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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요즘엄마하기 정말 힘들어..

글쓴이 newface

등록일 2001-08-10 17:18

조회수 1,10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4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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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초기화면에서 제목에 그만 마음이 끌려 들어와봤어요.
공부라곤 전혀 안 시킨 아이... 초등학교 입학 후...
어떻게 됐을까?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나기를 내심 바라면서 말이죠.
물론 크게 잘못된 결론도 없지만, 님이 속상해하시니 좋은 결론 또한 아니더군요.

그치만, 다른 경우가 있다는 걸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제 주변의 상황인데, 첫 아이라고 어릴적부터 엄청난 사교육비를 부어가며 공부에 예능에 과외에 투자를 했대요. 물론 4살에 한글 떼고(지금 초등 2년이니 그시절로 봐서는 빠른 편) 영어도 빨리 시키고 했는데, 많이 앞서가고 잘 따라하다가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모든 게 시들해져서 공부에 관심을 안둔대요. 그엄마, 자신의 과욕 때문에 애를 미리 질리게 했다고, 둘째는 거의 자연인으로 키운다더군요.

저는 물론 조기교육에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중 한사람이지만, 아이마다 다른,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정도와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똑같이 한글 시작하고 어린 나이에 공부삼매에 빠진다면 넘 삭막해지지 않겠어요. ^^
그리고, <큰 아이는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성격좋고 사회성 좋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듣고> 자랐다 하니 그것도 큰 재산인 것 같아요. (별도로 EQ교육을 시키지는 않으셨죠?) 이제 초등 1학년이면 학습태도도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기회가 엄청 많을텐데, 미리 실망하지 마시라는 글을 올리려다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다음번에는 <공부라곤 전혀 안 시킨 아이>의 변화되는 양상을 한번씩 올려 주세요. 물론 이제는 엄마의 관심대로 책 좋아하고 학습의욕이 뛰어난 아이로 바뀌겠다는 예감이 들지만요~ 아!요즘엄마하기 정말 힘들다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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