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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글쓴이 답답맘

등록일 2006-10-23 16:53

조회수 2,24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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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학이 아니라 아빠 일로 3년간 다녀오려하는데 뭘 준비해야하는지 답답해 문의드립니다..
당연 공립학교 들어갈것 같고 큰애 현재 1학년, 둘째 4살 인데 내년 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늦어도 내후년 초...
그럼 질문입니다...
 
1. 유치원도 공립으로 들어갈수 있나요???
 
2. 큰애 영어유치원 6개월, 학원 8개월, 수준은 파닉스 대충해서 읽기, 쓰기 어느정도 됩니다..학원은 코스북 위주라 그만 두고 차라리 제가 reading을 해줄까요(미국 학교에선 reading,writing이 중요하다해서) , 아님 그냥 원어민 말이라도 듣게 지금 하는데로 할까요??? 
 
3. 작은앤 영어를 하나도 모릅니다. 계속 까이유 비디오만 보는데 1년 튼튼이라도 해주는게 나은지 무작정 부딪치는게 나은지  여기서 한글이나 한글책에 집중을 하고 가야되는지  궁금합니다.  
 
4. 예체능 문제인데 지금 큰애가 피아노와 수영을 하고 있는데 가게되면 레슨비가 엄청 비싸다고 들어서 여기서 많이 하고 가야되는지..
 
5. 갔다오면 큰애 6학년, 둘째 2학년일것 같은데 미리 학습지나 이런걸 챙겨가서 공부를 시켜야 되는지... 
 
6.가구나 가전 이런 살림살이들 어떻게 하시나요, 두고 가자니 가서 사기엔 아깝고 처분하고 거기서 사서 쓴들 돌아와서도 문제고..
 
넘 질문이 많죠?? 가기전엔 무조건 갈수만 있다면 했는데 막상 간다고 하니 앞으로 남은 기간을 알차게 쓰고 싶고 걱정이 앞서네요.. 경험맘들의 많은 조언이 필요하답니다..저도 미국 가게 되면 앞으로 올 엄마들과 아이들 위해 많은 조언을 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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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맘 2006-10-26 07:43 
다빈치맘님, 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그런데, 책상,식탁,소파 이런것도 들고 가나요???
세탁기는 안돼죠?
다빈치 2006-10-26 01:13 
1. 유치원도 공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4살 아이라면, 유치원 (킨더)가 아니라 데이케어에 다녀야 할 것입니다. 데이케어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킨더는 정규 교육과정의 1년으로 초등학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실력이면 전혀 추가 준비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엄마들은 더 영어 교육시키라고 하실 분도 계실 것이고, 2번의 답은 완전히 주관적이라... 저는 따로 준비하실 필요 없이 현재 상태만 유지시키시면 된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3. 영어 한마디 못하고 현재 4살 아이라면, 한국에서 따로 영어 준비하지않더라도, 미국에서 영어 내티브처럼 되서 한국에 입국할 것입니다. 영어 준비는 전혀 필요 없을 거구요. 대신 귀국 후 초등 2년에 전학온다면, 당분간 학교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말 잘 못한다고) 이 부분은 어느정도 감수하셔야 할 듯합니다. 당연히 미국에서라도 한글 교육은 시키셔야 합니다. 두 아이 모두 영어에 익숙해질 6개월 정도 후 부터는 집에서 반듯이 한글말만 쓰게 한다거나... (감시하지 않으면, 아마 아이들끼리는 영어로 대화할 것입니다.)
 
4. 피아노 등은 개인 레슨을 주로 받게 됩니다. 비용은 한국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영으로 경우는 일반적으로 단체 레슨을 받게 됩니다. 비용은 한국과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부담이 크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피아노도 단체 레슨이 있긴한데, 아마 개인 레슨을 받으실 것으로 보여집니다.
 
