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치원이냐 영어 유치원이냐..
딱 집어서 말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이마다 엄마의 교육관마다 다 다르기에
참고로 읽으면 도움 될 쑥쑥맘님의 글을 올려봅니다.
이분도 제가 좋아하는 쑥쑥선배맘님이신데요
김형란님이십니다. 교육자이시기두 하신데요.
왼쪽 보시면 쑥쑥 웹칼럼 보이시죠? 그곳에 다이어리가 있어요
지난 다이어리에 있긴 하지만 읽어보시면 앞으로 아이의 교육에
많은 힘이 되고 맘이 한결 가벼워지실것 같네요^^
**************김형란님 글입니다.**************
| 글쓴이 | 김형란 (lastmulan) | 작성일 | 2003/12/05 14:32 | 조회수 | 2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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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믿으세요.(글쎄,믿으시라니까요^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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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가 '영어'책을 읽을 수 있을까?'
제게도 이 의문은
'기대'보다는 '우려'였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들은 놀라운 존재더군요.
우리 큰 아이가 한글을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그 시점을 정확히 꼬집을 수 없어서
엄마로서 좀 자격지심이 있었는데
영어 또한 그 정확한 시점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작은 아이는 간단한 단어외에 아직 영어문장을 읽지는 못하는데,
요즘 부쩍 읽고 싶어합니다)
한글을 읽기 시작했던 것도 경이로운 일이었지만,
'영어'를 읽기 시작하는 것은
'하! 참 신기하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하는 생각만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특별한 아이만 '국어'책을 읽을 수 있는 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아이만 '영어'를 읽을 수 있는 게 아닌 것도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이의 '영어 읽기'에 그렇게 조바심을 내지 않았던 것도
아이의 한글 터득 과정을 지켜본 엄마로서 다소 느긋하게
' 때가 되니 스스로 깨우치더라'하는
기본적인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우리말 책을 읽어줄 때
한번도 '한글 터득'을 염두에 두거나 의도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그저
(엄마인 저 자신이 '그림책'과 '이야기 책'의 매력에 빠져서)
그 감동을 아이와 함께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내재된 '지적 호기심'은
언젠가는 '글자'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고
또 언젠가는 '글자'와 '소리'의 대응과 규칙을 눈치채게 합니다.
이러한 지적 호기심과 이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학습능력은
'어느 아이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믿어 의심치 마세요.(^-^)
최근에 큰 아이가 읽었던 책 중에
'The Magic Finger'(Roald Dahl)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림책 수준의 영어책 이외에 본격적인 이야기책으로는 처음 읽은 책이라
(물론 이 책에도 삽화가 있기는 하지만)
문장들도 꽤 길고 아이가 모를 것 같은 단어도 꽤 있길래
아이가 정말 내용을 이해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아이가 읽고 있는 페이지의 문장 중 한 문장의 뜻을 물어보았습니다.
Now the one thing that Mr Gregg and his two boys loved to do more than anything else was to go hunting.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도
대강의 내용을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문장의 뜻을 말이나 글로 옮기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문장의 뜻을 말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기다려주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문장을 읽고 나더니 바로
"(음~) 그렉씨와 두 아들들이 그 어느 것보다 더 즐겨 하는 일이 사냥입니다"
라고 얘기하더군요.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
일일이 해석을 해주지 않으려고 애는 썼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그 뜻이(책의 내용) 닿았을지
확신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끔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아이가 책을 읽고 있을 때
'확인'의 의도로 문장의 뜻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제 심중에 있던 '해석'보다 더 자연스럽게
거의 '번역'수준으로 문장의 뜻을 우리말로 옮겨놓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영어를 잘하려면 국어를 잘 해야한다'라는 말의 진실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하지요.
제 경우 제가 거의 영어 벙어리라
일상적으로 아이와 영어 대화를 하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끊임없이 영어를 접하게 하고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어주었는데
그릇에 계속 물을 부으면 언젠가는 넘치듯이
늘 책을 읽어준 아이가 언젠가는 스스로 글을 깨우치게 된다는 것은
'마술'이 아니라'사실'이라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작고하신 이주일씨의 어투를 빌어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 글쎄 한번 믿어보시라니깐요!"
원이맘님 말씀대로
"모자속에서 비둘기가 나온다니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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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아이가현재 6세영유1년차입니다
> 많은 맘들처럼 저도 재원이냐아니냐를 고민하고있읍니다
> 영유를 다니면서 영어책읽는것이나 영어비디오등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것 같읍니다
> 지금 다니는 유치원은 학원식영유가 아니라 유치원과정이 많이 접목된 영유입니다
> 그래서 아이는 유치원생활을 아주 즐거워합니다
> 영어가 많이 늘지 않은다는것이 걱정이지요..
>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엄하지 않고 원어민 선생님이 편하게 해줘서인지 좀 진득하지가 못합니다
> 굉장히 자유스럽다고 해야할까요?산만까지는 아니고요.
> 5세때는 내성적인편이었는데 요즘은 개구장이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 먼 미래를 생각하면 7세 1년을 어느 유치원을 다니냐가 중요하지 않겠지만 전 지금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 제가 마음에둔 다른영유(학원식)는 한달에한번 스토리텔링 대회가 있어서 발표력과 함께 영어가 많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7세때부터 빡센(?)영유를 보내려고 하니 우리말이 걱정됩니다
> 남자아이고 표현력이 부족해서 단답형으로만 대답을합니다
> 집에서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도 어휘력이 부족합니다
> 그래서 일유로 보낼까도 생각중이고요
> 일유로가면 표현력과어휘력이 나아질까요?
> 엄마가 이리도 중심을 못잡고 있읍니다
> 영어잘하는 아이를 보면 학원식영유를 보내고 싶다가
> 후내년에는 학교를 가야하니까 일유를 보내야할것같기도 하고..
> 두마리토끼를 잡으려다(현재의유치원)둘다놓치는게 아닌지..
> 어느유치원을 가든 유치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집에서 엄마의 노력이 더 중요함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유치원 선택이 중요항것 같아서요..
> 이글을 읽으신 맘들 꼭 답글달아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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