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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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인 손자녀석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만3년이 지났습니다...아무런 기초교육 없이 약1개월 동안 알파벳 소문자 쓰기만을 집중 교육하고 2003년 12월 11일부터 첫 교재 “let's go"를 시작하였습니다.
-.영어를 시작하기 전에 한글 수준이 상당한 상태였습니다.
1).4살(7살 입학) 때 한글기초를 거의 완벽히 가르쳤습니다...장문의 동화책을 정독하는 수준이었습니다...그 이유는 교육기간 중에 동화책 250여권을 제2교재로 사용하여 정독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2).5살부터 비교적 장문의 동화책을 월 평균 100권 이상 정독하였습니다. (그림이 많은 단편 동화책도 자주 접하였으나 독서량 누계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3).5살 때 8개월 기간에 한자 1,000자를 깊이 있게 익혔습니다.(쓰기 포함)...참고로 한자 1,000자를 깊이 있게 익혔다 함은 낱말 1,000개 이상을 명확히 소화했다고 표현하여도 됩니다. 즉 한글 수준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가 됩니다...이 과정이 정독의 습관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느낍니다.
-.영어교육도 한글을 중시하며 학습차원으로 진행하였습니다...그간의 진행과정입니다.
1).“let's go”교재와 reader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모든 단어와 문장을 암기하며 진행하였습니다...이 과정에서 1,700여 단어와 1,500여 문장을 비교적 명확히 암기하였습니다...이 과정은 기초를 익히고, 한번 배운 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2).그 다음 시중의 장편명작 또는 동화 30여권을 제2교재로 진행 하였습니다...처음 접하는 단어는 모두 암기하였고, 직독, 직해를 하면서 정독하였습니다...즉 이과정은 단어의 암기와 직독, 직해의 연습이 목표였습니다.
3).“magic tree house” 36권 전과정을 정독하였습니다...처음 접하는 단어 모두를 암기하였습니다. 직독, 직해를 습관화 하였습니다. 더 이상 자세히 읽을 수는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정독하였습니다.
4).위 과정에서 암기한 단어가 4,000개가 넘습니다.(이 숫자는 기본단어만 포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판단하는 나의 교육방법의 특징.
1).교육과정이 단순합니다.
(1).교재가 단조롭습니다...“let's go - 명작 동화 독해 - 소설 독해”...일체(?거의) 부교재를 사용치 않았습니다.
(2).발음은 100% 기계(인터넷 및 테이프)에 의존하였습니다...지금까지 3년 동안 모든 교재를 소리 내어 읽도록 하였습니다...현재 발음이 무척 양호하다고 느낍니다.
2).한글이든, 영어든...낱글자 또는 단어 50여개 암기한 시점부터 (통상 가르치기 시작한 지 2주 직후부터?) 아이가 직접 교재의 모든 문장을 읽고, 풀이하며 진행하였습니다.
(1).한번 가르친 단어는 두번 다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즉 암기한 부분을 잊지 않도록 하는데 비중을 두었습니다.
(2).새 단원(chapter)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가 처음 접하는 단어를 먼저 공부한 후 새 단원을 시작하였으므로 아이스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교육방법이 가장 명확하고 빠르게 익히는 교육방법이라고 자평합니다.
-.이제 반(?)은 성공하였다고 느낍니다...이렇게 판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얼마 전부터 아이스스로 영어책을 찾아서 정독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나는 스스로의 독서(그것도 정독)를 무척 중시합니다.
1).우리아인 독서가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독서량이 상당합니다...지금도 월 평균 100여권의 한글 책을 정독합니다.
2). 2, 3개월 전부터 책꽂이에 영어동화 몇 권씩 한글 책과 함께 꽂아두고 아이가 스스로 찾기를 기다렸습니다...얼마 전부터 영어 책을 스스로 읽기 시작하여 지금은 1주에 10권 이상 읽고 있습니다...지난주부터 독서 대여 량의 50% 정도가 영어책입니다.
(1).오히려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선호합니다. 그 주된 이유는 한글 책은 글씨도 작고 분량이 많고 딱딱한(?) 소설에 가까운 종류가 주류이고, 영어 책은 그림이 다소 포함된 분량이 많지 않은 정도가 주류이기 때문이라고 느낍니다.
(2).아마 겨울 기간 동안까지 이러한 수준의 책 500여권 읽게 되리라 봅니다. 이 기간에 서서히 분량이 많은 책으로 옮겨 갈 겁니다. 즉 명년 봄에는 수준 높은(?) 소설을 읽게 되리라 희망합니다.
