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저희 아이가 초1입니다.
별로 뛰어난 아이가 아니라 뭐 내세울게 없지만서도 저희 아이 같은 아이도 있음을 위안 삼으시라고...
민규맘님이 올리신 책 중에 1,4번 빼고는 한 권씩은 있네요.
책 읽는 속도는 한글책이랑 비슷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묵독하구요 가끔 지가 내키면 소리내서 읽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많이 읽는 편은 아이어서 어떤 때는 한번에 1~2시간씩 읽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읽다가 힘들다며 중단하기도 합니다.
특히 해리포터나 로알드달의 책은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길어서 읽던 부분에 책갈피를 끼워
놓고 다음에 연결해서 읽기도 합니다.
책을 보면서 테입을 듣지는 않구요
밥먹을 때나 놀 때, 잘 때 틀어 달라고 합니다.
몇 번 들으면 책을 거의 외우면서도 테입을 들으면 실감이 더 나는지 좋아합니다.
영어책도 쳅터북을 읽는다고 그림책을 읽지 않는 게 아니듯이
우리말책도 좋아하는 종류는 제법 긴 책도 읽구요(해리포터나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같은)
아직은 그림책이 주류이고 마법의 시간여행같은 책은 몇권씩 죽 이어서 보기도합니다.
초등저학년까지는 좋은 그림책과 창작동화를 많이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작동화 위주로 책을 보여주구요 과학책같은 지식관련 책은 아이의 관심사와 흥미를 느끼는 위주로 조금씩 섞어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몇말씀더...
저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좀 생각이 다릅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서양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알아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신화를 먼저 알아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초등저학년까지는 우리 옛이야기(옛이야기가 신화와 관련된 게 아주 많답니다.)를 많이
읽어서 우리 옛문화와 신화를 먼저 접한 다음에 외국신화도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저는 아직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한 책은 사 본적이 없구요 대신 우리 옛이야기는 많이 보여줍니다.
특히 그리스로마신화가 좀 어린 아이 정서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상당히 많아서이기도 하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민규맘님의 글입니다.
> > 소리내서 읽기도 하나요?
> (가능한가? 목이 무지 아플것 같은데...)
>
> sunny님의 아랫글 '영어즐기기' 글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 져서요.
> 예전에도 비슷한 질문과 답변들이 있었던 기억인데..
>
> 쑥쑥 초등게시판을 장식하는 수많은? 초1,2학년 영재 아이들.
> 제 기억속의 초등1학년은 코 질질 흘리니까 흐르는 코 닦으라고 가슴팍에 손수건 매달아 주고.. 몸보다 더 큰 가방 뒤에 둘러매고 쭐래쭐래 학교가서 동그라미랑 선만 그리다 왔던 기억인데. 콩나물시루같은 반에서 70여명에 육박한 애들이 한 교실에 모여 앉아 1~100까지 숫자세기 하고. ㅋㅋ
>
> sunny님 아이(초2)가 어렸을 때 미친듯이 빠져서 읽었다는 책 목록을 읽다보니..
> 굉장하더라구여. 저한테 지금 (친정)엄마가 읽으라고 하면 전 안읽어요. ㅋㅋ
>
> 1. Secrets of Droon
> 2. 로알드 달의 거의 모든 책들./ E.B White의 몇 권.
> 3. 매직트리하우스
> 4.A to Z 미스터리
> 5. 앤드류 로스트
> 6. 매직 스쿨 버스
> 7. 해리 포터
>
> 애들이 상기 챕터북을 읽는다는 게
>
> 1. 눈으로 읽고싶은 부분을 스르륵 읽는 건지?
> 2. 눈으로 한 권 (몇개의 챕터가 있지요.)을 다 읽는건지? 그렇다면 시간 소요가? (몇일?)
> 3. chapter 1부터 마지막까지 소리내어 읽는 건지? 그렇다면 시간 소요가? (몇일?)
> 4. 녹음된 tape을 들으면서 읽는다는 건지?
> 5. 챕터북 한권을 그 자리에서 다 읽는게 아니라면, 흐름이 끊겨서 '재미'는 조금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속도가 느려져서 아이가 왠만한 의지(or 엄마의 강한 압박)가 아니고서는 1권을 속도감 있게 완독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땐 어떻게 manage 하시는지?
>
> 궁금해요.
>
> 위의 챕터북을 쌓아놓고 읽는 아이들이라면
> 우리말 독서 수준은 어떨지고 궁금하고.
> 어떤 우리말 책들을 읽는지도 궁금합니다.
>
> sunny님 외 다른 선배맘님들의 답변 지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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