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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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유아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지는 이제 겨우3개월 정도 밖에되지않았습니다.
유아영어의 접근을 동화책으로 시작한다는지 하는 방법적인 문제를
처음 접하게된 것도 쑥쑥이 처음은 아니었죠.많이들 아시겠지만
'프리잉글리쉬'에서 였습니다.그곳에서 아!이런식으로 접근하면
되겠구나 하고 그 문을 연후 어찌어찌해서 알게 된 쑥쑥.
그 쑥쑥을 탐험(?)한지 벌써 2달이 다 되갑니다.
거의 매일.쑥쑥을 드나들면서 저는 이미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처음엔 동화책 목록을 좀 보려고 자주 들렸고,또 내 아이 나이에
맞는 교육방법들은 뭐가 있을까를 찾으려고 들리고,또 동화책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이 있지 않을 까해서 교재에 관한 정보가 있지
않을까해서 들리고 지역모임 있다길래 어떤가해서 들리고 다이어리
쓰시는 분들의 방법이나 의견을 보려고 들리고 생활 영어가 안되니까
또 들리고 그러다가 매일 여기 들어오는 것도 전화비 엄청 걱정되서
책을 사고...그러다가 오늘은 게시판을 처음부터 뒤졌지요.
예전에는 보지못했던 글들 (그저 방법만을 구하다 보니 그런 제목의
글들만 열심히 찾았던 거죠.)까지 죄다 읽어 버렸습니다.게시판의
여러 글(아이를 보는 시선이나 책을 읽히면서 잊지 말아야 할
근본적인 생각들등등)들을 읽고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내 아이를 대하는 나의 태도 였습니다.예전에는 이
두아이들때문에 발목 잡힌 내 삶이 좀 답답하다는 생각때문에 가진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전달하는 일이 많았지요.
하지만 여기에 올라와 있는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아 !내가
정말 이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것이 책을 많이 읽히고 영어를 잘
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이 엄마가 소희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그아이가 알게하는 일이라는 것인데 '라는 것을 새삼 느낀 것 !
그것이 쑥쑥에서 얻은 최고의 보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전업주부이든 일을 하건 그 것에 상관없이 삶에 여유를 가지고
뒤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구요.
또 나의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겠다는 소신,뭐 그런 것도 생기구요.
집안에 갇혀 있다보니 단절된 사고의 끈이 이어졌다고나 할까.
인터넷을 통해 다시 세상밖으로 나온듯한 느낌도 들고...
암튼 그저 영어한번 잘 시켜보겠다고 드나들던 쑥쑥으로 인해
가치관도 다시 정립하고 영어도움도 너무 많이 얻고 ...
저희 딸들(?-4살 ,6개월)이 요즘 더욱 사랑스럽고 소중하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예요.
다짐하는 의미에서 적어봅니다. 제 딸 소희 이렇게 키우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으로,또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이웃에게 항상 열린 가슴의 사람이 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이걸 항상 생각하며 영어도 시키고 한글도 떼게하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림그리게 하고 노래같이 부르고 ...한다면 제가 바라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지 않을까요.
암튼 아이를 너무 끌고 앞으로 막 달려나가는 부모가 아니라
안내자로서의 부모가 되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한 삼일 쯤 지나면 또 잊어버릴려나 그래서 막 소리지르고 그럴려나?
쑥쑥이 전반적인 유아교육의 길잡이 역할 까지도 할 수있다면 더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면서 반성반,다짐반,이래 저래 두서없는 글
써봤습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조금 여유가 생기는 맘 썼습니다.
| [일반]쑥쑥 탐험(?) 2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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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희맘 등록일 2000-09-24 02:46 조회수 1,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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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쑥쑥 탐험(?)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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