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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말이 너무나 많은 아이

글쓴이 파란하늘

등록일 2006-07-05 03:51

조회수 1,9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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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년생남아입니다.
영어는 3년정도 꾸준히 일대일로 영어샘과 감각익히는정도로 지속해왔습니다.
새로 영어샘이 일주일에 네번 집에오시는데 들어보면 아이가 자기가 잘하고 있는운동 자랑이나
공상속의 엉뚱하다싶은 얘기, 아이가 아는 게임규칙등 한국말로 끊임없이 자기 얘기를
계속 해서 영어샘이 말할틈을 안주는 겁니다.
영어는 Let's go 2권, new parade 3권, Happy house Phonics 끝낸정도 입니다.
이제 조금씩 문장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했는데,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받아들이기보다는
현재알고 있는것에 안주하려하고,  본인이 이미 잘하는것을 반복하려합니다.
승부욕이 강한데도  어렵다고 생각되면 자꾸 화제를 돌려서 진도 나가기가 힘들답니다.
게임등을 통한학습 방법이 일시적 집중은 되겠지만,
이런성격의 아이에게 본격적인  reading 과 writing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방법이 없을까요?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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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2006-07-06 18:04 
수업 시작 전 오늘 할 분량을 딱~정해놓고 하세요.
오늘은 여기서 여기까지만 할꺼야.하고 약속을 합니다.
 
본인이 일찍 끝내고 싶다면 집중을 할 것이며,
혹 또 말이 많아진다면 당연히 수업이 길어집니다.
그럴 경우, 상황 설명과 그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지겠죠.
수업 시간이 길어져서 그 분량을 끝낼때까지 계속 합니다.
 
그리고, 교재 선정에 있어서 리스닝 교재를 첨가하시길 바랍니다.
리스닝을 듣고 문제를 풀 동안이라도 입을 다물수 밖에 없으며
집중력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복습의 경우, 혹은 예습의 경우에도
귀찮으시겠지만 교재로만 이용하시지 마시고
간단히 프린트 하셔서
영어 많이 넣지 마시고
글자는 크게, 여백을 많이 하셔서 사용해보세요. 
 
할말이 많은 아이는
그만큼 자신의 의사표현력과 생각이 많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있다는 것과
말로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추후 그만큼의 창의력과 문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파란하늘 2006-07-05 12:39 
감사합니다.  *^^*
그러고보니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을 많이 못 가졌네요...
어른이 마음의여유를 잃고는...한창 자라나는 아이의 생각주머니 바람만 오히려
뺄작정였던것 같아 짠~합니다.
들어주는 귀와 마음이 아이에게 늘 열려있다고 전해지도록 애써보렵니다 ....
grinder 2006-07-05 10:50 
아이들이 그런가봅니다..
관심을 끌고싶어하는거죠..
우리아이도 엄마말고 다른사람에게 이런저런궁굼한것을 더많이 물었던 기억이나네여..
아이와 이야기시간을 많이 가지시고..
같이 하는시간을 함 가져보셔여...
 
 
지나가다 2006-07-05 10:31 
 
음..  저희 아들도 님 아들 못지안게 말이 많은데요,
그렇다고 수업에 지장을 줄정돈 아닌데, 하여튼 말이   공상이야기가 학교이야기등등 제가보기에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영어선생님이나 미술선생님들에게 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건데,,
아~  이 아이가 하는말에 내가 귀를 안기울였나보다. 쓸데없는 이야기한다고 중간에 이야기를 자르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충분히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주어야하는데 (솔직히 괴롭죠..  가끔 말도 안되고 무슨 이야기인지 영~ 안맞게 한는데ㅠ.ㅠ), 그게 무슨말이냐고 면박은 주지 않았나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쫌~ 반성을 하고 아이 눈높이에서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하니깐 주지하게 좋아하던데~~
커가는 과정인거 같아요. 아직 어리잖아요.  한참 생각이 자라고 있는 증거가 아닐까요?
 
다만 수업에 지장이 있다면 수업전에 다짐을 받아 놓는것도 방법이겠구요.
(약각의 협박과 보상도 괜찮은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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