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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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올해 6살이구 유치원에 2년째 다니고 있는데 올초까진 님의 아이랑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한번은 묶여있는 개앞을 지나다 갑자기 짖는 바람에 놀라서 도망치다 넘어진 일이 있었어요.
그 뒤론 그 길로는 절대 절대로 가지 않으려 하고 개만 보면 기겁을 하는 거에요.
그외에도 낯선 장소 낯선 사람과 어울리려면 다른 애들보다 몇배는 시간이 걸리고 해서 전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았보았답니다.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나이에 비해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렀다 생각하고 엄마부터 마음을 편안히 가지라 하시는데 그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더군요. 전문가 말 한마디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이에 대한 제 마음도 느긋해졌어요.
나이를 좀 먹어서인지 아님 운동을 시켜서인지 모르겠지만 올초부터 아이가 많이 활달해졌답니다.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 발레(말이 발레지 스트레칭하고 운동이랍니다)하면서 뛰고 구르고 한뒤로 정말 눈에 띄게 변했어요.
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많은 조언 드리고 싶어요.
분명 아이는 좋아질거에요.님부터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구요, 주변에 아이가 주눅들 환경이 없었나 살펴보세요.우리 아인 작년에 늦게(4살터울)동생을 봐서 그동안 많이 심심해하길래 옆집 한살 많은 애랑 놀게 했는데 그애가 원인이 되었는지는 한참 늦게 알았어요.
그 아이가 아무리 아이라해도 욕심이 너무 많고 자기하고 싶은대로만 할려구 소리지르고 하는걸 그냥 지나쳐버렀더니 그게 큰 원인 중 하나였어요. 그 아이랑 노는 걸 중단시키고 유치원또래 친구들 불러 놀게 하고 했더니 지금은 정말 좋아졌어요.
운동때문인지 친구환경을 바꿔서인지 아님 나이때문인지 몰라도 좋아진 아이를 보며 지금은 만족한답니다.
그 아이의 특성이라 생각하시고 느긋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호박씨2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말 속상한 마음에 조언을 얻어볼까 이렇듯 글을 올려 봅니다.24개월된 우리집 남자아이. 자기보다 어린아이나 또래아이가 자신에게 다가오거나 신체접촉을 하면 기겁을 합니다. 조금이라도 밀기만 해도 날리가 납니다.방금 서울에세 친구가 왔다 갔는데 그집아이 18개월 아이가 조금만 소리질러도 울고불고! 이제는 그아이를 경계하면서 멀리 피해다닙니다.그 아이가 떠날땎지 제 치마만 잡고 다녀요. 너무 속이사아해서 매를 들었는데..가슴이 아파 옵니다.병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 심해서 병적같아 보이는데 소아정신과 채료를 받아봐야하는지...집에서나 시골집 할머니집에 자주가는 편인데 아주잘 놀아요.자주만나는 큰 시누아이가 8살 6살인데 그 아이하고는 아주 잘 놀곤 하는데.. 춤도노래도 재롱도 잘 부리는데...아이가 소심한편인줄은 잘 알고 있었는데 나이를 먹으면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어제 그제보니 너무 심각해요... 몇이전 자전거에 부딫쳐서 상쳐가 난적이 있는데 그뒤 자전거가 자신에게 다가오면 기겁을 하며 울어버리죠.저 너떡하면 좋죠??? 걱정이태산같아요. 맘님 도와주세요. 정말 울고싶어요.
| [일반][RE] 아이들을 두려워하는 아이-도와주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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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윤맘 등록일 2001-08-10 15:25 조회수 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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