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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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빙뱅붐을 1만 봤기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서 답을 안하고 있었는데요,저도 빙뱅붐 영업사원으로 부터 듣기는 빙뱅붐2가 빙뱅붐1의 단어를 문장화 했다고 하더군요.
지금 또 빙뱅붐1을 사라고 하는 답글이 달린것같아 그럴필요까진 없다는 제 생각을 얘기를 하려고 꼬리를 달았습니다.
빙뱅붐은 좋은 교재임엔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 가격은 사실 너무나 비쌉니다.
교재를 만드는 개발비라고 그렇게 답을 들었습니다만 그간 판매한것으로도 수천만원이 들었다해도 개발비는 다 뽑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물론 우리나라는 개발의 'ㄱ'도 참여를 안했지만요....)
빙뱅붐을 꼭 1편을 봐야 2편을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말이 꼭 단어를 알고 가나다를 알아야 말을 할수 있습니까?(빙뱅붐은 단어와 알파벳 공부거든요)
아이가 단어를 말하는것은 단어만 알아서가 아니라 그 단어속에 문장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맘마"는 분명 단어지만 아이의 머릿속엔 문장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머리에는 맘마를 먹는 광경,엄마가 맘마를 들고 오는광경이 들어있으니까 맘마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아이가 맘마하면 그림처럼 밥한그릇만 딱~ 더올리진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문장의 생활화가 가장 정확하고 분명한 영어 공부가 된다는것은 저도 너무나 늦게 깨달아버린 진리입니다.
또한 이건 제 경우입니다만 우리 아이가 24개월에 모든 알파벳과 단어를 꿰고 책을 읽어줘도 글만 보고 있었을때 제 타는 가슴을 아마 모르실겁니다.
그림책은 그림이 아름답고 그림을 보며 생각하라고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그 그림을 안보는겁니다.
제가 뜻도 모르고 글읽는 아이들(일명 앵무새)의 부모를 참으로 한심해 했었는데 제 아이가 어느순간 그렇게 읽고 있더군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알파벳을 읽고....
저는 그게 그렇게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후에도 여러번 후회했습니다.
책을 읽어줄때마다 글을 찾아 헤매는 내아이의 눈길을 볼때면 정말 화가 나기까지 하더군요.
아마 제가 내용을 알았더라면 제가 빙뱅붐2를 샀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이 아이의 흥미를 끈다는것은 확실히 맞습니다.
하지만 얻는것대신 저처럼 잃는것도 있다는 생각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빙뱅붐2를 아이에게 가르친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건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입니다.
기왕에 있는 교재니까 엄마가 일단 교재를 보시고 거기에 나온 간단한 구문을 외워 아이에게 필요할때 쓰세요.
아이에게 보여줘서 노력하지 않고 아이입에서 영어가 줄줄이 나오게 한다는것은 아마 짐작하시겠지만 불가능합니다.
그건 누구말처럼 아이가 영어는 '공부용 말'이고 실생활은 우리말로 생각하여 이분화되는 원인을 주기도 하니까요.
엄마의 공부,결심하기도 어렵고 참으로 엄두가 안납니다만 빙뱅붐2을 가지고 엄마의 공부로 시작을 삼아 보세요.
일단은 비디오가 너무 이르게 아이에게 보여지는것은 안좋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나중에 보여주시되 엄마가 거기에 나오는 문장을 생활속에서 적극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그것만 해도 큰숙제가 될것입니다.(저도 굉장한 부담을 느꼈거든요)
저는 빙뱅붐2가 없어서 더 자세한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우리 아이 분명히 "I'm hungry"란 말은 알지만 그게 배고플때 쓴다는 사실을 잘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그게 바로 실생활에서 제가 안썼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이에게 입을 열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
제 경우에 비추어보니 님은 너무나 이르고 빠르시네요.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재연맘님의 글입니다.
> 빙뱅붐을 2만 구입했거든여.
> 아기가 지금 8개월 되가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여?
| [일반][RE] 빙뱅붐2활용어떡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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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밤도깨비 등록일 2001-07-10 20:42 조회수 1,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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