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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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부천 영어모임 블루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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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Maisy at the farm 과 Where does Maisy live? 두 책을 연계시켜 읽은 얘길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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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does Maisy live? 는 boardbook이고요. 여기엔 다양한 종류의 집이 나와요. 닭들이 사는 hen house, 돼지들이 사는 pigsty, 개가 사는 kennel, 말들이 사는 stable, 그리고 Maisy의 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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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sy at the farm 은 flap book인데 메이지가 농장에서 하는 일들이 나오죠. 계란을 모으고, 말을 타고, 양들에게 우유를 먹이고, 트랙터를 몰고, 거위들에게 마실물을 주고, 사과를 따고, 돼지우리를 청소하고, 마지막으로 동물들을 잠자리로 인도합니다. (에구, 숨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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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책에 겹치는 문장은 없지만 내용을 봐서 짐작하셨듯이 같은 그림(주로 동물들 집)이 나와요. 그래서 처음에는 두책을 여러번 읽어줘서 일단은 인지를 시켰어요. 물론 당시 우리 아들내미는 17개월 정도라 과연 인지가 됐는지는 의문입니다만. 뭐, 20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아는지는 알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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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가 흘렀는데 각설하고~. 아무튼 늘 두 책을 같이 읽어줬고 Where does maisy live를 약간 부교재 식으로 썼죠. Maisy at the farm 을 읽어주면서 항상 동물 우리들을 가리키며 이름을 알려주고, 질문과 답을 하며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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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첫페이지의 "Maisy collects the eggs."(본문내용) 읽은 후엔
> 오른쪽 페이지에 나온 닭장을 가리키며
> "Look, there is a pretty hen house.
> Do you know what kind of animals live there?
> Pigs? No. Goats? No. Hens? Right.
> Lift the falp. What do you see? Hens. Yes.
> How many hens are there? There are four.
> Lift their wings. What do you see? Three eggs and a chick."
> 등등을 저혼자 주저리주저리 읊어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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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그때 위 문장을 다 말할기도 하고 생략하고 짧게만 언급하기도 하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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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Maisy rides the horse."(본문내용)
> "Whose ears are these? (그림엔 귀만 보임)
> Is there a rabbit? No. Open the door.
> It's a pony. Now lets ride a horse with Maisy."
> 그러면서 tab을 잡아당겨 말이 드그닥 드그닥 움직이게 만들고
> "It's a horse. What sound do horses make? Neigh~.
> Where do horses live? They live in the s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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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는 효과음은 우리말도 마구 섞어주면서(푸드득, 쪼르륵 등) 두손을 퍼덕퍼덕 움직이고 탭도 잡아당기면서 신나게 읽어줬더니 무지 좋아하더군요. 화분에 물을 주며 "Maisy gives geese a drink."를 활용해 "Jay and mom give the plants water. We're watering the plants" 하고 응용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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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따러 사다리에 올라간 메이지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써먹은 up and down 을 시소 타면서 활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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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에 나온 본문들은 위처럼 해설을 넣어 읽어주고 단어 몇개만 바꾸어서 활용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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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sy feeds the baby lambs.
> => Mom will feed your kangaroos/puppy/sheep.
> 양들이 우유를 빨아댑니다. 우유양은 점점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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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sy drives the tractor.
> => Jay drives his bus/fire engine/racing car.
> 여기서는 밀밭에서 새가 트랙터 소리에 놀라 날아오르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겸사겸사 밀밭도 묘사해주고, 새가 메추라기가 아닐까 싶어 quail로 소개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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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sy cleans out the pigsty.
> => Your room's very messy. Let's clean up.
> 삽질하는 동작을 보여줍니다. 열심히 탭을 당기며 삽질하죠. 마침 다른 책에서 본 wheelbarrow가 보여 옳다구나 하고 그것도 손가락질해 알려주고. 돼지들은 기분이 좋아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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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sy puts the animals to bed.
> => Let's put your kangaroos to bed. Then mommy will put you to bed.
> 여기선 지금까지 나온 모든 동무들의 집이 다시 나옵니다. 열어볼수도 있게 되어있고요. 그럼 하나씩 열어보며 Good night horses/dog/geese/hens/pigs/la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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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으로 Good job/Well done/Excellent Maisy. Let's call it a day. Good night Maisy. 하고 끝냅니다. 여기서 그냥 끝나면 다행이고 대개는 몇번 더 읽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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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 길기도 해라. 써놓고 나니 무척 오래 걸릴것 같지만 실제로는 안그래요. 플랩을 올리고 탭을 당기고 하는 동작이 있으니까 설명할 것이 많네요. 숨어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동작 묘사에 의성어, 의태어까지 다 동원되니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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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책이 다 있으시면 이렇게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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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참, 지난 토요일에 분당에 있는 '베이비씨'를 갔다왔어요. 메이지 책, DK 책들이 잔뜩 있더군요. 그동안 키다리에서 볼수 없었던 책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아직 60% 정도밖에 안들어왔다는데 다 들어오면 볼만한 것들이 많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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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한 엄마와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볼만한 지침서도 있었습니다. 분당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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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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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감사합니다. 활용 잘해보겠습니다. (내용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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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선맘 등록일 2000-09-25 12:11 조회수 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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