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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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학원 가겠다던 아이의 간청을 과감히 뿌리치고 엄마표를 시작한지
벌써 1년입니다. 주변 엄마들 아무 문제 없이 잘하는 아이를 왜 그만두게 했는지
지금도 이해를 못하지만 여러 쑥쑥맘들의 조언으로 힘을 얻었고, 우리 민이 이제는
학원 가는 걸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학원다니면 놀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달은 거죠.ㅋㅋ
제가 생각할 때 지난 1년간 민이의 영어 실력은 별로 큰 진전을 보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좋아하고 아직은 영어에 대한 학습 부담이 없으니 영어책을 대하던
영어 프로를 보던, 외국인을 대하던 쉽게 생각해요
다 알아듣거나 이해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언어로 받아들이는 거죠
저 역시 큰 결과보다는 우리 아이와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한 기간이었습니다.
사실 3학년을 목전에 두고 고민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제 아이의실력이 어느정도 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
가끔 동화책을 읽다가 물어보면 어떤건 기가막히게 이해하고 있는데
어떤건 우찌 그리도 엉뚱하게 이해를 하고 있던지 이거 이래도 되나 할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을 공유하고 맘들의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Harcourt Trophies 이건 사실 내용도 맘에들고 워크북도 있고 스토리 마다 적절하게 발문과
관련 작업들도 있어서 꾸준히 합니다 . 현재 2.1을 거의 끝내가는데 1.1-1.5는 3번씩 반복을 했습니다. 2.1은 방학때 복습 예정이구요. 헌데 가이드북이 없어서 계속하기엔 좀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내년 1학기까지 2.2 정도로 끝내려구요
An I can read 이건 저와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first부터 3단계까지 60권정도 가지고 있는데 36개월 둘째도 first 시리즈 참 좋아해요. 단계에 상관없이 가끔 구입해서 아이들과 같이 읽습니다
최근에 워크북이 같이 나오는 책들도 있어서 책을 읽고 난후 학습적인 활동도 가능합니다.
전집을 구입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몇권씩 사보는게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몇번의 반복을 유도할수 있는 것 같더군요
가을부터 챕터북으로 넘어가면서 거의 보지 못하는 데 일주일에 1권정도 일부러 쉬운걸 읽힙니다.
자신감을 갖게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챕터북은 Magic tree house 16권까지 하다가 좀 지루해 하길래 최근에 Nate the great를 읽게 합니다
아이말이 훨씬 더 재미있다더군요. 가끔 주인공 흉내도 냅니다.
100 Words 여러 어머님들의추천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워크북 형태지만 그림도 이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휘도 늘리고 간단한 문법도 익힐수 있어 좋더군요. 민이는 2nd 까지만 한 상태이고
쑥쑥몰에서 세트로 구입한 scholastic success with grammer,writing,math,reading comprehension을 함께 했구요 각권 하루 한페이지씩 해서 1학년 겨울 방학과 2학년 여름방학때 1,2단계를 진행했는데
스토리북에서 읽은 여러 문형과 어휘를 복습하는 효과가 있었어요 . 이번 방학엔 2단계 다시 복습합니다.
Little fox 요건 시작한지 7개월 매일 30-40분 정도 아침 시간에 봅니다 . 명예의 전당에 오를라고 아주 기를 씁니다. 현재 5000점 돌파, 이상한게 다른건 하기 싫어하기도 하고 거르기도 하는데 이건 꼭 합니다. 일어나자 마자 세수하고 눈비비며 컴 부터 키니까요. 해라 소리 하지 않아도 열심히 들으니 계속 연장 해주었지요
그전엔 I spy나 Jump start 같은 CD들을 했는데 요즘엔 좀 시들해요.
그외 가끔 영어 비디오 보기, 디즈니 채널 보기 등을 짬나는 대로 해요
쓰다보니 무쟈게 애를 괴롭힌건 같은데요. 그래도 우리 아들 말이 친구들 보다는 행복하답니다.
시험도 안보고 단어도 안외우고, 남는 시간은 놀수 있어서 랍니다.
우야튼 그말을 믿고 하루 2시간 정도를 영어에 투자한 1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하게 살피다 보니 우리 아이 영어를 읽기위주로 편식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학원 다닐때 생긴 버릇인데 비디오 볼때도 영어 자막이 있어야 이해를 더 하더라구요
고민하다가 여름 방학때부터 듣기 활동을 강화 하기로 하고 책없이 듣는 과정과
영어 자막없이 비디오 보기, little fox 도 글자없이만 보게 합니다. 한동안은 답답해 하더니
최근 들어 익숙해 지는 것 같더군요
지금부터 1년 정도 듣기, 말하기 위주로 진행을 해볼까 합니다.
사실 말하기는 저도 취약 부분이라 그동안 읽은 쉬운 책을 활용한 영어 대본 만들기를 통해
쓰기도 향상하고 연극 해보기를 시도 할까 합니다. 그동안 눈팅한것을 토대로요 ㅎㅎ
두서없이 지난 1년을 정리해 보았는데 잡다하게 시도한 기간이었습니다.
이젠 좀더 정리해서 민이가 집중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이 많이 놀아서 행복한 1년 보다는 영어와 함께 놀아서 행복한 1년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저 또 1년 학원 보내지 않고 아이와 행복해질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미니맘 
민이의 엄마표 1년은 행복했을까?
코리아타임스 주최 제2회 전국영어경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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