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나름대로 생각보단 괜찮았다고 하시네요
*******************퍼옴********************
읽어보세요.좋은 하루되세요!^^
우선..방학특집 어린이 공연이 항상 그렇듯...
집 근처 극장의 관람료수준을 기대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입장료 최저가가 2만원, 특급이 4만원입니다.
5살짜리 아이라도 얄짤없지요. 그냥 다 받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니 아이들에게 할인해주고 나면 뭐가 남겠냐고 주최측에서
얘기하겠지요?
저는 키즈헤럴드를 구독하고 있어서 거기나온
광고의 할인쿠폰을 오려갔습니다.
어른은 항시 30% 할인, 아이들은 주중30%,
주말 20% 할인 쿠폰이지요.
두개가 있어서 하나는 제가 쓰고
하나는 매표소 앞에서 할인쿠폰 없이 나왔지만
운좋았던(?) 어느 어머님께 드렸습니다.
아~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착해...^^;
공연장인 한전 아츠풀은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쾌적하고..주차 공간도 그럭저럭 감당이 되는 듯.
특히 공연 보러 가신분들은 지하카페 이디야인가..하는 곳에서
카페오레나 뭐 이상한 이름의 크림 얹은 아이스커피...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이스 쵸코를 꼭 드세요.
1,900-2,300 원 정도밖에 안하는데 스타벅스와 비슷한 맛이엇습니다.
600원짜리 쿠키도 맛있었구요.
공연장 로비에서는 비교적 큰 화면으로 공연실황을 볼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혼자서도 볼 수있을 수준이면
혼자 들여보내셔도 됩니다. 표가 넘 비싸니까...ㅠ.ㅠ
울 남편 밖에서 그 화면으로 봤답니다..ㅠ.ㅠ
그렇지만 제가 실수한것은 싸다고 2만원짜리를 살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었어요.
3-4만원은 1층, 2만원은 2층이었는데
적극적인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에서 소외될수 밖에 없었지요.
조금 아쉬웠어요. 이왕 큰 맘먹고 보여주었으니
조금 더 쓸걸..하고...^^;
계단에서 머리가 반백이 된 송승환씨를 만나
일부러 아는체 하면서 인사했습니다.
푸헐...그분이야 제가 귀찮았을지 모르겠지만 괜히
스타를 뵈니 들떠서리...
(여기서 잡담..전에도 KBS 주차장에서 친구와 가다가
제가 송승환씨를 발견하고 '어머, 얘! 송승환이야!'했더니
제 친구가 '어디?어디?'하며 상기된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찾더군요... 얘가 송승환을 그리 좋아했었나?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송승헌'으로 잘못 들었더랩니다...허허..)
공연자체도 좋았습니다. 도입부분과 마지막 부분은
일반 난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중간에 어린이를 위한 부분을
새로 만들어 넣었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알록달록한 소품과
무대배경, 화려한 조명과 의상등이 많이 등장합니다.
짬짬이 여러 소도구를 이용한 타악기의 리듬이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자리에서 들썩들썩 움직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층이었다면 더 실감나게
볼수 있었을 것 같고...
아직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인지 노련미가 덜한 신인이어선지
도입부분에서 리듬을 완벽하게 맞춰내지 못하는 티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대장치나 조명등은 평범한 아동극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었고
어린이 난타 공연만을 위해서 새로 만든 듯한 우주선 모양의
합체 조리대!와 꿈을 불어넣는 요리등의 소품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너무 어린 아이들이 견디기에는 긴 1시간 공연일수도 있지만
6살 이상 아이들이라면 엄마의 설명과 함께 재미있게 볼수 있는
공연입니다.
하지만 일부러 먼 원주에서까지 이 하나만을 위해서
힘들게 올라올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가치관이 다를테니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은
'택도 없다'고 하겠지요.
난타 공연 다 보고 난후 겨우 조르고 졸라서 가까운
예술의 전당까지 가서 그리스 로마 신화전을
보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서
6시 30분 둘리 공연도 보자는걸 마다하는 사람이니까요.ㅠ.ㅠ
치사해서..제가 운전연수를 꼭 받고야 말겁니다.흥.
어쨌든 자세한 공연일정과 공연장 약도, 줄거리와
내용등은 알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눌러서 www.nanta.co.kr 로 이동하세요.
이상으로 별로 도움 안되는 후기를 마칩니다.^^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