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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정도 미국에 가있다면....

글쓴이 아이사랑

등록일 2006-11-22 13:32

조회수 2,24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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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께서 2년예정으로 미국 달라스쪽에 가셨습니다.
초등학교2학년 딸아이(알파벳 아는 정도??) 영어때문에 고민이라고 멜을 드렸더니
지금 거주하시는 지역 근처에 프리스쿨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니는 사립학교가 있는데
월1200불(학비만)정도의 비용으로 아이를 6개월만이라도 미국에 다녀가게하면 어떠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6개월....
물론 이기간동안 아이의 영어 실력이 팍느는 것을 기대하는건 아니고 그냥 영어라는 문화에
많이 노출시켜주고픈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아이의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 그런면도 걱정이 되고, 어른도 적응하기 어려운데
아이가 낯선 미국아이들과 학교를 잘다닐 수 있을까도 많이 걱정이 되네요....
더구나 영어를 거의 몰라서......
지인께서 미국은 1월부터 학기가 시작되니 결정하려면 빨리하라고 하셔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사실 비용도 6개월이라하더라도 만만치 않고.......
휴~~~
많은 엄마들이 엄마표로 열심히 진행하고 계신 쑥쑥에 이런글을 올려서 죄송하지만
어떤 결정이 현명할까요????
맘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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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맘 2006-11-26 14:17 
저도 지금 달라스에 있는데여...아이랑 6개월 작정하고 왔답니다...지금 막 3개월째 되어가네여..
아인 지금 사립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제 경우엔 언니네 집에 기거하기 때문에 생활비가 안듭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사립학교가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비싼 편이네여...저희 언니 조카 들도 사립을 다니는데  한달에 70-80 정도 인가 봅니다..여기선 굉장히 알아주는 곳이지요..
그리고 비자만 제대로 받으시면 공립도 괜찮을텐데요.,,굳이 사립을 고집하진 마세여...공립은 학비가 공짜이구요,,,실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따로 남아 보충 수업도 철저히 시킨 답니다...적어도 달라스는 그렇다네여..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성격입니다...저희 아인 워낙 밝은편이라 벌써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제법 영어를 하거든요....그런데 이 영어또한 언어 인지라 활달한 아이들에게 유리하지요....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여,,,,비행기 값도 350정도(비수기) 이구요,,지인의 집이라면 적당한 생활비도 생각하셔야 할것이고 무엇보다 달라스는 다른 지역과 달라서 차가 필수 입니다....차가 없으면 그냥 묶이신다고 생각하세여...그러니 미국에 오시려면 면허를 따야(국제면허로 갱신하셔도 3개월이면 끝난답니다.)하는데
조목조목 알아보고 오세여...제가 생각하기엔 6개월은 아이에 따라 길수도 있고 짧을수도 있더군요..
매튜맘 2006-11-24 06:52 
미국이던 아니던 나가보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조건이 있다면.. 아이가 4-5학년이 적기구여.. 엄마는 꼭 함께 나가셔야 합니다..
주위에서도 보았지만..
저 두가지가 갖추어 지지 않은 경우는 거의 실패를 경험했다네요..ㅠㅠ
 
ivyenglish 2006-11-23 01:58 
제 경험으로 보아,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 수록 영어에 적응하는 능력이 굉장히 빠릅니다. 하지만, 초등 5학년 이전의 경우엔 부모님의 동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 5~6학년의 경우엔 부모의 동반 없이도 아이가 교육적인 홈스테이를 통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한 아이의 부모이고, 또 아이들의 교육에 몸 담고 있는 교육자로서 저는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부모의 고민과 투자가 그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봅니다. 어머니께서 아이와 동반하시어 함께 가실 수 있다면 6개월의 투자라도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영맘 2006-11-23 00:48 
사립학교면 학생비자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학비가 좀 비싸네요!
학비만 좀 저렴하다면 괜찮을 듯...
엄마가 같이 가셔야 애도 안정되고 효과적이 랍니다.
euna 2006-11-22 23:08 
잘한다면 찬성이지만 우선 못하는 아이를 보내서 6개월동안 충격만 받고오지 않을까요?
나름대로 스트레스와 충격의 6개월이 될거예요.-공부하는 계기는 되겠지요.
우리애 낙천적인 아이이고 나름대로 파닉스떼고 갔는데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유치원생활이 좀 공포스럽고 힘들었나봐요.
그돈으로  영어실력(1-2년 학원과 학습지 병행해서)2년정도 갖춘담에
3-4학년에 영어에 바다에 빠뜨리는게  아이에게는 더 행복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미안한 일입니다. 게다가 엄마까지 옆에 없다면...걱정됩니다.
ashley's mom 2006-11-22 20:00 
2학년이면 너무 빠르지 않나요? 영어 하나땜에 잃는 것도 많을 텐데요...
김은아님 말씀에 한표..^^
김은아 2006-11-22 14:12 
비용도 비용이지만 학생비자를 받지 않고 관광비자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은 불법이랍니다. 학교에서는 비자 상관없이 아이들 받아줄 수 있겠지만 미국 이민법상 분명한 위법이라 나중에 미국 재입국시나 비자를 연장해야 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짧게는 10년,어쩌면 영영 미국에 다시는 오지 못할 수도 있어요. 특히나 한국 방학이 아니고 학기 중에 아이 혼자 장기 체류를 하게 되는 경우는 모험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 장래를 걸고 도박을 한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또한 6개월에 적어도 천만원 정도는 투자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저학년에 6개월 체류로는 아이가 얻을 수 있는건 정말 많지 않을 겁니다. 아이 성격에 따라 반아이들하고 말도 제대로 못해보고 돌아가게 될 수도 있거든요. 미국에 꼭 보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한국 학년으로 4,5학년 정도가 좋습니다.  학습내용과 양이 저학년과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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