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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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어 학습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글이므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자기연민을 혐오하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그렇게 발버둥 치는 상황이 때로 혐오스럽기도 한 맘입니다.
영어시험성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영어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제 자식은 구미에 맞게 영어교육을 못해주는게(경제적으로 풍요로와서 고액의 교육기관에 맡길 수 있다면 다르겠지만) 저같은 엄마들의 고뇌이지요. 그러다 까딱 때를 놓치기 딱 좋습니다.
성에 안차서 이것도 못시키고 저것도 못시키다가 결국 엄마 자신도 못하면서 아이만 낙동강 오리알 되지요.
큰아이 세 살땐가 그 때 열심히 보던 비디오에서 듣기만했던 "Wow, it's beautiful~!" 이말을 어느 가게 앞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음 보던 날 마구 외쳐대길래 남의 일처럼 느껴지던 언어습득의 실마리를 보는 듯했습니다. 정말 "sheer bliss" 였었는데...
지속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연년생 동생 치닥거리에 점점 열악해지는 근무환경으로 아이들은 내 손을 떠나있게 되고. 새삼 그런 날들이 떠오르는 밤입니다.
엄마의 욕구와 처한 환경과의 갈등을 현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영어교육보다 더욱 선결되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이상 야밤의 헛소리였습니다.
슬비 
이밤에 가슴이 시린 직장맘...
주니비 1권 독후 활동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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