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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나니아 ,해리포터 읽는...

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6-10-16 12:02

조회수 10,076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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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눈에 뛰게 늘어나고 있네요.
저는 놀랐어요.정말 우리나라 애들도 조기교육하면 미국애들이랑
독서수준을 같은 레벨로 읽어 낼 수 있겠구나 하면서요.
 
그런데 로알드 달의 소설 수준에서는 단어를 찾지 않아도 유추해서 읽을 수 있어요.
로알드 달 소설도 레벨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준에 맞추어 올라가면 가능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챨리의 쵸콜렛 공장,마틸다만 해도 어떤 문장은 도저히 이해불가인 대목도 있거든요.
이런 문장은 그냥 스킵하면서 읽는지...궁금하고요.
마틸다에서도 egg를 계란으로 이해하면 안되는 문장도 있거든요.
해리포터에 가게되면 더욱 더 어휘의 압박은 심해지던데...
 
우리 큰애도 해리포터 1권부터 4권까지 모두 읽고,수많은 뉴베리 수상작을 읽었는데...
초5,6때 프린세스 다이어리도 사전없이 읽었던 기억이거든요.
그런데 해리포터 5권 읽으며 사전 옆에 끼고 읽던데요...(토플 cbt280 수준,300점 만점)
해리포터 어휘가 분명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며 읽는지..
어린 애들이 사전을 찾으며 읽지는 않겠지요...
정말 늘 궁금했어요.
 
여름 방학에 우리 초5가 나니아연대기를 읽었는데...
처음에는 사전을 찾으며 읽더니 시간이 흐르고 3권정도 부터는 단어를 찾는 횟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올 겨울 초5 해리포터에 도전하는데,과연 잘 읽어 낼 수 있을지...
초4때 도전했다가 실패했거든요.그래서 다른 책들을 읽고 나니아를 선택했거든요.
아...우리 아이도 사전없이 소설책을 죽~죽 읽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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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2006-10-18 19:14 
신데렐라님.
제가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정확하다는 확신이 없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챕터북을 판매하는 서점에서 리딩레벨을 참고삼아 표시해 놓는데요.
서점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대체로 일치합니다.
중간에 쉬거나 하지 않고 비교적 세세한 내용까지 파악이 잘 되면 그 정도 레벨에 왔구나 합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2.0 정도의 책은 두세권 정도 연달아보기도 하고요.
3.0 정도의 책은 한권 정도 앉은 자리에서 읽습니다.
4.0 정도의 책은 중간에 한 번 쉬기도 하고 며칠에 걸쳐 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3.5 정도 왔구나 하고 저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어요.
가끔 엄마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등장인물이 한 이야기가 재미있거나, 충격적이거나? 하면
그 부분만 읽어주며 제 의견을 묻기도 하고요.
레벨이 높은 책일 수록 모르는 단어를 많이 물어와요.
사전을 찾기도 하고요.
 
