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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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 세살반무렵부터 3년동안 들락날락 하며 많은 정보와 자극을 받고 있어요.^^
두아이다 동경서 태어나고 일관계로 일본에 오래있어야해서 아무래도 일본어가 중심....
직장맘이기땜에 애들은 어린이집... 일본어유치원인셈...
게다가 첫애 시작할때 둘째가 막 태어났을 무렵이라 정신없었고...
엄마표의 악조건? 은 다 갖춘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한국말도 그림책과 비디오
효과를 많이 본지라, 물론 모국어와는 다르겠지만, 영어도 막연한 믿음이 있었어요.
좋아하는 책 읽어주고 들려주고 보여주다보니, 쑥쑥에서 많이들 얘기하시는 것처럼
듣기, 읽기는 기대이상으로 따라와주는거 같아요. 역시 말하기 쓰기는 갭이 크구요.
영어보다도 책을 좋아하고 책을 통한 지식과 관심이 는 것도 소득이었던 거 같구요,
책읽어주는 동안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하고 같이 하는 시간도 소중했구요...
첫애가 이제 초등1년. 공부냄새나는 건 질색이고, 게임한다던지 그림그린다던지 그런
액티버티로 유도를 해야 따라오는 스탈이예요. 교재는 Scholastic 100 words
조금씩 하는 정도이고, 대부분 듣고, 온라인스토리 들으며 따라 읽는 걸로 투자하고 있어요.
연극놀이를 좋아해서 영어연극같은걸로 접근할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영어일기도 제경험상으로도 좋은거 같아 적당한 시기가 오면 본격적으로 시도해보고 싶구요...
비슷한 성향의 아이들 있을거 같은데...혹시 코스북이래도 이런책은 재밌어하더라
그런 거 있으심 알려주시면 좋겠구요...
암튼 다른 분들처럼 초등들어가면서 요즘 말하기 쓰기가 젤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네요. 근데 이제 겨우 모국어도 아닌 영어력 세돌인 아이한테 욕심부리는건 좋지
않을거 같구요... 지금까지처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하면서, 효율적으로
버젼업시켜주고싶은게 엄마맘이네요...
일본살면 3개국어 하겠네, 하고 부러워하시는 분도 있고, 본인들은 한국어, 일어, 영어
그렇게 선긋는다던지 하는 일은 없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엄마가 세언어를 신경써야
한다는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한국살면 한국어는 저절로 하게 될거고,
영어에 올인했음 좋았겠단 생각도 들고... 한국말 제대로 하게 해주는것도 큰 숙제고...
그래도 인간이라는게 말을 하게 돼있는 동물인지 그럭저럭 따라와주네요.
이제 둘째가 세살돼서 언니때처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하는데,
성격도 다르고(한 성질 합니다. - -;; ), 언니때와 같은 정열과 체력이 남아있지않아서
학원의 유혹도 없진 않지만, 일본 큰 영어학원들, 넘 별루라서요... 왔다갔다 시간도 아깝고...
엄마표로서의 자존심같은것도 있고, 또 한번 쑥쑥과 함께 열씨미 뛰어보려구요 ^^
이곳도 조기영어열풍은 분명있지만, 한국 못따라갈거같아요. 교재정보도 한국서,
쑥쑥서 얻는게 더크고... 생각해 봄 쑥쑥과 함께 해온 지난 3년간같아요...
일본도 영어잘하는 사람들은 발음도 문제없고 정말 잘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무래도
발음이 제한돼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우리 한국아이들은 점수따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무슨 해외리포트 같이 되어버렸는데...^^;; 비슷한 상황의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하며...
교육열있는 편인 아빠한테까지, 아직 애들인데 적당히해라 라는 핀잔듣는 상황에,
비슷한 고민과 정열을 갖고 있는 엄마들이 이렇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었답니다.
모국어를 엄마아빠가 책임져야하는 것처럼, 이왕 어릴때 부터 접근하는 영어, 어느정도는
엄마몫이 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누가 엄마처럼 우리애들 봐주고
챙겨주겠어요. 그죠? ^^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그럼 다들 홧팅하시구요...
stella 
영어권아닌 나라 살면서 엄마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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