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 [일반][RE] 리디아님, heavenee님, 감사드립니다. heavenee님 멜 보냅 |
|---|
|
글쓴이 김형란 등록일 2001-07-16 08:28 조회수 1,150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두분의 답변 황감하기 그지 없사옵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는 시를 잘 알지도 못하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시인 몇몇의 시만 편식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어시도 좀 읽어 보았어요.
잘 모르면 흥미가 없기 마련인데,
이상하게(정말 이상하지요?) 영어시를 소리내어 읽으면,
모르는 단어 투성이거나 모르는 단어가 별로 없어도 그림이 잘 안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면서도
그냥 그 말들이 음악처럼 들리거든요.
사실 전 일본말 빼고 외국어는 대개 신비하고 재미있게 들려요.
특히 독일어가 너무 좋아요.
슈베르트의 '마왕'을 부르는 독일 남성 가수의 서늘한 음성을 들으면..... 가슴이 뻥! 뚫려버리지요.
일본말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어요.
에구, 제가 지금 뭔 얘기를 하는지......
아마 그 책의 번역에 대한 리디아님의 지적이 정확하실거예요.
heavenee님께도 지금 메일 보냅니다.
김형란님의 글입니다.
> 일전에 제가 윤석중님의 시를 한영대역한 책의 검토를 부탁드렸는데
>
> 아무도 안해주셔서 이렇게 부득이하게 꼭집어 부탁드립니다.
>
> 해주실거이디요?( 여인천하 매향이 버젼으로 )
>
> 기럼 접때 글 다시 올립네다~
> -----------------------------------------------------------------
>
>
> 세계로 가는 우리 동시 윤석중 ( CD 포함)
> [ 우리들은 자란다 / WE ARE GROWING ] /문공사 /9,500원
>
> 윤석중 님의 동시야 더 이상 검증이 필요 없지만,
> 그 시들을 영어로 번역한 것들은 어떨지 몰라서요.
>
> 문자 대 문자 번역이야 전공자가 알아서 했겠지만,
> 시적인 감성까지 잘 옮긴것인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는 일이라......
>
> 아이가 잠들 때 조용히 읽어주면 저도 아이도 스르르 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
> 하도 들락거려서 저를 잘 아시는 서점 아저씨께 양해를 구하고,
> 시 한편 ( 옹달샘) 베껴 왔거든요.
>
> 좀 봐주세요.
>
> 제 영타속도가 이 시 다 치려면 좀 한심해서,
> 전반부만 옮깁니다.
> -----------------------------------------------------------------
>
> < Little Spring >
>
> Deep in the mountain a little spring,
>
> Who comes for a drink from this spring?
>
>
> The rabbits at the break of day,
>
> Rubbing their eyes when they awake,
>
> Come to the spring to wash their faces,
>
> They drink only, then go away.
>
> -----------------------------------------------------------------
>
> 우리말로 읽을 때 느낄 수 있는 시적 리듬감이 영어로 옮겨 놓은 것에서는 잘 못 느끼겠는 것도 같고,
> 영시에서는 각운이라는게 참 중요하다던데 그런것도 안 보이고......
>
> 우리말 시는 우리말로, 영시는 영어로 읽어야 제격이지만,
>
> 저의 짧은 영어를 보상하려면
> 좌충우돌,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지요.
>
> 그래도 우리말 시로 그 감정이 익숙한 것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라
> 읽어줄 때 감정을 더 잘 살려 읽어 줄 수 있을것 같거든요.
>
>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 그리고, 윤동주 한영대역 시집에서도 서시를 영어 번역 한 것 베껴 왔는데 나중에 그것도 좀 봐주시고요.
>
>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내 그럴 줄 알았어요! 울 아들 축하 노래입니다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