 
신데렐라 2006-10-18 17:39 
좀 다른 얘긴데요, 아이 리딩레벨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요? 어느정도 책을 어느정도 소리내 읽고 의미를 파악해야 하죠? 제가 워낙 몰라서요.
임정욱 2006-10-17 15:43 
라모나는 리터러시 플레이스3에도 부분적으로 나와요.성장소설이라고 하나요?
작가가 어린시절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나중에 재미있는 책을 쓰겠다고 결심햇다죠.
라모나에도 상당히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하지요.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아이들 마음은 어디나 똑같은가봐요.판타지소설과는 아주 색깔이 다른 좋은 책입니다.
남자아인데도 라모나를 좋아하네요.^^
free I 2006-10-17 13:52 
고수분들 속에서 답글 달기 쑥스럽습니다.
전 전혀 다른 얘긴데요.
저희 아이가 남자아이라 책을 선택할때 제가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환타지,누구나 좋아할 소지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 그렇지요.
전에 어떤 분이 하신 말씀같은데 창의력과 공상은 다르다고 하신것 같아요.
저는 환타지를 경계해야할 목록 1호에 놓고 있습니다.
환타지에 너무 빠지면 만화책에 빠지는 것보다 무섭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현실적인 것보다는 그 세계에 빠져서 헤어나기 어렵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책을 좋아한다,많이 읽는다는 것보단 어떤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지요.
많은 분들이 아이가 책을 좋아하거나 잘 읽으면 안심하게 되지요.
제가 아이 여름 방학때 아이와 같이 도서관에 갔는데 모든 아이들이 10이면 10 다 만화책을 보고 있었습니다.분명 바른 독서습관이라고 보긴 어려워 보였어요.그리고 환타지에 빠지면 더욱 무섭게 빠지지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건 편독하지 않도록 혹은 너무 환타지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하는 좀 쓸데없는 이야기 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초 1이고 저희 아이같은 경우 좀 유머가 있는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챨리앤 초콜릿 팩토리,unfortunate events, 샬롯의 거미줄,아서,스듀어트 리틀,웨이사이드스쿨,스폰지 밥,라모나...등 모두 듣기 좋아하는 책들인데(읽기가 아닙니다.) 저는 참 다행이라고 느꼈어요.일상생활의 소소한 것들부터 다양한 것들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꼈거든요.임정욱님 말씀대로 1학년아이가 6학년 아이의 책을 읽을줄 아는 것과 별반 다르지는 않겠지요.(저희 아이경우 입니다.)워낙 읽는 것보다 듣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는걸 알기에 그래도 영어테잎을 즐기고 너무 길지 않은 챕터북은 그만읽으라고 해도 끝까지 읽으려하는 아이라 나름대로 독서습관이 잘 들어있다고 생각하고 만족합니다.너무 긴책은읽을 줄 알아도 너무 기니까 귀챦아서 못읽어요.그냥 대충 훑어보거나 리딩레벨 2~3정도의 책들을 읽곤 합니다.라모나 같은 건 요즘 빠져서 얼마전 라모나스 월드를 다 읽더군요.^ ^무척 기특하다고 생각했지요.
 
임정욱님!  Who moved my cheeese는 어린이용이 있어서 한글판을 우리 아이 유치원때 사줬는데 너무 좋아했어요.실수로 잃어버렸는데 또 사달라고 하길래 원서 for teens로 얼마전 사줬지요.
 
 
율리시스 2006-10-17 10:14 
소설과 이런 실용적인(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그냥 쓰겠습니다) 책들이 많이 다르다고 느낀 것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설을 읽고 있으면 장면이 떠오르잖아요.
아이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더 많구요.
그래서 모르는 단어도 guessing하면서 끝까지 읽기가 가능한데
저런 실용서들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얼마나 어휘를 많이 알고 있느냐.
그리고 많은 뜻 중에서 적절한 뜻을 문장안에서 찾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느꼈습니다.
 
쥬피터님 말씀대로 자기 의지가 아니면 해내기 어렵다고 느꼈구요.
여기서 진짜 실력이 갈리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권유로 push한다고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할 일이 많은데 두 분 이야기 듣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 이러고 있네요.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임정욱 2006-10-17 09:58 
그래서 외대 통역대학원 영어과학생들의 시험준비는 영자신문과 뉴스로 하더군요.
통대는 가장 실용성을 중시하는 영어교육을 하고 있지요.
큰애도 뉴스로 1년 훈련시켰는데 본인 쓸데없는 짓 햇다고 투덜거리지만...
전 절대 아니거든요.애들은 에미의 공을 하나도 모른다니까요...ㅠㅠㅠ
혼자 스스로 영어배웠다고 생각해요.
율리시스 2006-10-17 09:4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클래식을 읽기 보다는 실용적인(참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말이네요) 글에 접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구요.
현지에 갈 수는 없으니 최근의 서적들에 눈을 돌리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새는 아마존하고도 거의 실시간인 교보가 있으니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가장 잘 알려진 자기 경영서인 seven habits시리즈도 오디오북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mp3를 구해서 들어보았는데 ㅋㅋㅋ
역시...저는 미국가믄 벙어리, 귀머거리라는 것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ㅋㅋㅋ
쥬피터 2006-10-17 09:40 
언어 쪽 직업을 가질 생각이 아니라면
고급영어를 휘어잡는 길은
결국 시사 영어의 비중을 점차 높여나가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시사 영어라는게 결국은 영자 신문이나(한국에서 만들어진 것 말고) 잡지,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분야별 어휘를 자기가 써먹을 수 있는 경지를 말하지 싶어요.
 
