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영어학원아니면 학습지라도 해야 마음이 좀 놓였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애랑은 안맞고 할 때마다 제가 애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만 끝을 냈죠....
슬슬 불안하던 차에 집에서 굴러다니던 책 한권을 찾아 (화장실에서 읽으려구) 봤답니다. 뭐 영어잘하는 아이 ......자란다. 라는 긴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소득이었어요... 여태 유아영어에 관한 지식만 갖고 있다가 초등학교아이들에 실정에 맞게 정리해놓은 것이 ... 많이 맘에 들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문법의 필요성이라든가.. 조기 유학에 관한 궁금증들.. 엄마들이 영어학원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상식들. 실제 학원 현장에서 애들 가르칠때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 저자가 slp강사라더라구요) 아이들의 유형별로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해주는게 제일 좋더군요.. 사실 저의 아이는 간단한 일상적인 말을 우리말로 물어서 영어로 어떻게 번역 혹 대답하는 지 물어보면 정말 답답할 정도로 대답을 못했답니다. '튼튼'하면서 답답했던 것이 바로 그부분이 었거든요.. 분명 뜻은 아는 데 대답은 제대로 못하는 것.. 그 이유는 처음부터 우리말을 거치지 않고 영어만을 통해 영어를 배웠기 때문이랍니다. 이런아이들은 영어로 물어보면 바로 대답하죠.. 반대로 우리말로 영어를 배운 아이들은 영어로 질문을 했을 경우 80% 이상이 대답을 전혀 못한답니다. 그런데 질문을 못알아들어도 그림을 보며주면 간단한 영어명칭은 너무 잘안대요.. 또 영어의 파닉스 체계를 좀더 빨리 터득한답니다. 그러나 결국 영어로 영어를 배운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연연치 않고 전체 내용을 바로 담을 수 있어서 읽는 속도나 이해력면에서 훨씬 월등하답니다.
그 외에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우선 듣는것은 역시 비디오 , (우리가 잘 알고있는, 비디오를 오디오로 녹음해서 듣는 것 은 어른들에게도 효과적이래요) 영어그림책들려주기, 일상에서는 짧더라도 제대로된 엄마의영어말하기가 중요하고
담 말하기도 단어보다는 항상 문장으로 표현을 유도하는 생활화된 엄마표 영어(엄마들은 정녕 언제 쉬어야 한단 말입니까.... )
읽기는 단계별로 영어동화책(읽는중 단어를 손가락으로 짚어줌) 읽고 엄마랑 읽은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야기해보기(해석말구요)... 파닉스는 우리말 자음 모음 조합원리를 깨우쳐주고 시작하면 효과적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쓰기는 간단한 그림일기를 써보게 하는 것이라는데 예로 들어진 어린이의 그림일기가 친근하더군요( 마치 제 그림솜씨인 것 같아....ㅎ ㅎ) 그리고 모르는 단어나 표현에는 영어 사전이 필요한 법인데 한영사전에서 예문확인하고 근접단어 찾은다음 다시 영한사전이나 영영사전으로 돌아가 단어 뜻을 확인하랍니다. 물론 사전이용법을 가르쳐 줘야 겠지요..
이외에 유용한 방법들이 많이 있었지만 다 옮겨 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세요...
여태 다 아시는 방법들이시라구요? 혹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 해 보시라고 짧은 글 솜씨에 올려 봤답니다.
학원을 보내든 학습지를 하던 엄마표를 하던 엄마의 정성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결국 결론은 이러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며 글을 맺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느라 애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