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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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현재 초3학년입니다.
2006년 1월 부터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늦은김에 4학년부터 학원으로 보낼까 해서요. 근데 3학년부터 학교 영어수업이
있는터라 알파벳이라도 가르켜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더군요
급한 마음에 알파벳은 가르켰는데 다음이 안 되더라구요.
여러 정보들을 보고 몇권의 책을 읽고 결정 했습니다.
해보자. 내가
영어책과 테이프를 이용해서
제가 직장을 다니는 지라 아침 저녁시간을 이용했습니다.
1. 테이프 무작정 틀어주기 (흘려듣기로)
제가 영어가 무척 안되는 사람이라 무작정 들려주기도 어렵더군요,
왜냐 못알아 듣는 이야기라 귀가 아프고 시끄럽더라구요.
그래도 했습니다. 아이는 영어를 해야 하니까요
2. 간단한 그림책을 이용하여 아침,저녁 집중듣기를 같이했습니다.
테이프에 따라 볼펜으로 읽는 위치를 따라가며 책장을 넘기며 듣습니다.
무에서 유가 되는 순간
매일매일 하루도 거루지 않고 하다보니 조금씩 외워서 읽기도 하고
저절로 읽혀지기도 하더군요.
조금씩 글자수가 많은 그림책도 집중듣고 꾸준히 하니까
정말이지 신기하게도 영어책을 잘 읽어요
테이프에서 들은대로 억양도 구연도 꽤 하더군요.
지금도 식사준비 하다가도 테이프가 다 돌아가며 뒤집으러 갑니다.
유아때부터 영어학원 3년 보내는 정도의 수준은 집에서
영어만 대충 읽을줄 아는 엄마라면 가능하다는 걸 확신합니다.
빠른 아이는 빨리 받아들이고 늦은 아이는 조금 늦더라도 기간을 더
늘리면 되겠죠.
집에서 하는 영어 엄마의 포기만 없으면 절대로 성공 한답니다.
엄마이기에 가능하리라 봅니다.
집에서 매일 하면 영어책 읽기 정도는 학원보다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있는 교재로 , 도서관에서 테이프랑 책이랑 같이 빌려서 하다보면 길이
보이고 어떤 책을 사줄까 하는 영어책 고르는 요령도 생기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엄마의 '포기만 있을 뿐'이라는 말 다시한번 말씀 드려요
저도 힘들땐 늘 생각한답니다.
작은걸음 
엄마의 포기만 있을뿐 아이의 포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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