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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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 난것 같습니다.
글이 너무 많아서 솔직이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단지 왜 엄마표인지에 대한 글들인 것 같길래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고 싶습니다.
영어 하면 항상 4가지 영역에 대해 나옵니다.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이 4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전시킨다고 흔히 모든 학원에서 선전하지요.
그럼 미국에서는 한가지만 잘 한다는 건 불가능하고 어느 한가지를 아주 잘 한다는 건 결국 모든 4가지 영역을 고루 잘 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왜냐하면 당연하게도 늘 영어를 접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릅니다.어느 정도 인위적인 환경조성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느 한 영역만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학원을 보내지 않고 엄마표를 고수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효율성 때문입니다.
시간,돈, 기타 등등 이지요.
하루에 2시간을 학원에서 공부한다치면 왔다갔다하는 시간 ,준비하는 시간까지 하면 족히 3~4시간이 걸립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 시간에 짧은 어휘로 회화 조금 늘린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실력이 갑자기 업되지 않으리라는 점, 잘못하면 아이만 지치고 산만해질 수도 있다는 점,집에서 차라리 책을 본다거나,비디오를 봤을때 내가 높게,높게만 건물을 지을 것이 아니라 넓게, 넓게 지을 수 있다는 점, 또 한가지 잇점은 스스로 하는 습관을 어릴때부터 기를 수 있다는 점,사고하는 힘을 준다는 점,그 외에도 엄마표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흔히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은 모두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본인은 안다니니 스스로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더 이상의 동기 부여가 필요 없더군요.
영어학원비가 얼마정도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보통 2,3십만이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거기에 교재비는 별도죠.아이들 책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그런데 막상 학원 보내놓고 나면 책 살 여유가 그만큼 줄어 듭니다.
제 주변에 엄마표하시는 분,대부분이 거의 학원비를 아낌없이 책 사는데 쓰십니다.그래도 아깝다는 생각 안듭니다.
또 한가지 아이가 엄마만큼의 그릇으로 밖에 자랄수 없다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중학교때 처음 알파벳을 배웠고 일주일에 몇시간 정도 문법위주로 배운 세대입니다.비록 그런 제가 가르치지만 우리 아인 4살때부터 영어책을 읽어줬고 영어 노래,테잎,비디오도 가끔 보여주고 있습니다.중학교때 난생 처음 알파벳을 배운 저와 어릴때부터 영어를 접하고 그리고 지금도 영어책 읽기를 더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똑같을 것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부족한 말하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어차피 이곳이 미국이 아니고 그곳에 가서 해도 1~2년 이상은 족히 걸리는데 즉 영어의 홍수속에 있어도 어려운 걸 그나마 한국에서 단시간안에 아웃풋을 바라고 유창하길 바라는 건 어차피 엄마 욕심 아니겠습니까? 짧은 회화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느니 듣기와 읽기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가지 영역을 한꺼번에, 골고루 발전 시킨다는 건 전 환상이라고 봅니다.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되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해서 흔히 말하는 넘쳐 흐를 만큼 집중해서 다른 영역도 언젠가는, 혹은 어떤 계기가 되었을때 터져나올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내가 접해주기 좋은 한,두가지 영역에 집중해서 나머진 언제가 따라올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것입니다.우리 세대가 접해주기 좋은 것.양질의 책을 사서 읽어준다,스스로 읽는다
책을 통하면 창의력,사고력,지식까지 모든 걸 얻을 수 있는데도 학원에 가서 뭔가를 꼭 배워와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학원 너무 많습니다. 그 많은 좋은 학원 다 다니다 보면 정작 스스로 생각할 시간은 없어진다는 거죠.
학원,엄마표 병행. 금상첨화입니다.그럼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피아노도 해야하고 미술도 해야하고 창의력도 키워야 하고 수학,과학,한자에 ..좀 줄이는 수밖에는 없지않나싶습니다.
학원 횟수를 줄이고,꼭 필요한 기관만 이용하고
이곳이 영어 게시판이라 하여 영어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이지 영어만 생각하며 사는 부모님들은 아닐 것입니다.
가끔 어떤 식으로든 쑥쑥의 많은 분들이 매도 될때는 참 답답합니다.오히려 아이의 인성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영어라는 한 부분에 있어서 같이 생각해 보고 조금이라도 짐을 덜기 위함이지
정말 영어가 다는 아니지 않습니까?
성준엄마 
듣기,읽기,쓰기,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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