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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저도 미리 점치고 있었는데 난 아무래도...

글쓴이 지나가는여인

등록일 2001-07-15 10:23

조회수 1,073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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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에 돗자리를 깔아야 할까봅니다.
현직교사라고 하면 학교에서 짤리니까
'전직 여교사가 점을 치는 이유' 이렇게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해 보면 장사가 잘 될것 같은 예감이....ㅎㅎ

며칠 전에도 꿈에 신랑이 고스톱을 쳐서 10만원을 땄길해
신랑에게 꿈 이야기를 했더니
고스톱은 아니고 월남뽕인데 정말 10만원을 땄다고 하더군요.
월남뽕으로 땄다길래 제가 좋아하는 월남쌈을 외식으로 먹었습니다.
(아시나요? 월남쌈)

에구,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고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 탐나는 드레스여...
울 딸내미도 살결이 하예서 보랏빛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울 딸내미가 살결이 하얀 이유는 겨울날 제가 바느질 하다가
창 밖에 내리는 흰눈을 보고 정신을 빼앗겨 그만 바늘에 손가락이
찔려 붉디 붉은 피 한방울을 흘리며
"아, 흰 눈처럼 하얀 피부에 핏빛처럼 붉은 입술을 지닌
딸아이를 낳고 싶어라" 해서 얻은 아이라서요.
하하하! 이게 왠 소리입니까?
일요일날 아침, 아이 책값이라도 번다고
시험감독 하러 나왔다가
잠시 들러 횡설수설하고 갑니다.
하지만 좋은 글 잘 읽고 있고 수상 축하드린다는 말씀은
횡설수설 아닙니다. 보랏빛 드레스에 잠시 정신이 혼미해져서
이렇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추신)히플러님, 그 드레스는 공구 안 하나요? ㅎㅎ
활동하기 편하라고 맨날 고무줄 바지만 입히는 엄마가
큰 맘먹고 한 번 장만해주고 싶은데 싸게 사는 방법 없을라나?
조만간 시어머님 칠순잔치가 있어서 울 딸내미 근사하게 해주고 싶어라.
결국은 티셔츠에 바지입혀서 데려가게 될겁니다. 아마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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