신문의 논설은 시사현안을 꽤뚫고 있지 않으면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접근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 듯 해요.
 
소설책 읽어나가기,,,,
여기까지는 비교적(?)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단계일 수 있겠으나,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요하는 그 이상의 레벨은
본인의 능동적인 노력없이는 업그레드 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율리시스 2006-10-17 09:20 
Jack Welch가 쓴 자서전이나 자기 경영서 같은 책들도 오디오북을 구하기 어렵지 않던데요.
중학생이 되면 그런 것에 한 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경제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큰 아드님을 위해서요.^^
 
임정욱 2006-10-17 09:08 
코리아 타임스와 코리아 헤럴드 두가지 신문을 구독해 보았는데요.
국내기자들이 쓰는 기사와 외신에서 그대로 가져오는 기사 두가지로 분류되요.
그런데 국내기지들의 글은 쉽고 외신기사들은 어려워요.
 
맞아요.오늘은 실용영어에 대해 한번 고민해 봐야겠어요.
 
그렇다면 영어공부 접근법도 달라야하지 않을까?
큰애는 미국에서 공부해서 경제학자가 되고 싶어하고 둘째는 치과의사나 신부님이 되길 원하거든요.
모두 본인의 의지에요.^^ 꼭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되길 기도해요.
치과의사되려면 이과공부에 주력해야 하고 신부님이 되려면...
김수환 추기경님(전)은 수많은 외국어에 능통하신분이지만 신부님들은 유럽쪽 언어에 능하신 것 같더군요.
 
 
 
율리시스 2006-10-17 08:56 
who moved my cheese 저는 들었습니다. ㅋㅋㅋ 아이랑 같이...
읽은 건 아니고요. 테잎사다가 들었구요.
생각보다 어려워 하대요.
아이들 소설 읽어주는 테잎과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입말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단어들은 거의 안들리게 읽더군요.
제 귀가 이상한 건지...
 
그리고 chicken soup 시리즈 같은 것들도 오디오테잎으로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연을 담은 편지글인데 소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구요.
아이도 들어보더니 어려워했구요.
아직도 공부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제가 책을 미리 사다 읽어보았는데
아이 책에서 볼 수 없는 어휘가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미국사람들은 그런 단어를 편지에 쓴다니...
그 사람들 분명 미국의 보통 사람들일텐데요.
분명 입말과 글말은 차이가 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단어의 뜻도 사전에 실린 것과는 차이가 나는 것들도 있었구요.
언어는 살아서 꿈틀댄다더니...이래서 영어가 어려운가 생각이 많았습니다.
 
율리시스 2006-10-17 08:48 
고급정보를 얻는데 영어를 사용할 목적이라면 굳이 본격적인 클래식을 읽을 정도의
리딩레벨로 올려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미로 말씀드린 겁니다.^^
어휘만 많이 늘어난다면 지금의 실력을 가지고도
영자신문이나 뉴스를 듣고 읽는데도 문제가 없으니까요.
요새는 영자신문 기사도 철저히 입말 위주(문장이 짧아지고 생략이 많습니다)로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윤기님의 책에서 보았습니다. 저는 영자신문 읽을 실력이 안되니 모르고요)
클래식의 복잡한 문장이나 잘 쓰이지 않는 어휘를 익히게 해주는 것보다는
짧고 함축적인 문장을 많이 접해주고 싶다는 의미고요.
다른 뜻은 없습니다.^^
 
유학을 목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이거나 전공을 영어영문학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더 이상 어려운 소설읽기는 안하고 실용적인(informative) 글로 접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제 생각이 틀린 것일수도 있기에 임정욱님께 조언을 구한겁니다.^^
 
