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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쿨버스 챕터북은?
글쓴이 리즈맘 등록일 2006-10-27 18:57 조회수 2,553 댓글 6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2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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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살된 여자아이이고..

5살때부터 신기한 스쿨버스 를 너무 좋아하여 한글판책과

그에 관한 영문판인 The Magic School Bus TV SHOW 를 거의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디오도 모두 구입하였고.. 되감기가 너무 번거로와 dvd까지 구입하였는데..

요즈음은 예전만큼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매직스쿨버스챕터북이 cd까지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어

구입을 하여야 하는 것인지.. 망설여집니다.

혹시 그 책을 보신 분이 계신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아이의 리딩레벨은 3.0수준 정도입니다)..

아이가 그 책을 좋아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같은 내용의 것만 반복하여 구입하게 되는 것 같아

다른 책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혹시 아이가 좋아할만한 과학관련책을 추천해주셔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인지라 흥미있는 책이 아니라면 멀리 할 것 같아서요..

부탁드립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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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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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맘	2006-11-06 10:59

저도 지난번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얼핏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종이질이랑 인쇄상태랑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하다 싶어서(우리나라에서 출판된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클래식류는 워낙 화려하잖아요..) 몇번 망설이다가 그냥 왔는데..

왕자와 거지나 톰소여의 모험, 비밀의 화원 같은 책들은 한글로 출판된 것을 사주는 것이 망설여지는 것은 왜일까요? 다른 책들을 사는 것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데..

다음에 다시 코스트코를 가게 되면 더욱 유심히 그 책들을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재아빠님께서 추천해주실 다른 클래식류의 책들이 없다면 언젠가는 읽어야 할 책들이니..

감사드립니다.

만재아빠	2006-11-04 20:41

재연맘님이 이야기 하시는 것은 코스트코에서 36권 전집을 5만원 조금 넘게 판매하고 있는 책자입니다.

Treasury of illustrated Classics 입니다. 저는 덜컥 집었는데 대박의 조짐이 아주 많은 책자입니다. 매직 트리하우스를 혼자 힘으로 읽기가 가능한 아이들은 충분히 읽기가 가능한 내용들입니다. 오디오 테이프는 없습니다. 축약본이면서 내용을 좀 쉽게 바꾼 내용입니다. 하지만 원작자의 글을 많이 그대로 인용을 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내용들을 그대로 옮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기 쉽게 많이 많이 줄여 놓았습니다. 이 책자들을 읽고 나서 그 다음에 원 작자들의 고전을 읽는다면 초등 영어 학습은 그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6권의 책자들은 보편적인 속도로 읽을 때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책자입니다. 원 작자의 글들은 보통 8시간에서 20시간정도입니다. 모비딕의 경우 21시간 장편 챕터북입니다. 거지와 왕자, 톰소여의 모험, 크리스마스 캐롤 등도 대부분 150여 페이지이고 8시간정도 읽어야 하는 책들입니다. 내용은 어린이 용입니다.

Treasury of illustrated Classics 와 원작자의 소설 그대로를 7살에 읽기는 힘들고 각각 초등 저학년에 축약본을 초등 고학년 때 원본을 읽으면 좋을 내용들입니다. 원작자들의 고전은 www.gutenberg.org 와 www.librivox.org 를 참조 하십시오.그리고 www.wikipedia.org 도 함께 참조해 주십시오. 만재는 초1인데 올 겨울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꼭 한 번 읽어 주려고 합니다. 요즘은 시간 날 때 마다 거지와 왕자 원본 자체를 제가 듣고 읽고 번역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재연맘	2006-10-30 13:37

명작류는 코엑스 박람회(지난번)에 갔을때...한권에 천원씩하던거 봤습니다. 두게는 한...2-3센티정도 되어보이고 그림은 거의 없고 글씨는 깨알같고...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나 비밀의 화원도 있었던거 같아요.

미리 살까 한다 나중에 또 팔겠지 싶어서 안샀는데...

