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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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저는 오늘 애 아빠 생일이라서 하루동안 내내 행사였답니다.ㅋㅋ
저녁엔 밖에서 식사했구요.맛난걸루다(근디 어디서 살찌는 소리가)^^;
보통엄마님 좋은 책 소개 정말 감사해요.
저두 E 마트 갈때마다 그 책을 자주 접하지요.
코를 킁킁...
..그 책 원제가 The happy day였군요...
흑백의 책이라 아이들에게 별루 눈길을 주지 않을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관심을 가지더군요.
반복되는 단어가 인상깊은 책이었지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좋은 책소개 감사합니다.
보통엄마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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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얼마 전에 구입한 책을 소개합니다.
> 그 전에도 다른 분이 소개 하셨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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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책을 두 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 권은 한글 책 "코를 킁킁", 또 한 권은 영어 책 "The Happy D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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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서점에서 우리말로 된 "코를 킁킁"이란 제목을 봤을 때 제목이 재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그래서 책을 들고 내용을 보았죠.
> 흑백색으로만 그려진 화려하지 않은 그림이 오히려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 겨울잠을 자던 들쥐, 곰, 달팽이, 다람쥐, 마르모트 들이 눈을 뜨고 잠자던 곳을 나와서 눈 위를 달립니다.
> 모두 코를 킁킁거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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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은 처음부터 계속 온통 눈으로 뒤덮인 숲 속과 무언가를 향해 달리는 동물들 모습입니다.
> 그러다 마지막 장면의 반전은 어른인 저조차도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 흑백의 그림 속에 봄을 상징하는 듯한 노란 색의 꽃 한 송이는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고 꽃을 보고 즐거워하는 동물들의 표정에서 기쁨이 전해집니다.
> '모두 코를 킁킁. 모두 달려요.
> 모두 달려요. 모두 코를 킁킁'
> 이런 식의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글이 반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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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서점에서 같은 책을 보았을 때 저는 또 한 번 기뻤습니다.
> 같은 책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도 영어로도 감동을 전할 수가 있어서입니다.
> 짧은 저의 능력으로는 이런 감칠맛 나는 영작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위 문장이 영어 책에는
> 'They sniff. They run.
> They run. They sniff.'
> 입니다.
> 짧고 간단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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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도 저의 아이는 한글 책을 먼저 읽고 영어 책을 나중에 사주었는데 영어 책을 사준 후로는 "코를 킁킁"보다는 "The Happy Day"를 더 좋아하더군요.
> 원작의 맛을 아무리 잘 살려 번역을 해도 어린 녀석의 귀에도 원작의 맛이 더 좋았던 게지요.
> 아닐지도 모를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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