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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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cho님의 글입니다.
> 그 전에 쑥쑥 한마당에서 질문을 했었는데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다시 글을 올립니다
> 저희 아들은 96년 1월생으로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서 유치원도 거기에 맞춰서 보냈는데 일년 앞둔 요즈음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저희 아이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지적인 면이나 활동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거든요
> 항상 저보다 한살 많은 애들과 비교가 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우월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 마음도 굉장히 여려서 누가 때리면 전혀 대응 못하고 울고, 삼일전부터 수영장에 보냈는데 선생님이 물뿌렸다고 두번이나 울었어요
>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쟤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들고 내년부터 저도 직장에 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 주변에도 많이 묻는데 다 답변도 제각각이예요
> 유치원선생님과 상담도 해 보았는데 저희 아이가 반에서 중간 보다 아주 조금 처지는 정도이나 뭐든 열심이고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는 하십니다
> 그러나 학습적인 면을 떠나 급우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 1년 먼저 학교에 들어간다는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것 같아요
> 과거에는 1년이라도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가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진 몰라도 우리 아이들은 그런 세댄 아니잖아요
> 주변에서 고학년이 될 수록 나아질 거라고는 하는데 고학년이 되기까지 저희 아이가 겪여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 굳이 일찍 보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검색으로 몇몇 분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지금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 경험있는 맘들과 선생님들도 많이 들어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의견을 듣고 나면 제가 좀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저희 아이도 96년생입니다.그러나 전 11월생이라 8살에 입학을 시키려하고 있습니다.제 의견이 좀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행여 결정에 혼란을 드릴까 조심스럽게 써봅니다.
전 초등학교에서 2년정도 가르친적이 있습니다.
한반에 아이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그아이(1학년)는 조기입학을 한 경우였습니다.그당시 3,4년전 조기 입학열풍에 맘이 결정을 하신듯 했습니다.그아이는 달수도 늦은 아이여서 같은 반 아이들에비해 신체적으로많이 떨어졌습니다.작고 애기 같아서 제가 더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그대신 학습에는 아주 열성적인 아이였습니다.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지않으려는 듯 ..은연중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설명을 듣고 이해가 안되니 혼자서 힘들어 하는 (칭찬을 무척 듣고싶어 하는 아이였거든요)
이해력이 또래에 비해 늦고 또 체구가 작다보니 아이들이 애기야하며 부르더군요.그러다 보니 친구들도 많이 어울리지 못하였습니다.그 아이경우는 달수가 많이 떨어진 아이여서 더 한듯합니다.
달수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시다면 또 아무래두 아이에게 더 나아질것 같으면 맘님이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진정 내아이가 ...
사실 저도 많이 제 위주로 아이를 판단하고 키우는듯해서 늘 걱정하고 있습니다.제가 혼란만 드린건 아닌지 ...
| [일반][RE] 7세 조기입학에 대한 의견 꼭꼭!!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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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앤민 등록일 2001-07-29 22:46 조회수 1,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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