리즈맘	2006-10-30 10:03

답변을 주신 만재아빠님과 애슐리맘께 감사드립니다. 애슐리맘께서 말씀하신 책은 저의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질문글을 올리면서 만재아빠님은 책을 구입하셨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예상이 딱 맞았네요. 저나 아이 아빠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에 다니는 지라 무엇을 준비하여 아이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아무래도 매직스쿨버스 챕터북은 아이가 혼자 읽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모양입니다. 자세한 조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급하신 왕자와 거지 같은 책들은 어느 출판사의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톰소여의 모험이나 비밀의 화원 같은 책들을 읽히고 싶은데

주변에서 본 적이 없어서 늘 생각뿐입니다.

만재아빠님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서 저의 아이 또래의 아이들이 읽고 있다는 명작류의 책들을 이번 기회에 구입하고 싶네요.

다시 부탁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애슐리맘	2006-10-28 15:23

여자아이가 나오는 과학책 시리즈도 있지요^^

Frany K. Stein reading level은 좀 낮지만 나름 재미있습니다.

만재아빠	2006-10-28 11:17

내용이 아주 깊이가 있습니다. 리딩레벨은 3.0 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옆에서 누가 설명을 해 주어야 이해가 잘 가는 그러한 내용들 입니다. 현재 7권을 아이와 함게 읽었습니다. 첫번째 책자의 경우 spotted bat, echolocation, guano, rabies 등 설명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광견병 (rabies) 를 그냥 미쳐버린다고 설명할 수 도 있지만 바이러스의 생성, 진화 그리고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과정, 바이러스의 사이즈가 얼마나 작은지에 대한 개념 ( 나노 ), 프로테인 합성과정, 백혈구의 공격, antibody 의 형성,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생성 ( RNA, DNA 바이러스 개념과 염기서열에서 돌연변이 생길 수 있다. 예로써 49번째 서열에 문제가 생기면 49번 돌연변이라고 한다 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비디오에서 본 내용이기에 아이가 쉽게 이해합니다. 아데닌,구아닌,시토신,티민 중에서 한 끝만 틀려도 돌연변이다. 행동이 수상한 동물은 피 뽑아서 시퀀싱 돌여 보아야 한다. rabies 의 경우 뇌세포로 접근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등등 ), 인간과 박쥐와의 유사성 등 여러가지 엄청나게 설명이 가능한 그러한 책자입니다. 비료와 농약에 대한 설명도 해 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서 같이 보면 좋습니다.

두번째 Missing bones 에서는 pivot joint, ball and socket joint, hindge joint, saddle joint, ligament, tendon, tibia, femur 그리고 뼈의 생성과정과 뼈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 D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인간 몸에 뼈의 숫자가 96개가 아니고 206개라는 사실 그래서 생존을 위한 여러가지 자세가 가능하고 직립보행 및 여러가지 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과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현재의 환경과 가장 적합하게 진화 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었습니다. spinal vertabrae 의 경우 33개인데 각각의 기능이 틀릴 것이다 라는 이야기와 척추동물과 비척추 동물을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부러진 뼈가 어떻게 자동으로 붙는가 하는 이야기도 자세히 나옵니다. bone cell에 대한 설명, 골다공증에 대한 설명 첨가해 주었습니다. 만재를 세워 놓고서 뼈 마디 마디 만지면서 여러가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직스쿨버스 비디오를 완벽하게 이해를 했다고 해도 어렵습니다. 다른 research를 병행하시면서 부모님이 아이와 함게 하셔야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영어 학습을 위하신다면

로알드달 류의 책자들이나 샤롯의 거미줄 같은 책자들,혹은 마크트웨인 책자들(왕자와 거지 등)을 강추합니다. 너무 아름답게 잘 쓰여져 있습니다. 혼자서 테이프 듣고 알아 듣고 영어단어 공부하기에는 동화책이나 소설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노력하시어 하루에 한시간씩이라도 집중듣기 하시고 아이에게 배경지식을 설명해 주시면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지식을 빨아 들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 넘어가면 혼자 해야 합니다. 아니면 학원 가던지요. 리딩레벨 3.0 에서 일년이나 이년정도하면 해리포터, 나니아 좔좔 읽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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