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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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리내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먼저 딱 떠오르는 생각은 스토리하우스, 스토리텔 모두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경제적인 부담까지 고려된 생각이니
하셔도 상관은 없어요.
제가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님께서 생활영어가 전혀 안된다고 하신 점
집에서 책을 내 놓고 보기 어렵다고 하신 점
아기가 이제 12개월이라고 하신 점
유아 영어에 처음 입문하신 분이라는 점 등입니다....
스토리텔이든 스토리하우스든 교재가 님께 주어질 것이고
지금까지 잘 안되었다면 앞으로도 빠르게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선 님과 님의 아이가 함께 영어환경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늦은 것 아니니
(늦다니요...아직까지 쑥쑥을 모르는 대한민국의 맘들 엄청많으니 빠르다면 빠른거죠.)
앞으로 몇 달 동안 영어를 듣고 말하기에 좀 더 신경을 써보세요.
다른 분의 글에 대한 답글에도 제가 썼지만
첫째, 아이에게 지금 당장 영어로 말을 걸자. I love you. 부터..
난 못한다...라고 생각하면 아이도 못 합니다.
엄마가 영어가 즐거워야 아이에게도 즐거운 영어가 됩니다.
굉장히 잘 해야하는게 아니고
- 예를 들면, 저도 영어가 잘 안나옵니다.-
간단한 문장이라도 아이와 자신있게 주고 받아져야 합니다.
요즘 서점에 유아영어 대화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습니다.
히플러님의 책은 아주 많은 예문이 담겨 있구요
더 간단한 내용만 담은 책들도 있어요.
모두 테잎이 딸려 있으니 엄마가 듣고 따라하면서
자신감을 얻으세요.
둘째,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자.
세트로 된 것을 처음부터 고르지 마세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경우 유명한 세트들을 구입하시면
좀 안심이 되시겠죠. 하지만 활용 다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우선은 직접 서점에 가셔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아주 짧은 영어가 실려있는
또는 날개책처럼 장난감같은 책 한두권을 고르세요.
아이나 엄마가 보기에 그림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림이 마음에 들면 읽고 싶고 못 읽어도 이해가 잘 되죠.
게시판 등에서 추천하는 책들도 참고하시구요.
그러다보면 책 고르는 안목이 생깁니다.
아이의 반응도 관찰할 수 있구요.
최소한 6개월만 해보세요.
그러면 스스로 스토리하우스를 이용해야 할 지, 스토리텔을 선택할지를
지금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고민하실 수 있을 겁니다.
스토리텔의 경우 교육을 해 준다고 하니까
마음이 많이 기울어지죠?
제가 님의 상황을 잘 몰라서 딱 부러지게 말은 못하겠는데
교육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스스로 영어환경을 만들고 자신감을 찾으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영어 동요를 아이와 함께 들으며 춤을 추는 것도 좋지요.
뭔가 교육을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영어를 즐겨야 겠다는 생각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기회를 만들어 교육을 받게 되면 아마 지금보다
더 효과가 좋을 듯 합니다.
어떤 가정 사정으로 책을 내 놓고 보기가 힘드신가요?
제가 알기론 주로 가족들의 이해부족...또는 가족들 앞이면 입이 더 안떨어짐...
뭐 이런 이유들이던데....
가족들의 이해 부족은 아이의 반응을 보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가족들 앞에서 입이 안떨어지는 문제는 스스로 극복해야죠.
그 순간을 이겨내면 훨씬 쉬워집니다.
저도 남편과 시어머니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첫 대사(?)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의 두 사람의 얼굴....
이제는 엄청 잘난 척 하며 떠듭니다. 제가 틀리게 말해도 모르시니까요...
더 심각한 사정이 있다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항상 책을 가까이 하세요.
이건 영어 동화책 뿐 아니라 어떠한 책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상...이론에만 강한 미리내였습니다.
도움필요한맘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현재 울 아가는 12개월이고 스토리하우스 인트로과정
> 4번 받아보았어요.
>
> 자세히 설명할순 없지만 현재 가정사정상 딱..내어놓고 책을 볼수도
> 없고.. 틈틈히 볼려고 하지만..
>
> 제가 워낙 영어실력이 딸려서 생활영어는 전혀 되질 않습니다.
>
> 그래서 더 그런지.. 그냥 영어책으론 제가 울 아가에게 생활영어를
> 접해주긴 힘들겠다 싶은거예요.
>
> 근데, 스토리텔 키다리에 물어보니 자기네들 교재는 생활영어
> 위주이고 무료교육도 있고.. 등등 아기들 교육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스토리텔을 구입해야지만 교육이 가능하고요..
>
> 쯥..제가 자꾸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 제 영어 실력은 딸리고 (아직 전혀 생활영어를 하긴 힘듬..쯥)
> 저도 배우면서 울 아기에게 빨리 적용은 시키고 싶고..
>
> 경험이 있고..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분 계시면..
> 스토리텔이 나은지 스토리 하우스가 낳은지..?
> 아니면 저에게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실분 부탁드릴께요...
>
>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 ps. 사실 지금은 스토리텔에 마음이 쏠리긴 해요.
> 제가 있는 지역에선 스토리하우스는 책만 받아볼뿐..
> 다른 교육이나 해택을 받을 지사가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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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영어 지침서(TV)][RE]이런 방법은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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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1-08-10 23:51 조회수 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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