5. 한국의 교육과정을 교육시킨다고 미국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실 수 있습니다. 한글과 수학 정도만 귀국전에 약간 챙겨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것도 주관적이라...) 저의 큰아이의 경우 미국에서 1학년 마치고, 한국의 1학년 2학기로 전학하였는데, 한글을 잘모르는 상태에서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여자아이인데, 한국말 잘 못한다고 약간 따돌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큰 문제는 없었지만...)
 
6. 챙겨갈 수 있는 모든 것은 챙겨가세요. 3년이면 당연히 한국에서 쓰던 것 다 챙겨가셔야 합니다. 배편으로 이삿짐을 보내기 떄문에 운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소요 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이사비용 절약할려고 한국에 두고 온 물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침대고 웬만한 것 다 챙겨갔는데, 나중에 장농도 챙겨올걸 하고 농담식으로 후회한 적도 있는데, 장농이야 부피가 워낙 크니까 챙겨가시라고 말씀은 못드리겠고, 하여튼 웬만한 것은 다 챙겨가세요. 그리고 가전제품 챙겨갈때는 반듯이 변압기 챙겨가세요. 미국에서 변압기 구하기 힘듭니다. 220V를 110V로 변경하는 변압기는 반듯이 가지고 가시고요. 참고로 가전제품은 미국이 한국에 비하여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한국제품은 변압기를 사용해야 하고요.
답답맘 2006-10-24 07:31 
딸기맘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나중에 궁금한 것 있으면 쪽지 보낼께요...
딸기맘 2006-10-24 02:23 
저는 초2 딸아이와 4살짜리 아들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올초에 캐나다에 온 엄마입니다.
저희 경우엔 여기 올 때 딸아이의 READING 수준이  쥬니비 편히 보고 매직트리하우스 읽을 정도였구요.저는 영어유치원과 학원을 (초1 때 오후반) 다니며 열심히 숙제를 했는데 제 경험으론 외국인과 말할 기회가 계속 있었던 것이 많이 도움되었던 것 같구요.집에서 아이와 함께 READING, WRITING(일기 정도)를 봐 주시고 원어민과 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일주일에 몇 번 정도 가질 수 있으면 무난할 것 같아요.지금 esl도움 거의 안 받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여기서 현재 3학년 다니고 있고요.
3년 계시다 돌아가실거면 큰 아이의 국어, 수학을 좀 봐 주셔야할 것 같구요. (학습지, 전과 등을 준비해 오셔서 엄마가 도와주셔야겠죠?)
 작은 아이의 한글 그림책도 좀 챙겨오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작은 아이를 보니까 여기 올 때 32개월이었는데 제가 영어에 거의 노출 못 시켰었거든요(큰 아이 신경쓴다고 둘째는 몰라라 했었지요.) 
여기 와서 바로 프리스쿨이나 데이케어에 자리가 없어서 5개월 정도는 저하고 집에 있으면서 TV를 열심히 보았죠.일주일에 두어 번씩 여기 레크레이션 센타 프로그램을 다녔는데 놀랍게도 수업중 선생님의 말을 거의 다 알아듣더군요. 아이들의 능력은 진짜 상상 이상이랍니다.
7월부터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고 잘 지냅니다. 저희 딸아이와도 영어만 쓰고요. 엄마, 아빠가  우리말로 질문해도 영어로 대답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제 생각엔
둘째아이는 지금부터 한글 공부를 더 시켜오시면 좋을 것 같구요.
살림살이는 저희 같은 경우엔 1년 계획 했기 때문에 맡기고 왔는데요(월 사용료가 상당히 비싸지만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을..) 작은 짐들은 처분하시고(오래된 것들) 혹시 친정이나 시댁에 공간이 좀 있으시면 나누어 맡기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작은아이가 여기오면 학교부설 유치원이나 사립유치원 다닐 수 있겠네요. 둘 다 교육비는 내셔야될 것 같고 여긴 시간이 짧아서 저희의 경우 매일(월-금) 3시간씩 보내는데 월$190 정도 듭니다.미국은 어떨 지 모르겠네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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