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신 글과 관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며칠간 머리를 떠나지 않는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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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좀 오래 거주했던 사람입니다. 대학도 거기서 나왔고....어학연수생들 수십명이상 봤지요.
([어학연수? 6개월 이상 공부하고 와야])란 글을 올립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왠만한 각오 아니시면 그냥 한국에서 배우세요. 그게 100배 잘 늡니다. 한국에 얼마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데요. 영어학원 2개정도 끊어놓고 다니세요. 공부 하시면서요.
어학연수가면 가서 원어민들 사귀고 그들과 떠들고 놀면서 영어가 늘어서 귀국할때쯤엔 영어로 쏼라쏼라~ 하겠지~! 란 생각 따윈 접으시구요.
어학연수생들의 98% 가 밟는 코스를 간략히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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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푼꿈을 안고 어학연수를 간다. 1년후 유창한 영어를 쓰는 자신을 상상하면서....
2. 도착해보니 이거..정말 말그대로 완전 딴세상이다. 기본적인 대중교통이용법부터 맥도날드 주문법까지.....
3. 학원에 간다. 아뿔싸! 가보니 60~70% 가 한국인이다. 난 그들과 어울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한다.
4. 이거야 아는게 없으니..물어볼수도 없고....딱 한번만이다 한국인 도움을 받자!!고 생각한다.
5. 이것저것 물어보니 참 친절하다~ 직접 데려다주고 해결주고 어떻게 얘기하는지도 알려준다(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1년가까이 됐다는데 영어는 잘 못하는것 같다)
6. 얼래? 저녁식사까지 초대해주고 같이 밥먹자고 한다. 도움을 받았으니 내가 사야란 경우로 내가 사는경우도 있다. 어찌됐든 함께 식사를 하고 그때 다른 한국인 친구들이 함께 온다.
7. 저녁..온갖 맛난 요리와 달콤한 술이 그동안 (몇일 안됐지만) 이 나라에서 얻은 설움과 스트레스를 싸악~ 씻어준다. 이게 바로 한국인, 이게 바로 동포의 정이구나..라고 느끼며 마음이 편해진다.
8. 그다음날 학원에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같이 점심도 먹고 즐겁게 논다. 가끔 일본인도 끼어있다 (하지만 이놈도 내가 생각하기엔 영어를 못한다).
9. 다른 한국인들을 또 소개받고 학원이 끝나고 pub 으로 맥주한잔 하러 간다. 그 일본애는 있을수도/없을수도 있다.
10. 이렇게 살아오니 어느덧 6개월...이런..내 영어는 아직 바닥이다. 마음이 불편하다.
11. 하지만 뭔가 문화적으로는 좀 깨인것 같다. 한국에서 받던 학업/취업/일스트레스도 없고...그래..난 여기에 쉬러온거다! 재충전의 기간이다! 영어는 한국에서 열심히 해야지...
12. 거의 1년째....어느 새로온 한국인학생을 만났다. 어리버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다. 도움이 오면 내가 1년전에 받았던것처럼 나 역시 그들에게 친절을 베푸리라..생각한다.
13. 귀국1년째....내 주변엔 instant 한 느낌이 드는 몇몇 non-english speaking foreigners 와 한국인 친구들 밖에 없다. 귀국하려니 너무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가야지......가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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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믿기시나요??? 근데 정말 98% 이상이 이 path 를 밟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지 하시는 2% 만이 훌륭한 영어를 가지고 돌아가시죠^^;; (이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그럼 어학연수를 가서 어떻게 하며 영어가 느느냐!!!...
방법이 한가지 있습니다. 각오가 좀 되있으셔야 합니다.
영국에 살았기때문에 영국기준으로 쓰겠습니다.
영국은 주당20시간까지 아르바이트가 가능합니다.
이걸 이용하는겁니다. 영어란 모름지기 자기와 비슷한 사람과 같이 사용해선 절대,절대,절대 늘지 않습니다. 잘하는 사람과 얘기하고, 놀아야 늡니다. 하지만 어학연수로 학원다니셔서는 절대, 죽어도 늘지 않습니다. native speaker 가 어학연수 다니는 애들과 왜 놀아줍니까. 바빠죽겠는데...님 아니여도 친구 많습니다. share 할 만한 life 도 없구요.
없다? 그럼..만들어야죠.
일자리를 구하는 겁니다. 학원은 개인적으로 안다니시기를 추천합니다. visa school 같은거 찾아서 visa 만 받고 주당 20시간까지 일할수 있으니 일자리를 구하세요. 근데 문제가 생깁니다. 님은 영어를 잘 못하신다는거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말 잘 못하는 중국아줌마들이 하는일은 허드렛일 뿐이 없습니다. 님도 영국에선 마찬가집니다. low-life 를 경험해보는겁니다. 밑바닥인생이요. 화장실청소하고, pub 청소하고...쓰레기청소같은것들..아무리 허드렛일이어도 거기는 직장이고 native speaker 들이 있죠. 한 2~3달 그들과 일하면서 농담도 하고 얘기도 하고 축구도 같이 보러가고...그러다보니 어느덧 native mates 들이 생기는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어는 괄못한 만한 향상을 보이구요.
제가 말한 2% 분들중 몇분이 이렇게 하셨는데...그분들 한국에서는 잘 사십니다. 기본적으로 다 강남이시구요...집안이 가난해서 그런거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해야 성공할것 같으니까 하시더군요.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지시고....결정적으로 6년있었던 제가 들어도 이야 영어 정말 잘하시는데? 라고 생각할정도로 느셨더군요.
대부분이 이렇게 못합니다. 너무 힘들고 자존심도 상하고 외롭고...네..외로운게 가장 크죠. 하지만 어학연수에서 외로움은 영어의 가장 큰 적입니다. 한국인에게 의지 말고 이겨내셔야 영어가 늡니다. 그런 각오 없으신분들은 그냥 한국에서 학원 다니시길....한국학원 아주 잘 되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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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장차 6,7년이 흐르는 동안 "성장"도 하겠지만,
과연
주20시간의 허드렛일 알바를 겪으면서까지 유학을 하려고 할까요?
글쎄요.
이렇게 엄마가 나약하게 키우고 있는데 가능할까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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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연상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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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어학 연수를 가는 경우와
초중과정에서 외국을 가는 경우(정규 학교 다니는 경우)는 다르다고 봅니다.
한국에서도 엄마들이 학원 선택할 때 아발론을 보낼까, 청담, 정상 혹은 폴리를 보낼까...고민하시는 거
어디에 초점을 맞추며 영어 공부시킬 것인가에 따라 다르듯이
외국에서 초중 정규 학교 생활하는 경우는 언어와 문화에 대한 경험에 비중이 크지요.
한국에서도 어학원 시스템이 워낙 다양하고 알차고, 엄마표 역시도 좋은 성과들 올릴 수 있으니까
맘 먹으면 왜 안되겠어요. 내신과 학교 수업 병행하고 영재원 성과도 올릴 수 있으면 올리고.
하지만, 외국에 나갔다 온 경우도 당사자 학생과 부모의 관심, 열의와 노력에 따라
그와 비슷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중학 때나 특히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귀국 후 유급하는 선택을 할 것인가
아주 진지하게 고민해야겠지요.
하지만, 유급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진급하여서 공부하는 예도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아이가 어떤 각오과 현실 인식을 갖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누가 어떤 조언을 해 줄만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어떤 각오를 가지는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