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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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야후검색사이트에서 히플러님의 홈페이지를 우연히 들렀다가 너무나 열심히 육아하시는 많은 엄마들의 경험담들을 접하고 그만 기죽어버린 31개월된 딸(보경이)하나를 두고있는 엄마입니다.
회원가입은 벌써 했지만 가진 노하우도 없고 글재주마저 없어 늘 다른 엄마들의 글만 읽고 감동만 받다가 용기내어 제 이야기를 몇자 적습니다.
저는 영어조기교육을 일찍부터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누워있는 애기에게까지 뭘 가르치려 드는 한국엄마들의 극성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는 않았으니까요.
대신에 아이를 데리고 자주(거의 매일) 외출을 했습니다.
백화점쇼핑에서부터 동물원,공원,수족관,전시관,바닷가등등 추운 겨울에도 무장을 시켜서 데리고 나갔죠.
아이가 걷기시작해서는 물을 무척 좋아하는 점을 고려해 여름에는 거의 수영장이나 큰 온천탕,바닷가에서 살다시피 했죠.이것이 제 교육방식입니다. 즐겁게 놀자!
하지만 부산은 문화의 불모지(?) 정말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곳이 없는편입니다.더 이상 갈만한 새로운 곳이 바닥나자 이제는 집에서의 시간을 잘 활용해야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그래서 시작했던것이 영어동요였습니다.'Sing Sing Together'이라는 오디오테잎과 노래책을 서점에서 구입해서 자주 제가 불러주었습니다. 그효과를 얼마전 구입한 위씽투게더에서 나타나더군요 위씽에 나오는 노래의 대부분이 제가 수도 없이 불러주어 터득해버린 노래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의 아이는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입문하게된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이 사이트에서 여러 엄마들이 적극 추천해 주시는 영어동화책을 많이 구입해 들려주려고 합니다.
요즈음 0세교육이라고 해서 몬테소리,신기한 한글나라,프뢰벨 베이비스쿨교육프로그램 등등 많은 유아교재가 나와서 엄마들을 현혹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교재를 사는 돈으로 용인 에버랜드를 한반더 갔다오
겠다라고(부산에서 에버랜드가는일은 큰 행사) 생각하는 구식엄마이기도 합니다.(내년 여름에는 캐러비안베이로 놀러가는게 소원입니다)
하지만 저라고 아무것도 해주지않은것은 아니인데 블럭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는것같아 프뢰벨 은물을 구입해서 수업중이구요.또 프뢰벨에서 프뢰벨테마동화 전집을 CD랑 구입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참 요근래에 짐보리에도 3개월간 다녔습니다.
저랑 아이랑 지내온 얘기를 두서없이 풀어놓았는데요.
제 교육방식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gurigura님의 글을 감동있게 보았슴)
끝으로 한가지 바라는것은
전 제 주변에 조기교육을 부정적으로 보는 부류가 많아서 졸지에 제가 극성엄마가 되어버렸는데 부산에도 서울엄마들과 같이 모임이 결성되면 육아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나은 글을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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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놀자엄마 등록일 2000-09-25 15:55 조회수 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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