 비교를 해가며 반성 또 반성을 한답니다.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사랑하는 아이들의 어머님들의 욕구에 내가 못미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항상 머리와 어깨가 무겁답니다.
맘들의 노력에 비하면 제 노력은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르져.
가끔 세심하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학부모의 전화라도 받을 때면 정말이지 아는 사람 다 불러 잔치라도 벌이고 싶을 정도 랍니다.
근데 다른 맘들 처럼 직장에 다니시는 학부모님들은 가끔 버거워 하세요.
솔직히 저와 아이들이 일주일에 3번씩 공부 하고 있지만 그걸론 충분치 못하잖아요...
그래서 나름대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표현들을 자세하게 정리해서 보내드린답니다.
글구 두주에 한번씩 ctp에서 나온 유치원 세트 동화책을 보내 드린답니다..
ctp는 그래도 쉽고 해석도 앞에 다 있구 재미있게 구성된것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아이들두 책을 바꿔 가는 날에는 먼저 달라고 서로 난리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번에 쑥쑥몰에서 넘버 크루하구 dk toddler story set 2를 구입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 줄 생각에 언제 오나 매일 택배차 만을 기다렸구요.
그래서 오늘 몇몇 (그래두 엄마가 많이 챙겨 주는 걸로 아는 아이들) 에게 보내 드렸어요...
Cd도 녹음해서 보내구요...
근데 그책이 ctp보다 좀 어렵구 해석도 안되 있잖아요. -사실 제가 해석본을 안 보내 드린 잘못도 있지만----
녹음된것도 별루 재미 없구...
그래서 책을 보내면서두 조금 걱정되는 면도 있었는데...
오늘 한 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아주 잘 챙겨 주시는 어머니구 또 7세 8세 아이둘이 저한테 배우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두명분이 집으로 가게 되니까 다른 어머님 보다 챙겨줄 일이 두배가 된 셈이지요..
저한테 그러시는 거에요...
책이 전의 책처럼 재밌지두 쉽지두 않다구...
그래서 인지 아이들이 시큰둥 하다구...
대충 해석해서 아이들에게 읽혀주려니 벅차다구...
이것저것 보내주시는게 많아서 챙겨주기 힘들다구...
사실 전 동화책을 따로 읽어주시는 맘들이 없을것 같아 일부러 제돈 들여 보내드리는 건데...그런 전화를 받으니까 책과 비디오를 산게 너무 후회되는 거 있져.///
그냥 인제 교재에 나온것만 대충 할까보다 하는 생각도 드는거 있죠...
그래두 전 어머님께 제가 보내드리는 거 꼭 무조건 다 하라고 보내드리는 거 아니라구....
강요하는 건 아니라구...
힘들어 하면 아이들에게 시키지 않으셔도 된다구...
-근데 솔직히 이 애들이 저랑 수업할때는 왜 숙제 안내주냐...책 왜 안주냐...그러거든요...
아무래도 엄마랑 할려니까 놀구 싶은가 봐요...
글구 원래 수업교재가 있는데...7세에게는 좀 버겁거든요..
내용은 어렵지 않아도 읽기와 쓰기만 힘들지.. 내용은 아이들이 이해하고 반응을 하거든여.
그래서 교재를 토대로 해서 자주 미니북을 만들어요..
예로 There is.라는 표현을 배우면 그걸 이용해서 영어 동화책을 만들죠...
처음엔 좋아하시더니..책의 수가 늘어가고 아이들 읽히는게 손이 많이가서 그러신지 미니북 위주로 하실꺼면 교재는 안하시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는 것 있죠...
미니북을 만드니까 꼭 교재따루 미니북따루 마구잡이로 하는줄 아시나봐요..
그런뜻으로 말하시진 않으셨을진 몰라두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아이들 영어가 일주일에 3번 3-40분 선생님이랑 한다구 능숙해질꺼라구,,, 다 선생님이 알아서 할 일이지 엄마가 할일이 많아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껜 뭐라 해야 하나요,,,
다음부턴 수업시간에만 신경쓰고 가정에선 공부를 하든말든 신경쑤지 말아야 할까봐요...
정말 참 어렵네요...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넘 좋다고 하시는 분 , 일일이 다 챙겨주기 힘니 숙제는 대도록이면 내주시지 말아달라는 분, 학원 수업이랑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라고 보내주는 자료하고 서로 연관도 없는게 체계가 없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정말 답답해요...
맘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 [일반]참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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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old 등록일 2001-07-04 23:12 조회수 1,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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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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