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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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큰 아니는2학년, 작은 애는 8개월.
> 작은 애는 미리미리 해야지 결심, 또 결심하고 있답니다.
> 그런데 큰 애는?
> 막막합니다.
> 저는 지금까지 학습지 안시키고 제가 일일히 공부를 봐줬는데요,
> 영어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 그래서 거금주고 학원 보내요.
> (그 돈으로 내가 회화배우러 다닐까 생각중임.)
> 일단 입이 안떨어지고요.
> 듣기는 그럭저럭 세서미정도는 대충 듣는데
> 읽기는 우리나라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듯 가장 수월하죠.
> 그런데 어제 쬐끄만 영작에 대해 수정을 부탁하고 보니
> 아이와 영어를 한다는게 더욱 자신이 없어집니다.
> 어떻게 하면 영어가 생활이 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말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쓴다는것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저도 아이를 둘키우다보니 영어가 주는 스트레스랄까? 즉 우리아이만 뒤쳐지지않을까하는 조바심이 더 걱정을 부추기더군요.
우선 외국어를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집안살림에 아이에 정말 짬을 내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그러다보니 자연히 미루게 되고 자꾸 걱정만 했죠.그런데 요즘은 조금 부담이 덜 해졌습니다.
늘 공부해야지하는 생각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각적으로 아이를 자극하는 방법이 가장 쉬운시작일것입니다.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 탈것에 알파벳카드나 단어카드를 붙입니다.
여기서 너무 밋밋한 낱말 카드보다는 입체적인 그림카드를 오려서 활용할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자극방법도 좋을듯합니다.예를들어 왕주사위를 만들어 찍찍이를 붙이고 낱말카드를 붙여 자주 바꿔주면서 던지기를 하며 내기도 해봅니다
덧붙여 주사위에 음식카드를 붙여 우리오늘 뭐해먹을까?에 예를들어 카레면 야채카드를 붙인후 던져보며 이야기하기등...
아이와 자연스럽게 영어를 시작한 후 그다음단계엔 테입을이용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무작정 틀어주면 거의 무관심해지기 쉬우니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노리자는생각으로 함께 반복해서 듣는것이 좋을것입니다.테입선정은 만약 동화위주라면 짧고 반복적이면서 리듬강이 있는 즉.아이들이 쉽게 따라하면서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것이 가장좋을듯 싶습니다.몇번 귀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엔 책을 이용해보세요.그러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됩니다.무작정 모르고 시작하는것보다 알고보면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하거든요.
그외 노래나 챈트는 아이들이 영어를 가장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 방법일것입니다.노래도 노래에서 끝나지말고 노래가사를 일상 회화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방법도 좋을것입니다. 아이들은 노래는 노래로 알더군요.가사에 음을 빼버리고 말로 반복해봅니다.아주 어려운말도 자연스럽게 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거든요.
어느정도 된다싶으면 몇마디만이라도 영어로만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한꺼번에 많이 하려하면 더 부담스러우니 오늘은 인사 내일은 안부 요일체크 날씨하면서 하나씩 덧붙여 즉 피라미드식으로 즐려가는 방법도 좋을것입니다.여기서 지난것도 꼭 하루에 한번씩은 체크하시는것도 잊지마시고요.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이 게임 노래 챈트에 무척 흥미로워 합니다.아이들에겐 재미가 우선인듯합니다.
또 아무래도 엄마의 관심과 노력도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듯합니다.
영어학원이든 영어학습지든 동화책이든 조금이라도 더 접한 아이는 표가 나더군요.제가 느낀바는 재미를 느끼며 영어를 배우는 아이와 공부로 받아들이는 아이와는 효과적,능률적인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무작정 엄마의 생각대로 밀고나가면 흥미를 잃어버릴경우도 많을듯 싶습니다.
제 소견이었습니다.사실은 저도 영어를 공부해야지 하면서 채찍질하는데 쉽지가 않더군요.작게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아이와 놀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거든요.
ebs에서 오전 10시에 라디오에서 하는 왕초보 영어코너가 있습니다.
자꾸까먹는 영어회화를 조금이나마 만회할수 있는 코너라 저도 출근길에 항상 켜놓습니다.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일반][RE] 공부라고 생각하니 부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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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앤민 등록일 2001-07-14 00:41 조회수 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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