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붙일게요.
지난번에도 비슷한 꼬리를 단적이 있는데,
보통의 5살 아이보다 켈리님의 아이는 훨씬 지금 수직적 상승 곡선으로 실력이 쑥쑥 자라는 것 같군요.
놀랍기도 하구요, Let'g go, 고고, tiny talk을 마친 상태라...
참 훌륭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 이런 책은 수업용 교재라, 목표 언어(target language)가 매우 한정적(limited)입니다. 즉, 다양하고, 실제적(authentic)이지는 못합니다. 이런 교재를 이미 마쳤다면, 같은 시리즈의 교재를 2, 3권으로 확장하지 말고, 다른 코스북으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같은 교재를 진도대로 나가다 보면, 갑자기 내용이 많아지거나, 난이도가 높아지는 걸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급상승의 그래프로 아이를 이끌기 보다는, 같은, 또는 비슷한 수준의 내용을 반복하면서 천천히 회전하며, 상승하는 입체적인 그래프가 그려지기를 권합니다.
앞의 교재를 마친걸로 봐서, 추천할 만한 교재는, ESL 시리즈나, Parade, Smile 등과 같은 교재들을 권합니다. 앞에 이미 했던 코스북들은 철저하게 EFL(용어는 저의 다이어리를 참조)용으로 디자인 된 책들이고, 바로 위에 제가 추천하는 교재들은 ESL냄새가 많이 나는 책들이고, 구성도 훨씬 다양하게 authentic합니다.
코스북 이외에, 읽기용 책도 백설 공주, 엄지 공주,인어 공주 같이 공주 시리즈나, 런투 리드 같이 구성이 너무 단조 로운 것 말고, 스키마(back ground knowledge)를 길러 주는, 예를 들면, 공룡 이야기, 우주 이야기, 동/식물 이야기, 등등...언어 자체의 능력을 길러 주는 자료를 넘어서, 훨씬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을 권하고 싶네요. 그런 주제에 관해서 아이가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4기능을 골고루 익혀나가고 있는지도 수시로 점검도 해 봐야 하구요...
그리고, 읽기에 대해 파닉스를 언급하고 있는데, 아직 그렇게 읽기 능력의 완성에 너무 민감해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아이가 학습에 이렇게 의욕이 있고, 학습한 글자만이라도 완벽하게 읽고 있다면, 그냥 그런 식으로 두고 보면 언젠가는 글을 읽을 겁니다.
그리고, 파닉스는 글자를 잘 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빠른 시간내에 글자를 익히게 하는 하나의 도구이지, 이것이 영어 학습에 빠져서는 안될 무슨 핵심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5살이면, 아직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나이인데....우리 아이는 6살이라도 아직 영어엔 "깡통"이거든요. 그래도 왜 이리 전 걱정이 안되는지...허허허허...참....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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