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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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수신거부 설정이시라 여기에 올립니다.
저의 한정된 현장에서 얕은 실력과 지식으로 가르치는 내용이니
이견이 있으시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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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황 : 영어를 제대로 해준 적 없고 유치원에서 조금씩 하고 초등3학년
(2)질문 :뭐 부터 해야되나? 듣기? 읽기? 말하기?
에 대해 제가 가르치는 패턴 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레벨(Level) 이야기
선생의 입장에서 학생은 나이에 상관없이 레벨에 따라 분류합니다.
예외는, 한글을 읽지 못하는 취학전 어린이입니다.
즉 커다란 2가지의 그룹 - 취학전이냐, 아니냐에 따라 생기는 거지요.
아기~유치원 그룹
초등1년~성인 그룹
아기~유치원 그룹
(1)듣기+말하기부터
이 그룹에 물론 다양한 레벨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레벨에 따라 수업의 내용을 차별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큰 틀은 이러합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제가 하는 모든 말은 일관성을 가진 수업영어입니다.
수업을 위해 필요한 말들 (화장실가는 것, 물 마시고 싶을 때 하는 표현을 포함함)
저는 저의 말을 들려주면서 따라하게 합니다.
항상 동작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동작을 하도록 아이의 손과 발, 몸, 목, 얼굴 등등을 움직여주면서
표현을 이해하게 합니다.
당연 저는 한국말 전혀 안합니다.
어린 아이여서 가능합니다.
어려운 책도 안보고 쉬운 책 해주니까요.
어려운 표현 안쓰고 행동, 욕구에 필요한 말만 들려주고 가르쳐주니까요.
짧게 반복적인 상황을 계속 연출하니까요.
그래서 아이가 볼 땐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히 의도된 주제로 중구난방으로 여러가지 영어를 말하거나 빨리 말하지 않고
천천히 정해진 표현을 몇 십개 정해서 계속 들려주고 가끔 따라하게 합니다.
왜 따라하게 하냐고요?
매일 보는 것도 아닌데, 가끔 만나는 선생과 배우는 것이니 아무래도 공부입니다.
(2)읽기+쓰기는 아주 가끔, 그리고 조금
읽기를, 쓰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조사해보고 하기 때문에 하는 날이 있다해도 1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취학전인데 단체 수업이 아닌 경우 총수업이 40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편입니다.
특별활동을 같이 하는 날-미술 등등-에는 1시간을 하지요.
그렇게 세월아 가거라~~하면서 가르칩니다.
자세한 것은 말씀 안드려도 상상되시지요?
초등1학년~성인 그룹
이 그룹은 솔직히 성인 취급합니다.
초등1학년 수준 중학생, 성인은 쓰는 교재나 대하는 방식이 다를 뿐
초등1학년 수준의 것을 가르치고 말하고 쓰고 배우게 합니다.
무조건 읽기부터 합니다
읽기→말하기→ 듣기→쓰기 : 제가 주장한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교육패턴일 뿐이니 어머니께서는 참고만 하시고요.
왜 무조건 읽기부터?
근데 뭐부터 읽기를?
어떻게 읽기를?
왜 무조건 읽기부터?
3가지 이유에서입니다.
부모쪽에서 24시간/7일 아이를 보는 부모가 아닌 가끔 나타나는 선생에게 일임했다는 것,
이미 한글을 배워 쓰고 있다는 것,
자기 주장이 생긴 상태라는 것.
유아교육을 배우지않아서 표현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는데 하여간
제가 지켜본 바로는 이런 이유에서 읽기부터하지 않으면
긴 표현의 경우, 뜻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넘치도록 들려"주지 않은 어정쩡한 듣기 훈련은 정말 아무런 소득도 못가져 오고
고학년이 되어 듣기도 션찮고 읽기도 션찮고 쓰기, 말하기는 여엉...으로 가는 결과를
보시게 됩니다. 특히나 아이가 청각적인 아이가 아닐 경우 100%입니다.
