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낮에할머니와 같이 계시다면 서영이가 한국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별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한국어를 쓰는 사람과 영어를 쓰는 사람이 다른
경우지요.
서영모친님의 경우가 그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서영이의 현재 모습은 전혀 걱정할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재윤이도 그런 시기를 겪었거든요..
계속 두가지를 말해주다 보면
당연히 둘다 알아듣고 이해하게됩니다.
아직은 두가지 모두에서 완벽한 결과를 바라기에는 무리인
월령일뿐이네요.
비슷한 월령의 지온이의 영어성장일기를
한번 참고해 보세요. 이중언어환경에서
그 정도 월령에 나타나는 반응등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도움이 되시길..
히플러
서영모친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 서영모친이예요.. 정말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 여러가지 개인사정이 겹쳐 은둔생활(?)내지 칩거생활을 하다시피
> 했는데..
> 그러다보니 하던 모든 일이 스톱됐었어요..
> 멀어지니 더 용기가 없어 멀리하게되구..
> 오늘 히플러님께서 문선아님께 보낸 메일이 저한테 잘못들어온 것이
> 계기가 되어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오니..
> 역시 물을 만난 고기처럼 기분이 좋네요...
> 울 아가랑 이름이 같은 서영엄마도 있으시구..
>
> 한 한달반가량 제대로 못했지만..
> 서영이는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 한가지 걱정이 있는데
> 엄마가 그래도 영어로 얘기해보겠다고 짧은 실력으로 영어만
> 이야기해서 아이가 전혀 한글을 모르면 어쩌죠?
>
> 제가 그렇게 실력이 좋다는 건 아니구요..
> 서영이가 강아지 어딨니하면 잘 모르지만
> DOG은 알아듣는다는 얘기예요..
> 곰은 몰라도 베이... 강아지는 떡
> 시계는 *?치..(와치)
> 엄마는 잘 모르는데 마이(마미)..
> 아빠는 데이(데디).. 이런식으루요..
> 이거 제가 잘 하는 겁니까..
> 아이와 하루종일 같이있지 못하는 이유로
> 낮에는 할머니가 알아서 우리말로 자연스런 대화를 하실거구..
> 밤에는 엄마랑 영어로만 얘기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 짧은 실력에 근근히 몇달 지내왔더니만...
>
>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말도 영어도 이해하는 거잖아요..
> 두가지를 다 한꺼번에 이야기하면 헤깔릴 것으로 생각해서
> 먼저 성급히 영어로 이야기했더니..
> 걱정도 되고 잘하는 건지 좀 혼란스럽네요..
>
> 우리 서영이 16개월이거든요... 조언 꼭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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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09-27 02:22 조회수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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