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가릉님의 글을 읽고 요즘 지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그동안 풀리지 않은 매듭을 칼로 확 잘라내부린듯한 느낌 땜시 ㅎ ㅎ
제 아이 상황을 너무 장황하지 않게 잘 전달하는 방법이 뭘까 참으로 고민이 되네요.
본격적으로 영어를 엄마표로 시작한 것은 초등 2학년.
그전에 1년간 튼튼영어로 하루 15분정도의 가벼운 영어 워밍업.
그러므로, 예전부터 저도 "영어는 초등학교부터~" 에 열렬한 찬성자입니다.
지금은 4학년인데 듣기와 읽기는 제가봐도 환상입니다.
영어소설을 하루 한시간씩 꾸준히 읽고 있고
영어방송 1시간 시청,
grammar sense(oxford) 문제집 1쪽풀기,
12steps CD (삼육SDA 잡지) 20분 정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로 어려움없이 쑤~욱 진행했는데요, 요즘들어 가릉님의 글과 함께 생각되는 것이
잘 받아들이는 아이여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견된 곳은 쓰기와 말하기 입니다.
쓰기도 술술술, 말하기도 술술술이지만
제가 듣기에 정선되지 못한 쓰기와 말하기
이것을 개선하려면 어째야하나 요즘 고민이 그것이었고
그래서 위의 문법 문제집을 들이밀게 되었다는 현실....
또, 위의 잡지로 말하기 훈련을...
그러나, 가릉씨의 글을 읽고 제가 놓친 무언가를 잡게 되었습니다.
듣기와 읽기는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어 높이 올라왔지만,
말하기와 쓰기는 절로 될것이라 착각을 해왔다는 겁니다.
엄마표의 핵심이 바로 그것이기도 하고요.
"들어가면 나오리라~"
근데 어느정도 되니까 제가 느끼는 것이 말하기와 쓰기도 쉬운것부터 반복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
듣기와 읽기가 쌓인 아이는 그 속도가 물론 처음하는 아이보다는 훨씬 빠르겠지만
연습은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말하기, 쓰기를 배워본 경험이 전무하다는 거였습니다.
저도 가릉님이 말씀하신 그런 문제집을 열심히 찾아다녔더랬습니다.
과거시제연습하는 문장문제왕창, 의문문 문제왕창, 현재진행 문제왕창 이런식으로
패턴별 문제집 말입니다.
근데 그것이 코스북처럼 너무 쉬워 변죽만 울리다 말거나
위의 문법문제집처럼 어렵거나.
그나마 위의 문제집이 쉬워 보이더만요.
가릉님처럼 제가 문제를 내볼생각도 1초정도 했습니다만 포기!
제 영어실력이 쯧쯧...
그러나 가릉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그런 교재를 베이스로 문제를 낸다면 가능하리라~ 하는 생각이...
1.scholastic 100 words풀기와 내용중 비슷한 패턴 영작하기
2.짧은 글 읽고 요약하게 하기
---- * 지시문, 문제문장, 영작한 문장 될수 있는한 말로 내뱉게 하기
이정도 생각하고 문법책은 집어 치웠습니다.
이런 아이라면 어떤 걸 해주어야 할까요?
파닉스교재는 A부터 시작하나요?
다른 수학이나 사회 과학교재는 뭘 추천하시나요?
염치없이 도움을 청합니다.
가릉님의 가감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 가릉님의 글입니다.
> > (1)
> 취학전 어린이 영어 교육에 대해 제가 좋지 않게 여기는 건가
> 어머니들께서 의문을 표하시는 글을 올리신 것을 이제 보고 말씀을 드립니다.
>
> 최초로 제가 글을 올린 의도는 이러했습니다.
>
> <초등학생 되어서 해도 늦지 않다>는,
>
> 아기때부터 안했으니 시기를 놓쳤고, 실력도 아기때 시작하는 것만 못할것이다..하며
> 후회하시는 부모들,
> 설상가상으로 아이도 배우기를 싫어하는 가정,
> 영어를 조기에 했다가 상처가 있어 절대 거부하는 아이가 있는 가정,
> 초등학생이 곧 될 상황인데 해준 것도 없고, 어떻게 해줘야 할 지도 모르겠고
> 고민만 되는 가정을 향해
> 늦게 시작해도 일찍 시작하는 아이들 그룹과 견주어 볼 때
> 자라면서는 결국 큰 차이가 별로 없으니 좌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 드리려고 글을 올린것이었습니다.
> (좌절안해도 된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 강한 어조를 사용했던 거지용.
> 한마디로 선동한 거죠.)
> 그러면 큰 차이가 나는 경우는?
> 큰 차이가 나는 아이와 비교하면 당연히 큰 차이가 납니다.
> 그런데 대부분 큰 차이 안납니다.
> 큰 차이 나게 하려면 교육하신 분이 대단한 분이어야 하며, 아이도 뛰어나면 됩니다.
> 그래서 특별히 영어 잘하는 아이를 모델로 삼은 것이 아니라
>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영어에 별 관심이나 그다지 재능을 보이지 않는 선남선녀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 그런 평범한 우리의 아이들은 일찍 시작했든, 초등들어가서 시작했든
> 같은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 알려드린 것이었습니다.
> 누구나 와서 의견을 올릴 수 있는 장이고, 많은 부모들이 보는 게시판인지라...
> 저는 제가 겪었던 한정된 현장에서 본 것들을 가지고
> 짦은 영어 교육 인생 살면서 가진 소박한 의견을 말씀 드릴 뿐이고
> 또 반대 의견이 있으면 그런가 보다...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쑥쑥이 틀렸다...이런 말을 하려고 한 건 애초에 아니었습니다.
> 조기 영어 교육의 열정이 일찍 시작되지 않아도 정말 괜찮으니 안심해라...
> 는 한 쪽의 목소리를 낸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 그 목소리가 여러 분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했다면
> 그것은 의도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며,
> 당연히 무시하거나 우습게 보아서 그런 목소리를 낸 것이 아님을 또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는 게시판 공간이니 반대의견, 찬성 의견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
> (2)
> 나중에 아기 시절 영어를 하는 것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한 것은,
> 교육에 대한 신념이 바뀌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 그저 아기 시절 영어를 나쁘게 여긴다는 것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서 덧붙인 것입니다.
> 할 조건 되면 하고 안되면 안하는 것이 순리니까요.
>
> 취학전 영어(특히 엄마표라면 더욱)
> 아이, 부모, 방법 다 좋으면 하는 것이고
> 뭔가 하나라도 문제 있으면 안하는 게 매우 적절하다는 거죵.
> 처음에 찬물...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지웠던 배경도
> > 상황되고 실력되고 여건 되고 아이도 준비상태면 가르치면 될 것이나,상황도 안되는 데다, 안하려고 하는 아기를 붙잡고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 제가 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억지로 하려는 열정에 찬물을 붓는다...는 뜻이었습니다. 좀 식혀서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생각을 갖고 사니까
> 심각한 인신공격이 아니라면 게시판토론 문화는 좋은 것입니다.
> 다시 한 번 더, 초등학생이 되어서 비로소 처음 영어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 진정 그러합니다.
지원서진맘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