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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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뮤지엄 첫번째날
초등학교 1학년 첫방학.......
Angela에게 정말이지 알차고 멋진 방학의 첫경험을 안겨주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
나도 극성엄마라면 극성엄말까!!
Angela와 함께 박물관 , 미술관 , 체험관 등등 안가본 곳은 거의 없을 만큼 많이도 돌아다녔었다.
그러나 그럴때면 느끼는 목마른 갈증....엄마의 한계.....
알고싶은 것들로 가득한 아이의 질문에 때로는 지식의 부재로 때로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시원한 대답을 못해줄때가 참 많았었다.
그런데 여기 ...방학 한달간 박물관에서 체험학습을....그것도 원어민이 영어로.....
나는 당장 '잉글리쉬 뮤지엄'을 신청했다. 물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자는 엄마의 욕심도 한몫했다.
7/24 월요일 . 잉글리쉬 뮤지엄의 첫수업.
장소는 Kildong Ecological Park (길동 생태공원). Angela가 4살때 부터 자주 가던 곳이다.
10시, 공원으로 가기전 아이들은 자연, 생태 등에 대한 사전 학습을 했고 운좋게도 나는 선생님들이 오늘 수업을 위해 준비한 (방대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의) 생태에 관한 자료들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발문들이 적힌 교안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줌마의 길로 들어선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라 안타깝게도 기억은 나지 않음. 다음엔 컨닝페이퍼라도 만들어 올려보겠음...^^)
정말이지 철저한 준비와 많은 노력에 마음이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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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30분 , 얼굴가득 웃음을 머금으며 들어선 Angela가 나를 보며 던진 첫마디...
" Mommy , It's very fun~~!! "
다시 한번 마음이 흡족했다.
3시간동안의 공원에서의 활동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근사한 시간들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선 ' Kildong Ecological Park ' 라고 적힌 사후 활동지를 했는 데 다시한번 공원에서의 체험을 상기해보고 배웠던 내용들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사후 활동지의 가장 마지막장을 보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곤충에 관해 적는 부분이 있는 데 Angela가 이 부분을 하며 내게 하는 말이 나비나 벌이 꽃에서 빨아 먹는 건 honey가 아니라 nectar란다.
" Mommy , you know~~?? Butterfly and bee eat nectar, they make honey . And they are moving pollen. It's ' Pollinate ' . "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과학교사였던 나도(물론 전공이 물리지만서도~~) 모르는 내용이 쪼그만 8살 짜리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다니......^^
이번 영어 박물관 체험은 정말이지 대만족이다.
내일이 또 기다려진다.
7/25 화요일 , 잉글리쉬 뮤지엄 두번째 날~~
장소는 Coex Aquarium.
오전 10시 Aquarium으로 출발하기 전 간단한 Preview가 있었다.
Preview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The parts of fish. ( Head , fins , scales , gills , lateral line , swim bladder )
2. What is seawater / freshwater ?
3. The world's 5 oceans.
4. What is coral ?
5. Differences of coral fish and open sea fish.
6. Sea creatures that are safe to touch / that are not safe to touch.
7. Sea creatures that live near the shore / that live in deep sea.
8. Preview on jellyfish , crabs , wolf fish , octopues , starfish , shells , rays , sharks , turtles ......
Aquarium 관람전 알아야 할 기본 내용들이 모두 정리가 되니 아이들 스스로도 관람시 어디에 중점을 둘지 또 무엇무엇을 관람하는 지 미리 알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했다.
그리고 7세 때 한 창 즐겨봤던 First Discovery 책이 설명 듣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했다.
11시 Coex Aquarium 도착.
3시간에 걸쳐 Preview 내용에 좀더 깊이 있는 설명이 덧붙여 져서 Aquarium 관람이 시작되었다.
모두 나열 하자니 내용이 너무 길어 질 듯 하여 그 중 Seven Seas에 관한 부분만 적어 보겠다.
1. 72% of the world is covered in water.
2. Coral is not dead but actually alive.
3. Lots of small sea creatures live around reefs.
4. The Great Barrier Reef is the world's largest coral reef.
5. The Great Barrier Reef is located in the coral sea and is over 2000 kilometers in length and can
be seen from outer space.
6. The male sea horses and sea dragons give birth.
7. Most eels are predators.
8. These fish live in very cold water.
5세 부터 쭉 3년간 Aquarium 회원으로 등록해 수십번도 더간 Aquarium이었지만 이렇게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관람은 Angela에게 처음 이었던듯 하다.
2시 반쯤 돌아온 Angela는 내게 오늘 들은 내용을 쉴 새없이 쫑알거렸다.
" Mommy , the largest shark is the whale shark . The whale shark is not whale . It's shark . It's also the largest fish in the world ."
감동아닌가요~~~^^
하늘하나 
잉글리쉬 뮤지엄 체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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