독서가 많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임정욱님의 말씀이 옳지요.
걍 우리말 책이 바탕이 되믄 안될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임정욱 2006-10-17 08:33 
율리시즈님 저는 철저하게 실용적인 느낌보다는..근데 뭐가 실용일까?
아이들이 원하는 고급정보를 얻는데 주력해요.
요즘 엄마들이 중시하는 말하기에 중점을 두기보다는요.
Freakonomics도 국내에 번역판이 있지만 원서로 읽고,Who moved my cheese? 도
원서로 읽게해요.가끔은 독후감 숙제를 영어책 읽고 해가기도 하지요.
그런데 에세이지도(첨삭 말고요)를 해보니...
영어보다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요.
브레인스토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요.갑자기 주제문을 주고 너의 생각을 쓰라는데..
독서의 바탕이 부족한 애들은 생각하다가 시간이 모두 흘러가버리거든요...시험에는 제한 시간이 있어요.
그래서 토플에세이도 스펠이나 어법보다는 글의 논리력과 사고력 문장의 구성력에
점수의 비중을 둔다고 해요.우리 큰애도 보니까 첨삭해 보면 빨간줄이 좍~좍인데
토플에세이 점수가 4.5이상 늘 나오더군요.문법오류가 상당히 많거든요.
그러니깐...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하고 글쓰기는  제일 마지막 단계에...
 
그나 저나 일기쓰기도 싫어하는 울 둘째는 어떠케야하나...
책은 기가막히게 읽고 이해하는데,글쓰기를 싫어하니,논술시대에 이과가야하나...
 
 
율리시스 2006-10-17 07:37 
제가 쥬피터님께 드린 질문이 임정욱님께 넘어갔군요.
여기 오셔서 혹떼시려는 시도는 아예 마십시오. 욱님.^^
 
저희 아이의 경우 유아기부터 영어를 접해본 것이 아니라
제 주도하에 듣기의 임계시간을 무식하게 채운 케이스입니다.
챕터북이 어떤 책인지 언제 아이에게 읽혀야 하는 지도 모른체
단지 플레잉하는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챕터북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영어는 철저히 실용적인 느낌으로 접근하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소설류도 읽고 있지만 주말에 한정되어 있고
주중에는 소리내어 읽기를 아주 짧고 실용적인 글로 저와 하고 있습니다.
(3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배에 힘을 주고 성악가처럼 읽으라고 주문합니다.^^
철저히 반복하고 끊어읽기 연습을 시킵니다.(일주일에 한, 두개 정도 반복해서 읽게 합니다)
모르는 단어는 꼭 사전을 찾게 하고요.
그 효과가 영어책 읽기에도 파급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정욱 2006-10-17 07:28 
김은아님..저도 그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에 대한 흐름을 아이가 정확히 이해했나 알아보려고
질문을 했어요.그리고 읽어 나가면서 인물과 연대표에 대한 정리도 해보라고 했지요.
생각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나니아는 해리포터보다는 어휘가 쉽고요.cd를 반복해서 들어가며 읽으면 효과적이죠.
해리포터는 1,2,3,4권 한글판으로 읽어서 5,6권을 영문판으로 읽히려고 합니다.
뉴베리상 수상작도 제대로 읽으려면 성서와 미국사를 머리에 깔고 읽어야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는 책들이 많더군요.뉴베리 수상작인 Jacob have I loved 이 책도 제대로 읽으려면 성서를
알아야 하죠.고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인데...
독서 레벨이 올라가면서 좋은 책일수록 배경지식이 필요한 것을 느끼겠더라구요.
책을 소화하는 능력...소화가 잘되야 머리에서 자꾸 읽고 싶어지겠죠.^^
미국애들이 해리포터 사려고 학교도 결석한다고 하지만 그래도...그 중에
해리포터 한권 소화해 내기 힘든 미국애들도 분명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은아 2006-10-17 02:04 
나니아 시리즈나 해리 포터 경우는 미국에서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 도서로 분류되고 있지요. 저학년 아이라도 누구나 그 책을 읽을 수 있지만 특히 나니아 시리즈 같은 경우, 어휘를 떠나 다른 영어 문학 장르나 기타 저변에 깔려 있는 여러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중학교에 가서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임정욱 2006-10-17 00:35 
오래전 부터 무척 궁금했는데 민감한 사안이라 질문하기 어려웠어요.
알파벳을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저학년도 있는데 이런 질문은
이제 열심히 뭔가 시작해 보려는 분들에게는 김빠지고 맥빠지게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했던 '경우의 수'가 모두 나왔네요.^^
모든 어휘를 모두 완벽하게 알고 읽는 경우의 수는 처음부터 생각지 않았어요.
 
