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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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딸아이가 난생 처음으로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를 했어요.
이제 2학년이 되니 학원과 엄마표를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테스트한 후 영유3년후 매일반으로 1년을 하고 있는 4년된 포스트킨더반에 가야하며, 담임선생님과 얘기도 끝났다며 놀라운 실력이라네요.
그 반에 영유출신과 리터니외 전혀 사교육이 없던 아이는 얘가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엄마가 영어가 되냐면서 전혀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면 저한테 차분히 해온 과정을 알려 달라고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얼떨떨하고 놀란건 오히려 저였어요.
학원은 커녕 학습지도 해본적 없고 영유는 커녕 일반유치원도 1년밖에 안 다녔고 그나마 2월생이라 7살 1학년이거든요.
엄마표로 듣기나 리딩은 어떻게 해보겠지만 말하기와 쓰기때문에 학원을 병행하려는 건데, 선생님말씀은 말하기도 훌륭하고 말하기가 되니 쓰기는 금방이래요. 리딩과 발음은 놀라울뿐이라고
그래도 4년차 그것도 영유출신들과 할 수 있을지 걱정인데 오히려 선생님이 걱정말라니..
남들처럼 영유보내고 싶은데 못 보내 속상하기도 했고, 학교 입학후엔 영어학원을 보내말어 밤잠설치며 고민했고, 잠실 이 극성맞은 엄마들과 학부모모임이라도 하면 악몽을 꿀정도로 영어로 힘들었었는데..
전 그 반에서 견딜까싶은데, 테스트전엔 학원가기싫다고 떼쓰던 딸아이도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는게 재미있었다며 다녀보겠다고 하네요.
엄마표가 되긴 되네요.
학원과 학습지 빼놓고는 여기 쑥쑥선배들이 하라는대로 했거든요.
영어동화책, 코스북, dvd, 테잎등등.
방법은 그저 매일했고 단순무식하게 반복했다는거뿐이예요.
책사는데 돈도 많이 들이지 않았고 그저 학원비 반정도만 쓰자는 거였고 나선형으로 엄청나게 반복을 했어요.
어쨌든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아 기쁘고, 이제 겨우 한 계단 올라갔다는 생각이예요.
그리고 쑥쑥식이 정말 되네요^^
happymom 
얼떨떨! 영유3년차 포스터킨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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