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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저도 다른 얘기 하나만 더..

글쓴이 단비맘

등록일 2001-07-05 09:15

조회수 1,21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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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부분이
외국인의 눈에 이상하게 보일법한 것들을 아주 자세하게 훒어놓은 것 같아요.

하하하..아나이스님의 친정엄마도 만만치 않으셨군요.
저희 엄마는 제가 중학 시절에 양재에 심취해 있을 시기라
교복자율화(저는 그 때 시절입니다.81년 두발자율화, 82년 교복자율화시절...^^) 때 다른 친구들 나이키 운동화에 프로스펙스 티셔츠 입고 다닐 때 엄마가 동대문에서 끊어 온 꽃무늬 옷감으로 만든 조끼와 개더 스커트를 입고 다녀야 했지요.

그게 얼마나 튀는 스타일이었는지 상상이 가실지..??
엄마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될까 아직은 의심스럽지만서두..


아나이스님의 글입니다.

> 단비맘님의 글을 읽고. 많이 웃었습니다.
> 그런데. 한국인인 제가 이해를 못할 내용도 있더군요.
> 미군들의 기지가 약간 외진곳에 있어서인지
> 아니면. 저보다 더 예리한건지???
>
> 특히. 40대의 부인이 파머를 하고. 어울리지도 않게 아무렇게나 입고
>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신고 있다는 말!!
> 예리하네요.
>
> 한창 제가 졸업하고 나서
> 저의 천정 엄마가 "신앙촌 물건"들에 심취한 적이 있었어요.
> "신앙촌 스타킹" 이라고 아시나요?
> 올이 얼마나 촘촘하고 두꺼운지
> 색깔은 허옇고 (발목과 다리 두꺼워 보이게시리)
> 송곳으로 찔려야 구멍이 뚫릴듯한 스타킹이였는데.
> 한때 저의 엄마를 비롯해서
> 이모들. 같은 또래의 아줌마들로부터
>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어요.
>
> 그러나. 문제는
> 왜 미스인 딸에게까지 좋다면서
> 한아름을 안겨주냐구요.
> 정말 싫었습니다. ㅠ.ㅠ
> 신고 다녔냐고요?
> 당연히 안신지요.
> 사줬다고 사 입고 다니는 그런 착한 딸이 아니였답니다.
> 그런면서. 내 애가 옷투정을 할라치면
> 얼굴이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신을 할까 말까 ..하고 있지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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