우리말 책읽기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중학교 교과서를 한글을 뗀 7세 유치원생도 읽을 수 있고,초등생도, 14세 중학생도
읽을 수 있지만 각자 흡수하는 양은 아이의 그릇크기에 비례하겠지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국어사전을 사용하지 않지만 초등고학년부터는 국어사전사용을
권장하고 중고때는 본격적으로 사용합니다.
중1 생활국어 시험에 다의어,동음이의어 문제가 나오는데 문제가 까다롭게 나오면 어렵더군요.
'손'이란 의미도 얼마나 많던가요?
저는 아이들이 읽는 영문 소설책을 많이 읽는 어른에 속하는데요...
물론 그냥 죽~읽을 수도 있지만 직업상 정확한 이해를 해야만 하기에 사전을
꼼꼼히 찾으며 읽는 과정에서 영어책 읽는 희열을 느낍니다.
"찍고 확인하죠" 여기서는 이런 의미로 쓰였겠지...역쉬!
오늘 읽은 책에서는 time이란 단어가 '박자가 맞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문장을 보았어요.
그래서 전자사전을 찾을 때 아예 처음부터 1번뜻은 누르지도 않지요.^^
 
이보영씨는 몇년전에도 라디오 방송중에 사전을 열심히 찾아가며 방송을 하시더군요.그것도 종이사전을...
그 때는 몰랐는데,지금은 아..그럴 수도 있겠구나.생각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아직도 너무나 많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늘 확인작업...
 
저도 애들과 책을 읽을 때 사전을 끊임없이 찾습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사전을 두드리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거든요.아이들은 그냥 읽고 제가 찾습니다.혼자 읽을 땐 애들 스스로...
 
그리고 이 말도 빼놓을 수 없지요.우리가 어떻게 그 수많은 영어단어를 모두 알고
책을 읽을 수 있겠냐고요.유추하며 마구마구 읽어야 하는데,어느 시점에서는 사전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요.얼마전 "필리핀 맘의 고민"이라는 글에서 읽었듯이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면 읽기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납니다.그래서 리딩레벨에
따라 읽히지만 아이들의 정신연령도 무시 할 수 없거든요.이런면에서 초등저학년에
영문소설을 읽는 애들은 정말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쳅터북이나 아이들 소설에서는 그냥 읽을 수도 있지만 informative story에서는 생소한
어휘가 많이 나오겠지요.이 때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영자신문이나 Time지를
읽는 방법이 있어요.타임지도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은 아시판이므로 국내외 정세를 아는 아이들은
읽을 수 있거든요.오히려 중학생이상되면 영자신문을 사전없이 쉽게 읽기도 해요.해~리포타~(짐데일버전)
보담요.^^(딴소리) 근데 왜 영국식 발음을 하는 짐데일이 해리포터를 읽어주는지..ㅠㅠ
미국인이 그러던데 짐데일이 영국에서 세익스피어를 공부해서 발음이 그렇다나...믿어도 되나요?
 
 
이제 마음을 비우기로 했어요.
마음대로 읽으라고,아이들의 선택에 맞긴다..라고요.
사전이 필요없이 탄탄한 어휘력을 갖게 하려면 너무나 많은 책을 단계적으로 읽어야하는데...
아...힘드네요.여러가지 여건에서!
 
밑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은 너무 감사하고요...
개인적인 질문은 쪽지로 답변하겠습니다.질문이  많아서리...
그런데 제가 질문했는뎅.혹떼려다 혹 붙이네요.^^
 
그리고 부탁드리는데요...
영어를 잘하는 자제분을 두신 맘님들 글 올려주세요.아이들 영어습득 과정을 요.
아...빈깡통이 소리만 요란하다는 속담이 오늘은 왠~지 생각나는군요.ㅠㅠ..^^
 
 
 
 
히플러 2006-10-16 17:54 
쥬피러니임~~~~~~~!!!!!! 버럭~~~~~!!!
쥬피터 2006-10-16 16:42 
이거 임정욱님 글에 꼽사리 끼여서 모하는겐지,,, ㅠㅠ
요새 간판 내걸고 글쓰기가 쪼매 민망혀서~
 
율리시스님,
저게 그래도 괜찮은 글씨체에 속해요. 어쨰~~
한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ㅠㅠㅠ
그저 히플러님의 글씨체에 위안을 받으며 사는 수밖에요,,, (히플러님~ 지송해요~~ ^^)
율리시스님 따님은 걍 울 딸의 언니라니까요~!!
 