그리고 자아가 이미 강하게 형성되고 있어서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듣기나 말하기부터
시키면 경계심을 갖더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저도 어리버리한 교사였습니다.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좀 어리버리합니다.헤헤...
한국말도 유창, 글쓰기도 요즘 애들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그런 애들한테 기본 단어, 기본 sight word읽기부터 해주지 않으면
영어 가르치는 데 지장 매우매우 많습니다.
뭐부터 읽기를?
초등학생의 경우
어머니가 문의하신 초3 따님의 수준은,
한 줄짜리 반복되는 표현으로 이루어진 그림있는 책부터 읽힙니다.
학생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1:1로 합니다.
실력이 일천한 자신의 모습을 상대 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 현상이 이미 초등1학년부터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통탄!!
아이들, 자기 실력 남보다 못하면, 단어 한 개 몰라서 대답 못해도 속으로 상처입는 세대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그렇다는 거 아시겠지만.
그럼 중고생은?
중학생도 1학년을 넘기면 초보가 아닙니다.
중고생은 시험에 올인하면서 기승전결의 구성으로된 책읽기,
읽기가 있는 씨디롬을 듣고 따라 읽고,
그 표현의 내용을 조금씩 변형하면서 말하기를 시키고, 보지않고 써보게 하고,
책, 씨디롬의 표현을 보면서 비슷하게 영작하게 합니다.
듣기 평가 문제집으로 듣기 테스트, 모든 지문 받아쓰기는 당연한 것이고요.
그걸 깔아가면서 말하기로 나아갑니다.
쓰기를 좀 더 설명하면 가령, 사과는 겉은 빨갛고 속은 아이보리 색인데, 사과 나무에서 자라요.
이것을,
오렌지는 겉은 노랗고 속도 노란데, 오렌지 나무에서 자라요.
이렇게 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어른은?
수업은 말하기로 시작해서 말하기로 끝냅니다.
어른은 중학생이나 초등학생보다 더 수동적이거나 좀 더 유창하거나 2종류입니다.
이것은 제가 지금 일하고있는 어학원에서나 주중의 1:1 수업에서나 똑같은 패턴인데,
주제를 주어 그 부분의 내용을 읽고 외우게 합니다.
저에게 설명을 자신의 언어로 하게 합니다.
외웠기 때문에 기억을 잘 하면 좀 더 유창하겠지요.
하지만 무수히 입으로 외우는 숙제를 해야만 그나마 더듬거리지 않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외운 것을 듣고만 있는 바보 슨샘은 없습니다.
무수한 질문을 해서 자신이 외운 것 중에서 부분발췌하여 대답하는 연습을 하게 합니다.
어떻게 읽히나?
어머니의 고민, 초3딸을 어떻게 읽히고 말하기로 유도할까...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읽고 덮을 거 왜 읽겠습니까.
읽은 내용은 초보적이지만 모두 어린이의 의견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날 공부할 내용을 아이가 말하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부 내용을 대답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만들어 수업을 해나갑니다.
정해진 표현의 수업영어를 잘 알아듣게 되면
-처음에는 눈치로 알아듣고 유도하는 제스처를 보고
알아듣고, 도무지 않되면 한국말로 단 1번 가르쳐주는 것을 듣고 알아듣다가-
나중에는 자동으로 책의 내용을 답으로 유도하는 질문에 바로바로 대답을 잘 하게 됩니다.
읽기지만 언제나 말하기로 연결하는 수업이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어머니들도 이렇게 가르치시면 매일 365일 철저 교육 성공못하셔도
띄엄띄엄 수업하셔도 열매가 맺힐 겁니다.
3개월마다 변화과정이 대체로 드러나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수업해도.
선생인 제가 가르친 경우도 3개월 단위이니 늘 어머니께서 해주시면 더 빠를 겁니다.
뭐가 빠졌는지 찬찬히 생각해보고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답변이 마음에 드시나용?
아자 
[답글]취학후 영어 궁금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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