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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100% 현재형이라 함은...

글쓴이 깐돌엄마

등록일 2001-08-08 17:44

조회수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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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고 많으셨네요. 어려운 질문만 가져온다고 짜증(?)내는
분께 집요하게 많이도 물으셨어네요.

음,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문제(?)를 보는데요,
(아유, 괜히 아무것도 아닌 것을 제가 집요하게 매달려
확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원했던 것은, 어떤 표현이 더 맞느냐를 원어민에게 물었을 때의
답이라기보다 이야기(story, narrative)에서의 시제 통일 문젠데요,
저도 원어민들과 일해본 경험이 있지만 일상적인 표현 외에
예를 들어 '문학'의 차원에서의 논쟁 등에 있어서는 모두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말했던 100% 현재형으로의 통일이란,
제가 처음엔 현재완료로 표현했던 두 문장
(Where has the ball gone?
The elephant has fallen off the tree.)
마저도 단순현재형인
(Where is the ball?
The elephant falls off the tree.)
로 바꾸어야 하지 않느냐 였습니다.

지금까지 읽어본 책들(동화책, 성인 소설 포함)에서 현재형으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과거형이나 완료형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없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물론 우리말로 직역했을 땐 느낌이 덜 전해지는 문장들도 있긴 하지만
현재형으로 표현된 스토리는 끝까지 현재형으로만 가지 않던가요?

가지고 있는 아이 책들을 뒤져보니 대개가 과거형으로 서술되어 있어
'노란 공'의 경우와 딱히 견줄 만한 대상은 찾질 못한 게 아쉽네요.
(저도 지난번에 잠깐 언급했었고 오늘 님의 말씀대로
"아, 저기 있다.", "어디로 갔을까?" 등만은 따옴표로 묶어
현장감을 살리고 나머지는 과거형으로 통일하는 방법이
더 나았을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음, 여기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다른 분들께도
혹 이 더운 날 짜증의 원인 제공이 될 수도 있고
저 역시에게도 에너지 낭비일 수 있다는 생각에 여기서
줄여봅니다만, 혹 개인적으로라도 이 문제에 대해 더 집착(?)하고
싶으시다면 추후 메일로 대화 나누어 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싫음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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