본격적인 영어 글쓰기(소위 자기 생각이 정갈하게 들어간 에세이)는
5학년쯤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까지의 글쓰기는 일기, 독서록으로 유지하려구요.
 
스펠링은 많이 읽다보면 익혀지겠지, 마인드로다
틀리게 썼을때 2~3번 써보게 하는걸로 만족하고 있구요.
왜, 많이 읽다보면 션은 tion, 잉은 ing 모 이렇게
나름대로의 규칙을 알아가게 되니깐 강요하지 않아도 습득되리라 믿고,,,
(습득안되믄? 그땐 머리가 제법 컸을테니 걍 스파르타로 화~악 밀어부쳐야죠,,, )
 
임정욱 싸부님, 글쓰기 전략 한수 알려주시와요~
 
케빈맘님, 저희 아는 반복을 무쟈게 싫어해서 걍 한번 읽고 맙니다.
긴 영어책 재밌어서 반복해서 읽는 애들 보면 심히 부럽사옵니다.
 
써니님 초1아이는 정말 영어책을 대단히 즐기는 아이인 것 같아
저희 둘째 영어에 벤치마킹 좀 해야겠습니다~ ^^
율리시스 2006-10-16 16:00 
조엔 롤링은 어디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얻는 재주를 익힌걸까요?
해리포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저는 저희 아이가 해리포터 리딩레벨정도의 다른 책을 오디오를 통해 들은 적이 없이 볼 수 있다면
아이가 그 정도 리딩레벨에 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저희 아이는 멀었구요.^^
챕터북 오디오없이 보는 수준은 리딩레벨 3.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 정도의 책은 중간에 쉬거나 하지 않고 읽어냅니다.
자기 학년하고 딱 맞네요. 지금 3학년이니까요.
아이의 리딩레벨이 여기서 멈출지 더 나아질지 그것도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한계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번에 만재아빠님글에도 댓글로 한 번 달았지만 본격적인 클래식을 읽을 정도로 리딩레벨을
높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좀 회의적입니다.
짧으면서 실용적인 글들을 많이 접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합니다.
저희 애는 영어가 제2외국어이지 국어와 비슷한 이중어는 아니거든요.
임정욱님은 사전없이 소설책 죽~죽~ 원하시니 저와는 좀 다른 의견이신 것 같아요.
알고 싶습니다.
 
 
sunny 2006-10-16 15:23 
우리 아이가 해리포터를 읽은건 초1때 정확히 4월이네요.
제가 읽으라고 준건 아이구요. 제가 읽고 공부하려고 사놓은 책을 아이가 집어들고 읽더니 손에서 놓지를 않더군요. 1권을 한 대여섯번 읽는걸 보고 나머지도 다 사서 읽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리다 보니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아요. 사전을 들고 읽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처음 영어책을 읽을때부터 사전으로 설명해줘 본 적이 없어서 이기도 하구요.
아이가 궁금하다고 뜻을 물어본 적이 없어서 이기도 합니다. 아이 성향인것 같아요.
해리포터 2,3,4는 3번이상씩은 읽었는데 5권은 누나가 읽으니 안읽더군요(누나를 무서워하거든요.)
6권은 신간 나왔을때 2번정도 읽는것 같았는데 확실히 해리의 연령이 올라가니 정서상으로 맞지 않는것 같더군요.  한때 너무 해리포터만 읽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요즘은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모르는 단어들은 대충 뜻을 추측하는것 같기도 하고 모르고 그냥 넘어 가는것도 많은 것 같아요.
아이가 거의 매일 영어책을 2~3시간 읽어서 제가 일일이 확인을 할 수도 없어요.
그냥 알고 넘어가려니 합니다.
 