(3).참고로 우리아인 한글 책으론 시중에 판매되는 삼국지(초, 중생용?) 소설류를 모두 다 읽은 상태로 삼국지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한글 책 독서수준은 상당한 측에 속합니다.
3).현재 한글 책 독서 수준과 유사한 무척 빠른 속도로 눈으로 읽고 그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는 수준입니다. 평소 소리 내어 읽을 때도 magic tree house 30권의 tape 속도와 유사한 정도의 속도로 읽습니다.
-.가르친 보람을 느낍니다.
1).영어를 처음 시작한 2003년 12월 11일부터 지금까지 평일은 2시간 이상(1시간에 40분), 토요일은 1시간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공부하였습니다...입학 후 지정된 하루의 영어공부시간은 3시간입니다만 최근엔 각종 시험(한자, 수학 등) 준비로 그중 1시간을 자주 빼앗겼습니다.
2).교육방법상 “말하기”가 미흡할 것이란 염려를 늘 가지고 있습니다만, 여건상 우리아이에겐 최선의 교육방법이라고 자부합니다...현재 독해력과 쓰기는 뛰어나다고 자평합니다. 설사 말하기가 미흡하더라도 시간이 해결하리란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과목에 1등을 지향하는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1).한자는 4급 1,000자 시험에 합격한 상태입니다...지난 4월달에 5급 500자에 응시하여 합격하였고, 얼마 전 10월달 시험에 4급 1,000자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바 있습니다. (두번 모두 우수상을 받았고 5급 때는 장학금까지 받았고, 4급은 아직 장학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향후 3급 1,820자를 천천히 준비하려 합니다.(방학 기간에만 공부하여 준비기간을 길게 잡을 생각입니다.)
2).명년 5, 6월경 실시될 “성대 주최 수학경시대회” 응시를 목표로 심화 수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명년 2월말 경까지 3학년 2학기까지의 과정을 심화학습 한 후에 이 대회에 응시한다는 목표입니다...하루에 2회 이상(평균 3회) 수학공부 하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의 지도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이 기회에 한번 검토하고 싶습니다...???
1).요즘의 우리아이 하루 주요 일과입니다.
(1).아침 7시에 일어나 가볍게 운동하고 40분 정도 영어공부를 합니다.
(2).학교에서 귀가하면서 피아노 학원을 다녀옵니다.(주 5일간)
(3).통상 1시40분경 집에 도착하여 3회 공부를 합니다. (영어 +수학)
(4).4시 25분경 태권도에 갔다가 6시 10분경 돌아옵니다.(주 5일간)
(5).목욕 후 30분 정도 독서를 합니다.
(6).저녁 시간에 2회 공부시간입니다...그 중 1회는 숙제와 일기쓰기 시간입니다.
(7).30분 정도 자유시간에는 주로 컴퓨터 게임이나 레고를 즐깁니다.
(8).9시 30분경부터 30분간 독서 후 10시에 잠자리에 듭니다.
2).위 일과표는 평일에 국한하는 것으로 철저히 지킵니다.
(1).우리아인 계획과 실천이 일치한다고 보셔도 됩니다.
(2).등교하는 토요일은 아침공부만 하고 하교 후에는 숙제 외에는 모두 아이 자유시간입니다. 휴무 토요일은 오전 중 학교 수업과목의 “예, 복습”시간으로 지정하였으나 꼭 지키지는 않습니다...즉 공휴일과 주말은 완전 자유시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3).검토 대상입니다. ?
(1).곧 3학년이 됩니다...학교 수업시간이 더 길어져 하교 시간이 늦는 관계로 집에서의 공부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지고 과학이 추가됩니다...과연 3학년 때 계획을 어찌 변경하여야 할지?...주말 시간에 변화를 주어야 할지?
(2).과연 2학년 아이가 하루에 2-3시간씩 수학공부를 집중하는 것이 타당한지?...3학년 초에 경시대회를 참여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인지?...이 시간의 일부를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다른 곳이라 함은?
-.3년간 실천해온 결과를 쓰고 싶었고 이 기회에 경험 많으신 엄마의 조언도 듣고 싶기에 이 글을 씁니다. 순수한 글로 좋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혹 표현의 미흡함이 있었다면 양해바랍니다.
온달이 
[방학계획]겨울방학 놀이계획
3년간의 영어교육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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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님 말씀 중
"설사 친구들과 놀려고 하여도 놀 수 있는 친구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모두 학원등 일정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할아버님의 손주가 다른 아이들과 놀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게 아닐까요?