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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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매직 스쿨 버스 비디오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몇 개가
출시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 것은 현재 4개입니다.
1. 우주 2. 곤충의 세계 3. 날씨 탐험 4. 우리의 몸 속
(제목은 아니고 제가 그냥 주제만 올린 것입니다.)
비디오 한 편당 같은 같은 주제로 된 2개의 에피소드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영시간은 약 50분 정도 됩니다.
저는 얼마전 애플리스에서 공구를 해서
위에 쓴 1.2.3 을 구입하고 영어로 된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군요.
과학적 지식은 제쳐두고라도 영어 자체가 많이 어렵습니다.
영어 수준도 그렇고 말도 빠릅니다.
물론 영어자막이 있습니다만, 자막읽기도 바쁩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유아용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저는 매직 스쿨 버스를 영어 책과 오디오로 몇 권 가지고 있는 데
영어 문장 수준과 말하는 속도는 비디오가 오디오 테이프 보다
빠르고 어렵습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미국의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joke 가 나옵니다.
예를 들면 말의 끝 부분을 맞추는 pun 이라든지
한 상황에서 우스개 말 장난을 하는 것 등입니다.
<우주> 편에선가 빙산 같은 얼음 덩어리를 아이들과 프리즐
선생님이 함께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나오는 데
한 아이가 ice cream 이라면서 내려 갑니다.
웬 아이스 크림이냐구요?
얼음 ice + 소리치다 (좀 겁나니까요) scream 을 합성해서
말장난을 하는 겁니다.
이런 말들이 비디오 한 편당 꼭 2~3개는 나옵니다.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전달해주는 내용도 물론 유아가
볼 수준은 아니더군요.
영어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말이어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님의 아이가 현재 몇 살인지 모르겠는데, 우리 아이 4세 수준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제 공부를 위해 보니 좋더군요.
아이는 잘 봅니다.
주제가도 경쾌하고, 그림도 재미있고, 또 우리아이는 책과 오디오로
이미 익숙해서 그런지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면 깔깔거리면서
잘 봅니다.
하지만 학습적인 면, 영어적인 면 두가지
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저는 이 비디오를 보면서 한숨을 좀 쉬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아무리 영어를 한다고 해도 초등학생이 되었을때
이 비디오의 내용을 어느정도나 이해할 까 싶어서요.
그리고 영어라는 것이 단순한 기본 회화를 넘어
학문과 생활 전반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말로 먼저 사전 지식을
입력한 후에 영어 비디오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혼자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겠죠.
그러면서 단어가 하나씩 귀에 들리기도 하고,
또 엄마가 조금 옆에서 쉬운 문장 같은 것은 도와주시기도
하는 정도로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AFN에서 방영하는 것을 녹화하실 수 있다면 이것을
녹화해서 보는 것이 더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글 번역본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없는 것 같구요,
www.jamsune.com 에 가시면 비디오 게시판에 우리나라에서 더빙한
것을 보고 우리말 번역본을 올려놓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는 유료 사이트여서 회원이 아니시라면
보실 수가 없습니다.
그냥 내용만이라도 짐작하시고 싶으시다면 우리말 번역본으로 나온
책을 보셔도 됩니다.
제가 보니 책과 비디오가 내용이 거의 일치하더군요.
물론 똑같지는 않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일반][RE] 매직 스쿨버스 비디오를 보고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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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홍기영 등록일 2001-07-11 02:41 조회수 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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