누나는 초4인데 아직 해리포터를 재미있게 읽지는 못합니다. 작년 동생이 읽는걸 보더니 샘이나서 해리포터5권을 읽었는데 (5권이 가장 두껍거든요.)말 그대로 그냥 눈으로 글자만 읽은것 같습니다.
내용은 이미 한글로 읽어서 아는 내용이고 동생이 읽으니 자존심상 읽는척 한것 같아요.
쉬운 챕터북류는 사전 찾지않고 그냥 읽습니다.
 
얼마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잠깐 언급하신것 같은데 책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케빈맘 2006-10-16 14:34 
임정욱님~ 쪽지에서 궁금하다하시더니....ㅋㅋ
찰리와 마틸다에서 의미상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을 좀 알려주세요
찰리는 그런대로 꼼꼼히 읽은것 같은데요 아이에게 함 물어보고싶어요~~ 
되도록이면 아이에게 사전없이 읽으라고 해왔기때문에 아이도 모르는 단어는 문맥상으로 이해해가면서 읽더라구요 귀찮아서기도 하겠지만.....^^
꼼꼼히 책을 읽는것과 쓱쓱 읽는것과 어느것이 좋은지 저도 궁금합니다 어떤아이는 단어한군데서 막히면 더이상 읽지를 못하는 경우를 보아서 (꼼꼼히 보는 아이라서 그런지) 그냥 쉽게 읽어내려가면서 의미를 잡는 제 아이의 방법이 좋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이젠 자세히 단어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야할까요?
글고 쥬피터님 해리포터를 한번읽고 요약을 하는건가요?
한챕터라도 저렇게 쓰려면 많이 봐야 가능할듯 싶어서요
아이가 저렇게 쓴다는 것 자체가 인내심이 대단한것 같아요
 울 아이는 아마 그러면 책 안읽는다고 할걸요?^^
브렌디맘 2006-10-16 14:29 
저도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저의 딸은 책읽을때 사전 찾는법이 없어요. 그냥 스르륵 읽고는 다 읽고난후 절대 이해 불가인 단어 한두개 정도 전자 사전 찾아보는것 같아요. 읽다 말고 중간에 찾으면 재미가 없어진다나 뭐라나... 그리고 자신이 몰랐던 단어라도 문맥을 통해 이해 가능한것은 뒤에 사전 찾는것도 그냥 패스하는것 같거든요. 요걸 그냥 두어야 하나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사전을 꼭찾게 습관을 잡아주어야 하나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릴께요
율리시스 2006-10-16 14:22 
ㅋㅋㅋ
역시 귀엽습니다.
모음생략현상, 스펠무시하고 소리나는 대로 쓰기...저희 딸과 비슷하네요.
근디 울 딸 글씨가 쪼매 나은거 같어요. ㅋㅋㅋ
 
아직 쓰기(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쓰기연습입니다. 작문이 아니고요)를 안시키신 티가 나네요.
스스로 고쳐나가겠지요.
많은 부분 스스로 고쳐나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잘 봤습니다. 쥬피터님.
 
시간나시면 쓰기(작문) 어떻게 시키시는지 조언 좀 구하고 싶네요.
교재를 사서해야하나...아니면 외부에 의지해야하나...
초5 말에서 6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적당한 시기를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그전에도 일기나 잡글은 좀 쓰겠지만요.
쥬피터님은 가능하시니께 조언 좀 해주셔요.^^
 
 
쥬피터 2006-10-16 13:43 
율리시스님, 저희 따님이 귀엽다구요?
그리 심한 말씀을,,,,
두번만 귀엽다가는 기냥 영어책과 왠수가 되겠네요,,, ㅠㅠ
 
저번에 울 딸 글씨체 구경시켜 드리기로 했었는데
맨날 게으름 부리다가 이참에 걍~
임정욱님 글에 묻혀가요~
 
 
< Harry potter chapter 13 >
개떡같이 틀린 스펠링은 찰딱같이 이해하시기를~
 
Harry promised that he woldn't go in front of that mirror again with Dumdledor.
Ding! Ding! It's night.
Harumion told them that she will go the the toilet.
And she didn't come yet!
They went to toilet because they were worried about Harumion.
BOOM! BOOM!
"It's from a toilet!"" Harry said.
"The girl's toilet! yuck!" Ron muttered.
They went in to the girl's toilet and there was a monster.
They used all their magic to kill this monster.
When they killed monsters, Harumion came and said, "Hu! thank you"
And then the door was opened suddnly!
It was proffecer migonorgon.
"What are you doing here! This is girl's toilet!"
Harumion told her that she came to the toilet
so she could find out more about a monster
and Ron and Harry killed a monster.
And Proffecer thought for a moment and said,
"Greephindoro! 5 points down! And for this boys, each 5 points up."
And she go away.
"Wow! We erned 10 points!" said Ron.
"But 5 points down, so 5 points in total." said Harry.
 
