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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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쑥쑥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글을 올린것이 아마도 어느분의 Shall 에 대한 덧글이라 생각됩니다.
글구, 저에 대해 글을 올리구 그러다 제가 느낀 느낌을 올렸습니다.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천재가 아닐까?>
그 다음 올린글은 저도 조금 심술나서 올린글입니다. 점점 글을 올리고 그 글에 덧글이 이어지면 질수록
고집과 심술이 덧글만큼 저한테 붙더라구요...^^
그 글이 <또 한번의 실수> 였습니다.
그 글을 올리고 오늘 아침에 들어와 보니, 제 글에 대한 비난이 아닌 저와 제 아이에 대한 비난까지 함께 있는걸 보구, 순간 뚜껑 열였습니다.~부글부글~
근데, 참았습니다. 제 감정이 정말 좋지않아서 그때 글을 올리면 정말 좋치 않은말을 쓸것같아서죠.
잘 알고 지내는 한국어머님께서 일요일이라 아이들 데리고 저희 집에 놀러오셨길래, 저도 이러쿵저러쿵 화나는거 언니한테 다~ 풀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넘 유치해 지더라구요....
언니가 푸름엄마 화이팅하게 자기가 글써준다고 해서... 저도 좋아좋아!!!!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글올리고 우리 좋다고 박수치며 넘넘~ 유치하게 웃었습니다. 그래두 마음은 편해지더라구요.....
조금 있다 언니가 가구, 운영자님이 올린글 보구 첨엔 가슴이 꽁알만해지는줄 알았습니다.
"삭제 요구요" 얼마나 놀랐으면 한국에 있는 저희 신랑한테 전화를 다 했습니다.
결론은 울 신랑한테 왕~ 혼났습니다. 일년 들어야 하는 잔소리 오늘 하루에 다~ 들었습니다.
저희 신랑왈" 한나라당 가서 열린우리당 좋다구 하구, 열린우리당 가서 한나라당 좋다고 하지..."
이렇게 시작해서 몇분동안을 얼마나 화내던지...
그래두 그때 까지는 자존심으로 "삭제는 무슨 삭제.... 난 잘못한거 없어 " 했습니다.
조금 지나서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자존심이란게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의견 제시해 놓구, 아이들은 TV 보라고 하구 제가 작구 컴앞에 앉아있는거?
누가 무슨 이야기 하나.... 작구 체크하는거? 누가 내 욕을하나 보자... 하고 마음만 혼자 상해하는거?
다~ 소용없는 짓이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모든 글을 삭제 했습니다. 울 아이들 친구 엄마께서 응원해 주신 글도 같이요^^
글이라는게 정말 사람을 진심으로도 만들었다 넘~ 유치하게도 만들었다 하는군요.
몇칠동안 아이들 안보구 너무 컴 앞에만 앉아 있었나봐요... 자고 있는 아이들한테 갑자기 미안해 지내요. 다른 엄마들도 아이들 잘 키우시구 저도 아이들 잘 키우겠습니다.
토끼맘 
진심 ~ 유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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