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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영어 지침서(TV)][RE] 어허~. 희야님도 대단하시다니까요!

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1-07-29 18:48

조회수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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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풍강연회에서 아이들이 왔다갔다 한것...
그 정도면 아주아주 양반입니다. 정말 조용한 편이었지요.
전에 했던 다른 강의는 마이크가 있는데도
아이들이 지르는 소리때문에 제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습니다.

어떤 곳은 마이크조차 준비 안된 경우도 있지요.
애들 소리가 큰가 내 목소리가 큰가 고래고래 얘기하고 있는데
젤 앞자리의 어떤 어머님은 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까지 하더라구요...

하지만 어쩔수가 없지요. 바로 그 자리에 모일 분들이 바로
한참 떼어놓기 힘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인걸요.
그래서 항상 소란스러움 정도는 각오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가 죽어서 돌아왔다고는 하셨지만 제 생각에는 그날 그 자리에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기본 이상의 열의는 가지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회사를 나오고, 수의사 출신이고...이런 것이 유아영어를
가르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건이라고 느끼셨다면
저희들이 전해드리고 싶은 요지를 잘못 받아들인거지요.^^;

저희들 이상으로 영어를 잘하고 실력있는 엄마라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역으로 얘기하면
저희들보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부모님들이라 해도
더 잘하실수 있다는 거죠. 바로 그런 노하우를 전해드리기 위한
강의였는데 단지 저자의 경력이 무엇인가...이런 것만으로
먼저 기죽으실 이유는 없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좋은 환경을만들어주기 위해 몇번이라도 이사를 하고
심지어는 부업일을 해서라도 과외비를 마련해주는 사람이
바로 어머니라는 존재입니다.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유아영어를 실천해주고...
이런 일이 시도도 해보기 전에 포기할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머님들이 다 잘하신다면 구태여 저희가 그런책을
낼 이유도 없었겟지요.
실제로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은 여건이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어머님들이 참고할 책들도 많이 나와 있고
영어전문서점도 더 대중화 되었습니다.
오디오 테이프가 딸린 그림책도 많이 나와 있으니
조금만 노력한다면 엄마가 읽어주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도 않답니다.

물론 모든 엄마들의 실력이 다 똑같을 수는 없고
모든 아이들의 능력도 다 같을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가 유아영어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환경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시도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꼭 기영님이나 수정님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만
아이들이 영어를 잘할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느끼셨다면
미국인으로 태어난 로버트 할리의 아들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토종한국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시길..^^
(울 아이들은 물론 그 축에는 못낍니다만..)

히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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