 
보통엄마 2006-10-16 13:34 
아이가 해리포터 팬이라 서점만 가면 책을 빼들고 읽고 도서관에 가서도 한동안 해리포터만 빼 읽었는지라
아이의 조름에 미루고 미루다 7세에 1권만 사주었습니다.
영어가 워낙 짧은 엄마인지라 저는 읽으면서 많이 헤맸습니다.
물론 아이도 모르는 단어도 많고 이해 안되는 문장과 내용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모르는 단어가 많을텐데도 불구하고 사전 없이 그냥 읽습니다.
읽다가 가끔 정 궁금한 건 묻기도 합니다. 아직 어리니까 오히려 사전 찾으며 읽는 걸 싫어하죠.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읽으려고 사 둔 해리포터를 영어로 읽어주는 책을 아이가 더 즐겨 읽기도 합니다.
아직은 그냥 즐겁게 읽는 과정이고 조금 더 큰 다음에 제대로 읽혀 볼 생각입니다. 
율리시스 2006-10-16 13:16 
저도 쥬피터님 생각과 비슷합니다.
2학년 겨울방학쯤에 1,2,3권을 읽었습니다만
순수한 자신의 능력(?)으로 읽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리포터의 오디오테잎을 워낙 좋아하여 이미 10번이상 오디오를 반복해서 들은 상태였구요.
4권에서 주춤하는 것을 임의로 중단을 시키려고 다른 흥미로운 챕터북들을 구입해 주었습니다.
모르는 것들은 많이 스킵한다는 생각이고 4편이상부터는 해리가 이미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이기때문에 읽는다 하여도 깊이있는 읽기는 못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문장도 어려워지고 단어의 수준도 1,2,3권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권을 읽을 당시 한 챕터당 평균 전자사전을 두드린 횟수가 3회 정도였습니다.
괴발개발로 메모를 해놓아서 제가 방금 확인을 했습니다.
지금은 챕터북들 중에서 리딩레벨이 좀 높은 것들과 뉴베리수상작중 쉬운 것들 읽게 하고 있습니다.
운동(매일 하루 3시간이 여기에 소요됩니다)과 피아노(1시간)를 배우느라
평일에는 거의 영어책을 읽을 시간이 안나네요.
주말에 읽게 하고 있습니다.
 
쥬피터님 따님이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ㅋ
쥬피터 2006-10-16 12:39 
같은 해리포터를 읽더라도
저학년과 고학년이 읽는 이해의 수준은 한참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굵은 줄기에 대한 이해도는 엇비슷하더라도
줄간 이해에 대한 차이는 확연하게 다르겠지요.
 
저도 추석 연휴 즈~음에
해리포터 1권을 3학년 딸내미에게 들이밀어 봤었는데,
하루 30분 정도씩 보름에 걸쳐 읽었어요.
(참고로 절대 영어책 먼저 꺼내읽는법이 없는 소녀,,, 쩝~)
 
처음엔 전자사전을 좀 두드리더니
나중에는 에라 귀찮은지 사전의 ㅅ자도 보지 않더만요,,
 
건성건성 읽지 않게 하려고
한 챕터 읽은 후 독서록을 쓰거나 영어 요약을 시키는
치사하고 더러운 방법을 쓰긴 했지만,
아마도 해리포터에 대한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유추해서 읽어낸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입니다.
 
임정욱님이 말씀하신 구체적인 표현이나 난해한 어휘까지는
이해하지 못했을것 같구, 찍는 요령이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ㅠㅠ
 
같은 책을 5, 6학년때 읽어보면 느끼는 바가 많이 다르겠지요.
제가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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