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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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eeEdit_DSC00732.JPG (208.87KB)우리 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첫째 아이는 4학년인데 영어 공부를 아주 어려서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은 꽤 하는 편에 속하지요.
하지만 둘째 아이는 1학년이지만 아직 초보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첫째 아이가 영어 실력이 쑥쑥 성장하는 동안 둘째 아이는 제 소견대로 전혀 영어 공부를 시키지 않았답니다.
이유는 첫째 아이는 아주 어려서 부터 영어에 굉장히 관심도 많았고, 관심만큼 욕심도 있어서 영어유치원도 보내고, 한창 유행하던 신기한 영어나라를 두돌이 조금 넘어서 부터 시작해서 그 후로도 쭉 원어민과 공부하는 학원만 다녔답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은 또래보다 좋기는 했지만, 굉장히 많은 시간과 금전적 투자가 필요했구요.
영어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많은 것들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들은 풍문에 어려서부터 영어 공부를 하는 아이나, 어느 정도 커서 영어를 시작한 아이가 결국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비슷한 실력을 가지게 된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기에..
둘째는 후자를 선택하는 모험을 하게 된것이지요.
1학년이 되고 둘째 아이의 영어를 시작하려 할쯤에 쑥쑥닷컴에서 온 메일에 눈이 번쩍 띄는 문구를 하나 발견했답니다.
"영어 100일 고수작전??" ㅎㅎ 맞나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100일동안 영어 고수의 길로 인도 한다는 문구에 찾아 간 곳이 노리스쿨 사이트 였지요.
노리스쿨은 게임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그런 온라인 사이트였는데, 처음 가입하면 무료로 어느 정도 공부를 할수 있는 기간을 주기에 제가 먼저 가입을 해서 게임과 공부를 해보니 아이가 좋아 할만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아이들 가입시켜서 레벨 테스트를 받고 노리스쿨에 가입을 했어요.
100일동안 솔직히 알파벳이나 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서요..
그 전까지는 알파벳이라고는 abc 밖에 몰랐거든요..
일단 다른 영어 학습지나, 학원에 비해서 수업료가 엄청 쌌기 때문에 그저 알파벳이나 떼도 돈 번다 싶은 생각이였답니다.
처음 며칠은 노리스쿨을 하는 동안 아이와 함께 앉아 있어 주었어요..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가 영어 학습을 잘 할 수 있을까 싶은 노파심에서요..^^;;
그런데 노리스쿨을 하는 동안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슬슬 자리를 뜨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무엇을 그리 좋아하는가 보니..
영어 동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자기만의 캐릭터를 꾸미고, 몬스터를 잡고, 그리고 필요한 알파벳을 구하기 위해 다른 회원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그잖아도 컴퓨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노리스쿨 안에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죄다 할 수 있으니 그저 노리스쿨을 접속하는 자체를 즐거워 하더라구요.
한달 정도가 지났을 때...
알파벳도 모르던 우리 아이가 알파벳 레벨을 거뜬히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스스로 퀘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알파벳을 조합해서 단어를 맞추고..
레벨이 올라간 만큼 캐릭터들의 무기도 업그레이드... 의상도 업그레이드..
ㅎㅎ 자기만의 노리스쿨 노하우를 다른 초보 회원들에게 전달하기도하고..
그러면서 타자 연습까지....
뿌듯하더라구요..
그 동안 제가 아이에게 도움을 준것은 홈페이지에 있는 아이 노트를 살피고, 오답 노트를 다시 한번 풀어보게 하는 정도를 해 주었구요.
100일이 모두 지난 지금은 레벨이 1이던 아이가 24레벨이 되었어요..
알파벳을 당연히 넘어 섰구요..
어지간한 영어로 나오는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풀고 있어요.
큰 아이가 영어를 오래 하다 보니 저도 어느 정도는 초등 영어 수준을 아는 터인지라.. 둘째 아이가 노리 스쿨에 제대로 맛이 들었을때 큰 아이도 레벨 테스트를 받고 노리스쿨을 시작해 주었는데 ...
큰 아이는 현재 46레벨이예요..
문제가 굉장히 어렵죠.. 하지만 문제가 굉장히 수준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아마도 둘째 아이는 46까지 올라가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꺼같아요.
문제 출제되는 때 나오는 발음들도 큰 아이도 만족할 만큼 원어민 발음이 최상급이였구요..
(우리 큰 아이는 오랫동안 원어민과 공부를 했기때문에 발음이 자기 듣기에 아니다~ 싶은 선생님을 만나면 저에게 와서 저 선생님 어느 나라에서 오셨는지 알아봐 달라고 할 정도예요.. 그래서 학원으로 전화해서 넌즈시 물어보면 거의 십중팔구는 아이의 판단이 맞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솔직히 한달 이용료가 싸기 때문에 별로 기대를 안한것에 비해서는 엄청난 이득을 본 것같구요.
그렇다고 아주 최고의 영어수업이라고 하기는 약간 모자른 감이 없지는 않지요..
일단 노리스쿨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된 사이트라서 그런지..(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얼마 안된거는 맞는거 같아요..)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는 있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구석 구석 엄마 입장에서는 보였구요..
레벨이 올라갈수록 아이가 몬스터를 잡는 게임 시간이 너무 늘어나고 있다는 거 무척 아쉬웠어요.
꼭 학습 레벨 만큼 만 게임을 할 수 는 있지만, 아이들이라는게... 레벨만큼 게임은 꼭 하고 싶어하잖아요..ㅎㅎㅎ
그리고 레벨이 올라 갈수록 너무 같은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싫증을 느끼는 감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1학년 동안은 아이에게 노리스쿨만 하게 할 생각이예요.
그리고 어느정도 기초를 딱!!! 잡아서 2학년때부터 아이 수준에 잘 맞는 원어민 영어 학원을 보낼 생각이랍니다..
학원을 보내면서도 가격이 싸니까.. (가끔 .. 아니 자주... 이벤트를 하는데 잘 만하면 더 싸게도 이용을 할 수 있더라구요...ㅎㅎ 공짜 구슬도 자주 얻을 수 있고...^^;;)노리스쿨을 병행하는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있구요.
큰 아이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내일 보는 IET 시험 공부를 하던 오늘... 큰 아이가....
노리스쿨에서 공부한 단어들이 나왔다고 좋아라 하더군요..ㅎㅎ
일단 귀가 어느 정도 열리면 원어민 수업도 할 만하거든요...^^
처음부터 원어민 학원 보내놓으면.. 보통의 아이들 겁먹어서 얼마 못하고 한국계 선생님들이나 학습지로 돌아 앉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학습지나 학원이나 영어 기초만 잡는데도 시간과 돈이 꽤 들어가는데 일단 저는 노리스쿨에서 그만큼의 시간과 금전적 이득을 본 것 같아서 대체로 만족하고 있구요.
큰 아이덕에 영어에 대한 질문 많이 받는 저는.. 다른 엄마들에게 노리스쿨 많이 추천해 주고 있어요..
절대 안 할 수 없고, 안 시킬 수 없는게 영어인데.. 아이들 입장에서 재미있는 곳에서 시작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는 거 괜찮은거 같아서요..^^
비니비니 
행운의 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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