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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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인 아들입니다.
1,2학년땐 그래도 국어, 수학 학기용 문제집 매일 2~3장씩 풀면서
영어비디오나 방송, 인터넷 영어동화 사이트를 이용했답니다.
공부에 관심을 보이진 않았지만 수학을 좋아하고
하루 학습량을 마치면 놀고
그런대로 학교공부를 따라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3학년이 되면서 공부하기를 너무 싫어하고
오로지 놀고만 싶어해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왔는데 왜 집에서 또하냐고 합니다.
매일 잔소리가 반복되다보니 이게 아니다 싶어
독서와 일기, 영어만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이번 기말고사 준비도 인터넷에서 자료를 받아서 1회분 풀어봤는데
점수가 비참한 수준입니다.
마음을 비웠는데도 이 점수가 또 저를 조급하게 만드네요.
영어는 비디오 보고 오디오 듣는 정도라서 테입도 스스로 골라서 책을 잘 보고 있어요.
영어때문에 다른 공부를 등한시 하는게 아닌데
"공부하자", "엄마가 설명해줄게' 이런 말만 꺼내면
표정이 바뀌고 한숨을 푹~쉰답니다.
그런 애를 앉히고 시험준비를 같이 하자니
저도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나마 스스로 하고 있는 독서와 영어에만 집중해도 될까요?
한 과목이라도 자신있는 과목이 생기면
다른 공부에도 관심을 갖는다는데
아직 자기주도학습이 전혀 안되고 있는 아이를 방치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수선화 
전화영어의 장점 및 엄마의 역할
공부의 '공'자만 들어도 싫어하는 아이...조언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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